사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경관을 보여주는 칠현산의 울창한 숲 기슭에 자리한 칠장사에 다녀왔습니다. 궁예, 임꺽정, 박문수, 인목왕후 등 여러 역사적 인물들의 스토리를 품고 있는 천년고찰은 총 4점의 보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 칠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의 말사로 636년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사찰의 이름은 고려 시대 혜소국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일곱 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1389년 고려 공양왕 때 왜구의 침입으로 전소되었다가 1506년 조선 중종때 중건되었고 인목왕후가 아들 영창대군의 원찰로 삼으면서 크게 중창되었다고 합니다. 마스코트 역할을 하고 있는 흰색과 검은색의 2마리 개로 누각 아래에 묶여 있거나 사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