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기도의 스위스?! 아침에 가면 더 아름다운 안성의 고삼저수지에서 비대면 차박과 함께 힐링도 함께 해보세요!

공갱! 2020. 12. 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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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다보면 스위스의 강 부럽지 않은? 푸른 물 위로 피어오른 몽환적인 물안개가 인상적인 안성 고삼저수지는 빼어난 경치 때문에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곳 중에 하나죠. 각종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한 안성에서 가장 큰 호수 고삼저수지의 늦가을 풍경을 찾아 나섰습니다.

 

 

요즘처럼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큰 시기에 호수를 가득 덮은 안개를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 직장이 고삼저수지 근처여서 자주 지나갔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1956년 8월 1일 착공, 1963년 5월 31일 준공된 안성에서 가장 큰 저수지로 약 310만㎡ 면적에 제방 길이와 높이가 각각 209m, 17m에 이르며, 면적이 2천969㏊로 육지 속 바다로 불릴 만큼 꽤나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고삼지에서 출발한 한천이 흘러가는 안성시 고삼면 가유리 '봉산교'에는 알록달록한 조형물과 바닥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다양한 물고기의 그림이 트릭아트로 그려져 있어서 더 아름답게 되었습니다. 특히 붕어와 배스가 많아서 물 반 고기반이라는 명칭을 얻을 정도로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일찍이 낚시터가 존재합니다.

 

 

안개 가득한 보트 선착장 위에서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정말 부럽기만 하네요. 조용한 호수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낚시를 즐기면 아마도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다 물속으로 버릴 수 있지 않을까요?

 

 

고삼저수지는 주변의 유료 낚시터에서 보듯이 강태공들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난 수많은 도시 어부들이 물 위에 떠 있는 좌대 위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며 조용히 하루를 묵어가기 좋습니다.

 

 

빼어난 풍광 때문에 차박이나 캠핑의 명소로도 손색이 없지요. 호숫가 소나무 숲을 배경 삼아 캠핑을 하는 가족의 풍경이 행복해 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안개 가득한 호수의 풍경을 보면서 평생에 남을 추억을 남겼으리라 생각이 드는군요,

 

 

 

물 위로 비치는 햇살 아래로 뭉실뭉실 피어오르는 아침 풍경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멋진 작품을 선사합니다. 호수의 풍경을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것 같습니다.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물안개 풍경 그리고 호수 위에 수없이 떠 있는 좌대는 영화 '섬'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죠. 아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20여 년 전 2000년 개봉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은 고삼저수지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각인시켜준 작품으로 여전히 우리 기억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호숫가를 따라 조용하게 사색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도 있습니다. 저수지 면적이 넓어서 그런지 정말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안개가 조금씩 걷히면서 잠에서 깨어난 사람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들 낚싯대 앞으로 모여드는 모습을 보니 오늘은 월척을 다 낚을 수 있을 듯합니다.

 

 

안개가 걷히면서 이국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각종 펜션과 카페 그리고 다양한 좌대가 산허리를 둘러싼 안개와 함께 멋진 가을 수채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이 수면에 비치는 가을에 가장 아름답지만, 겨울에 호수 위로 피어오르는 상대 절경도 아름다운 안성의 사진 찍기 좋은 명소 고삼 호수의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오염되지 않고 청정한 호수로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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