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발해·통일신라의 문화 7
■ 발해·통일신라 남성 의복
1. 발해 의복의 종류별 특징
1) 단령
• 단령의 형태는 둥근 깃에 길이가 매우 긴 겉옷으로 관리는 물론 일반인들도 착용할
수 있었음
• 관리들이 착용하는 경우 계급에 따라 자색, 짙은 색, 연한 붉은색, 녹색으로 옷 색을
다르게 정하였음
• 단령의 길이는 매우 길어 발등을 충분히 덮었고, 지면에 닿을 정도로 길었음
• 양 옆이 트여 있는데 그 트임은 허벅지 정도까지 트여 안에 입은 바지 등의 옷 색을
볼 수 있었음
• 통일신라와는 달리 아랫단에 덧댄 단 장식인 란(欄)의 흔적을 볼 수 없어
통일신라와는 다른 형태의 단령이라 할 수 있음
• 반면 소매는 매우 길어서 손을 덮고도 남으며 소매통도 매우 풍성함
2) 반비
• 단령 외에 반비를 입고 있는 사람은 반소매 끝에 옷의 색과는 다른 색으로 장식적인
주름선을 댄 것으로 보임
• 장식적인 주름선은 한 층이 아니라 두 층으로 되어 움직일 때마다 운동감이나
리듬감을 강조한 복장으로도 볼 수 있음
• 소매 길이가 상박 중간까지 오는 특성 외에는 단령과 마찬가지로 옷의 길이가 긴 편임
3) 허리띠
• 허리에 과구 장식이 있는 가죽띠를 찼는데, 허리에 꼭 끼이게 찬 것이 아니라 약간
헐렁하게 찼음
4) 복두
• 복두는 산 모양이 부드럽게 앞으로 기울어진 모습이며, 복두를 4개의 끈으로
고정하여, 2개는 앞쪽에서 묶었고 2개는 뒤쪽으로 늘어뜨렸음
• 묶는 방법도 매우 다양하여 복두 앞쪽의 턱진 부분에 묶인 모습이 어떤 것은
섬세하게 장식적으로 묶었고, 어떤 것은 다소 거칠게 묶었음
• 복두의 끈을 묶는 방법에 규칙성보다는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어 묶은 것임을 알 수
있음
• 복두 뒤에 늘어뜨린 끈이 단순한 끈 모양이 아니라 긴 물방울 모양으로 길게 드리워
장식하고 있고, 복두 뒤쪽의 끈 2개가 늘어져 있는 것은 통일신라의 복두와 다름
• 말액(抹額)으로 머리를 둘렀는데, 특히 붉은색 천으로 감아 그 끝을 앞머리에서
장식적으로 매듭지어 올린 것이 뒤쪽의 검은색과 대비되어 강렬하면서도 호화로운
효과를 주며 근엄하고도 활달한 느낌을 주었음
말액(抹額) : 맨 머리나 복두에 둘러쓰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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