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힐링 코스는 정발산역 1번 출구 앞의 고양관광 정보 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입니다.
안내센터 앞에는 일산의 대표적인 관광장소가 표시되어 있는 관광 맵이 있는데요.
도보관광을 할 루트를 한번 체크하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관광정보 센터를 출발하여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일산문화공원~한울광장~달맞이섬~호수자연학습센터~아랫말산~선인장전시관~애수교~꽃전시관
전체 루트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정도였으며
만약 풀코스가 길다고 생각되면 코스 조절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산 문화광장에는 커다란 기념탑이 보이는데요.
기념탑은 지나다니며 많이 보았지만 유심히 보지 않아 의미를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 탑은 독립운동 기념탑으로
3.1절을 기념하여 31m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독립운동 기념탑은
꽃의 도시인 고양시를 상징하는 꽃봉오리와 기도하는 손의 의미를 담아 만들었으며
물결의 파동과 같은 힘찬 느낌을 표현하여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기념탑 아래에는 고양시 출신 독립운동가 공훈이 나와있습니다.
문화공원을 지나오면 고양시의 명소 중 빼놓을 수 없는 호수공원의 초입 부분인 한울광장이 나옵니다.
한울광장에서 안쪽 길로 걷다 보면 장미원이 나옵니다.
장미원은 고양시의 시화인 장미를 아름답게 강조한 장소인데요.
약 130개 품종의 장미 33430여본이 심어져있다고 합니다.
매월 5~6월쯤 수많은 장미들이 피어나는데 현재는 겨울철이라 장미들은 볼 수 없지만
많은 연인들이 다녀갔을 장미원의 아름다운 분위기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호수공원 힐링 코스 탐방을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는데요.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호수공원 지도와 안내도를 보면 현재 위치와 관람 스폿
운동 목적의 코스도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호수공원의 겨울 풍경을 보고 싶어 안쪽으로 들어와 보았는데요.
추운 겨울임에도 푸릇한 나뭇잎과 붉은 이파리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감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호수공원 곳곳에는 그네 의자가 놓여있는데요.
그네 의자에 앉아 물가를 바라보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잔잔한 호숫가를 배경으로 물멍하다보면 힐링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호수공원의 중심부.
월파정을 보기 위해 달맞이 섬 쪽으로 향했는데요.
알고 계셨나요?
달맞이 섬의 입구 기준으로 호수의 반쪽은 자연호수이며
나머지 반쪽은 인공 호수라고 합니다.
인공 호수라고 하지만 부레옥잠과 연꽃 등의 수생식물들을 두어
최대한 호수 스스로 정화작용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고 합니다.
호수 풍경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어느새 월파정에 도착하는데요.
월파정은 호수공원 8경 중의 제1경으로
월파정에서 바라보는 호수에 비치는 달의 모습이 특히나 아름답다고 하네요.
달맞이공원에서 바라본 빨간 산수유나무와 푸르른 호수 풍경 또한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달맞이공원에서 나와 텃밭정원과 전통공원 쪽으로 향했습니다.
텃밭정원에는 항아리, 수돗가 펌프가 조경되어 있어
옛 느낌 그대로의 정원을 복원한 느낌이 든답니다.
전통공원은 우리나라의 전통적 정원을 조성해놓은 곳으로
사각형 연못의 가운데 작은 인공섬을, 섬 한가운데는 소나무를 심어놓았습니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라는 '천원지방'의 전통사상에 따라 만들어졌으며 연못에는 수련들이 있습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절경이 참 아름답다고 하니 방문하시게 되면 꼭 확인해보세요!
전통정원을 뒤로하고 자연학습장 쪽으로 향했습니다.
자연학습장은 호수와 함께 공존하는 수많은 식물들과 야생화들에 대한 설명 팻말이 놓여있었는데요.
현재는 겨울철이라 갈대와 억새의 풍경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여러 식물들을 팻말의 설명과 함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랫말산 부근에는 학괴전이 있습니다.
고양꽃박람회 기념으로 중국 치치하얼시에서 기증한 중국식 전통정자입니다.
중국풍이 느껴지는 육각 전통정자는 한국 전통정자와 사뭇 다른 건축양식이라 독특한 분위기였는데요.
한참을 걸어 힘들 때엔 이곳에 들러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랫말산의 입구에는 중국에서 기증받은 석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며
그 뒤편으로 아랫말산이라는 표시와 200년 이상 된 회화나무가 보입니다.
회화나무 바로 옆에는 음나무가 붙어있으며
마치 아랫말산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듯한 영험한 기운을 풍깁니다.
다시 발길을 호수 쪽으로 돌렸습니다.
입구의 반대편인 이쪽 경치는 호수공원의 입구 경관이 잘 보이고
억새풀들이 호수공원의 운치를 한껏 더해줍니다.
호수공원 내부에는 선인장 전시관도 있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1000원이지만 고양시민 및 무료 대상에 해당하는 자는 무료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단, 신분증 제시 필수)
선인장 전시관에는 750품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고양시 선인장 전시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선인장들을 비롯하여
시민 재능기부 작품인 다육 아트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겨울철에 방문한다면 춥지 않아 더욱 좋을 것 같은데요.
잠깐이지만 온실 안에서의 식물을 보는 것도 겨울철 힐링 방법으로 괜찮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선인장 전시관 안에는 선인장 농가가 직접 재배한 선인장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선인장. 다육 직판장이 있습니다.
선인장과 다육에 관심이 있다면 직판장도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선인장 전시관에서 나와 호수교쪽으로 향했습니다.
호수교 아랫부분은 여름의 무더운 더위를 피신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시원한 물가와 그늘이 주는 울림의 공간으로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기에 좋았던 기억이 있답니다.
낙수교를 지나다 보면 물이 들어오는 부분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도 소소하지만 자연이 주는 힐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옆의 애수교는 호수공원 끝 쪽, 인공폭포광장 옆에 있는 다리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인공폭포는 공사 중에 있어 볼 수 없었지만
호수공원 8경 중 하나인 애수교만 보아도 충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양꽃전시관을 방문해보았는데요.
당시에는 올해 개관한 플라워 북 카페만 운영 중이었습니다.
입장 시 체온 측정과 함께 qr코드 혹은 안심콜은 필수라는 점 기억해 주세요!
북 카페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북트리는
높이 8.5.m, 넓이 5.4m, 12000권의 책들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원래는 삼성 코엑스 별마당에 전시되어 있다가 고양 플라워 북 카페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버려진 책들을 쌓아 그 위에 그림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직접 보시면 훨씬 웅장하고 멋있답니다.
플라워 북 카페는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인원이 이용하지 않는 상태라 한적한 분위기였지만
색감도 조경도 알록달록하여 마지막 힐링 장소로 너무 좋았던 공간이었습니다.
서가 벽면에는 초록빛 스칸디아모스가 눈에 띄었는데요.
스칸디아모스 근처 계단형 좌석에 앉아보니
싱그럽고 푸르른 공간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초록빛 식물들과 나무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녹지공간의 느낌이 물씬 났답니다.
북 카페의 한편에는 고양시 시민분께서 직접 수집하고 기증한 수석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진귀하고 아름다운 모양의 수석들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호수공원 힐링 코스의 마지막인 플라워 북 카페까지 모두 다녀와보았는데요.
이 도보관광투어로 인해 고양시의 아름다운 명소인 호수공원의 풍경과
그 느낌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가 이제서야 알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도보관광투어에 관심이 많은 타지역 시민들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직접 다녀와보니 고양시민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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