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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라남도 순천에서 산책코스로 가볼만한 순천 죽도봉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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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순천에는 순천 중앙시장으로 향하는 도중에 보이는 높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산등성이 위에 있는 홀로서서 올라가고 싶어지는 아름다운 전망대가 있는 곳은

바로 순천시 조곡동에 있는 죽도봉공원입니다.

12월의 어느날 해가 질녘에 더욱 아름답다는 죽도봉공원에서 해넘이를 만나고 왔습니다.

 

 

죽도봉공원의 정상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공덕비와 연자루입니다.

이 공덕비는 순천의 자랑인 김계선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서 세워진 비석이며

김계선 선생께서는 죽도봉 공원의 많은 건축물들을 만들어내신 분이라고 합니다.

 

 

 

 

 

공덕비 뒤에 보이는 것은 연자루입니다.

연자루는 고려시대때 세워진 누각입니다.

원래는 순천도심지에 있는 남문다리에 있던 누각인데 죽도봉에 옮겨서 복원한 것이 바로 연자루입니다.

 

 

이왕 죽도봉공원에 왔는데 연자루 누각위를 올라갑니다.

누각위에 올라가니 ‘정숙’과 ‘식사금지’가 눈에 띄는데

이곳에서는 수도보다는 관광객들이 즐겁게 사진촬영하는 것이 더욱 어울려보입니다.

 

 

 

 

 

연자루는 13세기 고려시대때 건축되어 1579년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적이 있던 건물입니다.

이후 오랜 고통과 번영의 시기를 거쳐 1978년 앞서 말씀드린 김계선 선생이 지원하여

현재 위치인 죽도봉 공원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적인 문화유산을 복원하셨으니 기념비가 있을만 합니다.

 

 

죽도봉공원에 온다면 연자루와 김계선 선생의 기념비와 팔마탑을 보는 것도 좋지만

죽도봉공원은 무엇보다도 정상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보는 맛으로 오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제가 찾은 시각은 오후 6시가 조금 되지 않는 시각으로

슬슬 해가 죽도봉공원에서 넘어가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정상에서 순천역으로 가는 방향에서 보면 해넘이를 보다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걸어가 보았습니다.

 

 

죽도봉공원은 워낙 많은 순천시민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그런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산책로를 통해 비춰지는 빛이 참 아름답습니다.

 

 

오후 6시가 넘자 본격적으로 해넘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공원언덕의 나무사이로 동그란 해가 산등성이를 넘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름과 산마루 사이로 넘어가는 해넘이를 보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정상을기준으로 약 200m정도 걸어내려가면 나무사이로 파노라마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바로 죽도봉공원에서 해넘이를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죽도봉공원은 기대이상으로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었고,

순천에 오시면 꼭 향마탑이 있는 정상, 그리고 김계선 선생이 기념비와

연자루도 함께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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