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조선의 문화 5
■ 조선 여성 의복
1. 의복의 종류별 특징
1) 포로 입혀진 장옷
• 초기에는 당옷, 후에는 장옷 또는 장의로 표기하였음
• 짧은 웃옷인 저고리를 단의라고 했고, 상대적으로 긴 웃옷, 즉 긴 겉옷을 말함
• 왕을 비롯하여 신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포로 착용함
• 장의는 17세기까지 지속되었고, 18세기 이후 풍속화에서 보면 쓰개류로
변화하였음(이 때를 기준으로 여자 의복으로 한정함)
2) 저고리
• 포에 비해 짧은 상의류를 가리킬 때 쓰는 가장 대표적인 어휘임
• 한삼류, 적삼류, 고의류, 저고리류, 액마기, 당의, 배거리 등으로 크게 구분함
• 크기에 따라 소, 장, 당 등의 접두사를 붙임
• 단저고리, 곁마기, 장저고리(당저고리, 당의 등)
• 상원사 문수보살상의 장씨 회장저고리가 가장 오래된 조선시대 저고리임
• 여흥 민씨 묘 출토 복식 중 여자 저고리는 소매 끝에 끝동을 단 것 외에 넓은 한삼을
달아 접어 입을 수 있도록 한것도 있음
• 곁마기 형태는 겨드랑이에 사다리꼴의 작은 삼각무가 달린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함께 출토되어 곁마기 변화과정을 볼 수 있음
• 19세기 대표 상의류는 당의, 저고리, 곁마기임
3) 치마
• 16세기 후반 청주 한씨 묘에서는 솜치마 다섯 점, 겹치마 한 점, 스란치마(금박의
스란을 댄 치마) 한 점이 출토되었음
• 겹치마는 거의 훼손된 상태이나 치마 길이가 82~100㎝에 이르러 평상용임을 알
수 있음
• 스란치마는 치마 자체에 스란과 도련선을 장식한 홑치마로 총 길이는 127㎝에 이름
• 16세기 남양 홍씨묘에서 출토된 치마는 치마를 긴 길이로 완성한 후 지금의
다트(da rt) 주름을 잡는 식의 독특한 형태임
• 앞부분을 짧게 하고 양옆에서 뒤쪽으로 갈수록 땅에 끌리는 부분을 많게 하여
착용할 때 치마선이 우아하게 펼쳐지게 함
• 의례용 치마는 계절을 막론하고 홑치마로 만들었음
• 평상용보다 30㎝가량 길게 만든 후 앞부분을 다양한 덧주름으로 처리하여 보행할
때 지장을 주지 않게 하였음
• 조선 초·중기에는 겉치마로 솜치마, 솜누비치마, 겹치마, 겹누비치마 등을 입었으나
후기에 와서는 솜치마, 누비치마 등은 사라지고 주로 겹치마만 입었음
• 18세기 이후 예복으로 청홍 치마를 겹쳐 입었고, 19세기에는 일반 치마 외에
장치마, 위치마, 스란치마, 대란치마 등의 기록이 있음
4) 치마 여밈
• 치마 여밈은 오른쪽 여밈이며 주름 방향은 현재와 같음
• 치마의 색은 연령에 따라 다른데, 어릴 때부터 출가해서 아이를 낳을 때까지는
다홍치마를, 중년이 되면 남치마를, 노년이 되면 옥색이나 회색 계통을 입었음
• 내외(內外)가 공존할 때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큰일이 있을 때는 남치마를
입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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