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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문화사

쉽게 쓴 미용학과, 미용사 실기 및 교양 미용문화사 정리 68. 발해·통일신라의 문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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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발해·통일신라의 문화 8

여성 복식 예시

■ 발해·통일신라 남성 의복


2. 통일신라 의복의 종류별 특징


1) 남성 의복
관리들과 마찬가지로 둥근 깃의 단령을 입고 머리에는 복두나 변(弁)자 모양의
삼각뿔 모자를 썼음
일반인의 경우는 복두보다는 변(弁)자 형태의 삼각뿔 모자를 많이 쓰고 있으며,
복두의 형태도 관리들의 복두와는 달리 비교적 간략한 형태를 갖고 있음
삼각뿔 모양의 모자는 삼한시대부터 사용되어 통일신라시대에도 계속 착용된 우리
나라 고유의 모자로, 갑이라고도 불렀음
모자는 변(弁)이라는 글자 모양과 같이 뿔 모양으로, 모자에 달린 끈으로 턱 밑에서 고정시켜 착용함

단령은 관리들의 단령과 마찬가지로 둥근 깃이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음
예를 들면 옷길이가 종아리 중간 정도까지 오며, 옷단에 부착된 덧단의 표시도
없음
옆선에 트임이 있는 것이 관리들이 착용하는 단령과의 차이점
옆선이 있다는 것은 단령의 폭이 좁아도 활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배려한
것으로, 비교적 활동성이 많은 계층에서 실용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의복이라고 할
수 있음

소매를 보면 소매통이 비교적 좁고 손목까지 오는 정도의 길이로 경우에 따라서는
소매를 걷어 착용하기도 하였고, 반대로 소매가 길어 손등을 덮는 경우도 있었음
단령 안에는 바지를 입고 있는데, 지금의 일자 바지와 비슷하며 오히려 나팔처럼
살짝 벌어지는 형태로 바짓부리는 대님이나 끈 등으로 여미지 않았음

 

2) 여성 의복

여성 복식 예시


소매가 넓은 포(袍)를 입었고 그 위에 반소매 끝에 장식선이 달린 반비를 입었음
반비 위에는 여의(如意) 모양의 구름 형태로 된 어깨를 덮는 운견(雲肩)을 걸쳤음
운견은 재단이나 문양이 정교하게 장식된 여성용 복장으로, 보온의 효과를 위해
입기도 했지만 점차 장식성이 강해졌음
가슴 아래에서 끈을 묶고 그 끝을 길게 아래로 늘어뜨렸음

기본은 상의와 하의이며, 여기에 표라고 하는 숄(sha wl)과 겉옷인 표의(表衣)를
더해 입었음


(1) 표를 두른 여성
- 여성복의 기본 형태는 단의(短衣), 표상(表裳)이라고 하는 상, 하의이며, 여기에
표를 두르거나 표의를 입었음
- ‘표’는 지금의 숄과 같이 어깨 등에 걸쳐 입던 것으로 표는 일반 여성들은 두를 수
없었지만, 4두품 여성까지는 사용할 수 있었음

- 왕비의 표는 금은사나 실크로드의 여러 지역에서 수입한 청호반새 깃털이나 공작새
깃털로 수놓아 장식할 정도로 호화로운 제품임
- 상의로 입던 단의는 소매의 크기나 형태로 신분을 구분함
예를 들어 표를 두른 여인상은 옷 소매가 부리로 갈수록 넓어지고 풍성하고,
가슴은 네모지게 파인 형식이며 가슴에서 맨 허리띠는 길게 늘어뜨려 그 장식적인
효과를 극대화하였음
- 허리띠가 겉으로 드러나면서 허리띠 장식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음

 

(2) 표의를 입은 여성
- 가장 겉에 입은 옷이 표의(表衣)
- 위아래가 하나로 연결된 원피스 형태, 길이가 발등을 덮을 정도로 길고 풍성함
- 겉옷은 가슴 아래에서 허리끈으로 고정시켜 입고, 복식에서는 소매가 매우 길어
손을 가린 것이 많고 이는 당시의 여성들은 손끝을 내보이는 것을 조심하였기
때문이었음

 

머리는 앞에서 보면 쌍상투 모양을 하고 있는데, 뒷모습을 보면 뒷가르마를 하여
둘로 나눈 뒤 다시 이를 상하로 이등분하여 한쪽은 위로 모아 머리 위에 틀고
아래쪽은 길게 빗어 내린 후 땋아 귀 뒤에서 고정시켰음
쌍상투와 같은 머리 모양은 미성년자들이 하는 것이었으나, 발해에서는 쌍상투
형식 머리 모양을 성인 여성들도 즐겨 하였음
머리카락이 매우 섬세하게 빗질한 것이 표현되어 있어 발해 때 이미 머리 모양을
고정하기 위해 기름 등과 같은 전용 화장품이 있었을 것이라 추정 가능하고 이런
머리 고정을 위해 머리핀 종류도 상당히 발전했을 것이라 짐작

발해 여인 벽화
복두를 쓴 발해인
뒤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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