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맛집 경북 예천의 숨겨진 드라마촬영지에서 주인공은 되는 상상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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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술 醴’ 자에 ‘샘 泉’자를 쓰는 고장 예천은

스치는 곳마다 낙동강과 내성천의 맑은 물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눈길 닿는 산자락엔 이름난

누각이 자리해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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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선택

받은 예천의 숨겨진 드라마촬영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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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궁역 ◆

가수 임창정의 <기다리는 이유>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이름난 경북선 용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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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 기차는 서지만 직원이 없어

기차표를 팔지 않는

간이역 역장은 자라이고 역무원은 토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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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곳에는 용담소와 용두소라는

연못이 있었는데 그 깊이가

명주실 고리를 세 개나 이어도

모자랄 정도로 깊었으며

그곳에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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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주부전 테마로 꾸며진 동화 같은 용궁역에서는

토끼 간 빵과 예천 특미 용궁순대는

잊지 말고 맛보아야겠죠.

◆ 회룡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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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삽만 뜨면 동그라니 섬으로

남을 육지 속의 섬 회룡포는 내성천이

350도 휘돌아 나가는 섬마을로

해발 189m 비룡산에 올라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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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개 행운의 계단을 걸어 오르며

시가 적힌 글판을 읽는 맛이 있는

비룡산 정상엔 전망대와 봉수대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이죠.

산과 강이 태극 모양으로 어우러지며

서로를 쓰다듬어주는 너른 백사장엔

은빛 모래가 지천이고 내성천을 가로질러 놓인

뿅뿅다리 아래 제멋에 겨워 춤을 추는

송사리 새끼는 어미 따라

강을 거슬러 오르는 걸 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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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와 준수 남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가을동화> 첫 회 촬영지 회룡포는

뒤를 이어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촬영으로 전국적인 관광지로

부상하게 되며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모습을 간직한 체

예천을 대표하는 관광지 매력을 알리고 있어요.

◆ 병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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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용문면 금당실마을 가기 전

왼편 산 아래를 올려다보면

수직 병풍바위에 위태롭게 지어진

한 채의 정자를 볼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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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의 학자 권오복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던

공간이자 예천지역의 독립운동가 권원하 선생과

관련이 있는 건물인 병암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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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건립 당시엔 옥소정으로 불리었으나

나중에 병암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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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촬영되며 병암정의

빼어난 풍광을 보여준 드라마 <황진이>는

천출로 태어나 명월(明月)이란 이름으로

기생이 되었으나 신분을 뛰어 너머

스스로의 노력으로 시와 거문고,

춤, 서예, 그림에 모두 능해 송도 폭포와

화담 서경덕과 더불어 “송도삼절”로 불리는

여인의 삶을 그려낸 작품으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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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아래 너른 연못에 심어진

연잎이 흔들리는 모습이

흡사 오방색 고운 한복을 입은

황진이가 춤을 추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 초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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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 맛집 초간정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의 저자인 초간 권문해 선생이

벼슬에서 물러나 49세에 지었다는 정자로

이후 불타 폐허가 된 것을 1739년

그의 후손이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세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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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 때 부모를 잃고

군함에 몰래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세월이 흐른 뒤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일본으로부터 조국과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내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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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천이 흐르는 암벽 위 막돌로 기단을 쌓아 올린

정자는 단아한 선비의 기품이 베인 곳으로

왼쪽 두 칸은 온돌방이고 한 칸은 마루로

고애신(김태리 분)이 글을 읽던 장소로 그려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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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에는 초간정 이외에도

경북 지역 구석구석 이름난 명소들이

다수 소개되어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숨은 보석 같은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어요



코로나 전국 재확산으로 여행으로 멀리 떠나기 힘들지만

가족들과 국내에서 비대면 여행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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