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를 두고 여행을 할 수 있는 한적하고 고즈넉한 언택트 여행지 천년고찰 고란사, 남다른 애착이 있는 충남 부여에 있는 사찰입니다.
고란사(皐蘭寺)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산 북쪽 백마강변에 있는 절입니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9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할 뿐,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절은 원래 백제의 왕들을 위한 정자였다고 하며, 궁중의 내불전(內佛殿)이었다고도 전합니다.
고란사 하면 어린시절 읽은 추리소설 '고란초는 알고 있다'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찰입니다.
고란사(皐蘭寺)는 못 '고(皐)'자에 난초 '란(蘭)'자를 쓰는군요. 백제의 멸망과 함께 소실된 것을 고려시대에 백제의 후예들이 삼천궁녀를 위로하기 위해서 중창하였다고 합니다. 그 벼랑에 희귀한 고란초가 자생하기 때문에 '고란사'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법당과 종각인 영종각도 있습니다.
고란사 법당에 모셔진 부여 고란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보살좌상은 문화재자료 제418호입니다.
천년고찰 부여 고란사에서 소망하는 소원이 이루어지게 소원지를 써서 고이 접어 놓았어요.
절 뒤 바위틈에 고란정(皐蘭井)이 있네요. 왕이 마셨다는 고란수의 고란샘터입니다. 절의 뒤뜰 커다란 바위틈에는 귀한 고란초가 촘촘히 돋아나 있습니다
고란초는 강가 절벽이나 산의 그늘진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형의 양치식물로 고란사 뒤쪽 절벽에서 자라기 때문에 고란초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백제의 임금이 항상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약수를 애용하였다고 합니다. 또 고란약수를 한 잔 마시면 3년씩 젊어진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약수를 마시고 갓난아기가 된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고란초는 기후 오염이나 수질 오염 같은 환경오염에 민감한 특성이 있어 환경지표식물로도 보존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사진을 통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다녀가기도 한 유명한 사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삼천궁녀의 넋을 기리는 사찰, 고란사는 부소산 낙화암 아래 백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어요.
아름다운 백마강에서는 고란사유람선도 탈 수 있습니다. 파란 강물과 멋진 풍광을 바라보다가 유람선이 그림같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어요.
코로나블루로 힘들고 우울한 요즈음, 한적하고 고즈넉한 언택트 여행지 고란사에서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소중한 백제문화의 터전 부여, 남다른 감동과 여운이 남는 겨울 사찰 여행 고란사에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습니다.
직접 가보니 왠지 삼천궁녀의 이야기와 백제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지면서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주말에 비대면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고란사유람선
-부여군 부여읍 부소로 1-25
-041-835-4690
고란사
-부여군 부여읍 부소로 1-25
-041-835-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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