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다보니 코로나바이러스가 점점 퍼지는 것 같아서 두려워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여행이 가능한 도보 여행은 어떠신가요? 또 도보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정취와 낭만이 있죠?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으며 사진을 남기고 걸어간 시간에 보람이 더해셔서 시간을 알차게 보낸 느낌이 들곤하죠
오늘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도보 여행으로 떠나기 좋은 경기도의 길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2곳의 경기 둘레길과 4곳의 경기 옛길, 멋진 자연 풍경과 역사의 흔적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여행길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해송림 가득한 해안가에서 감상하는 낙조 경기둘레길 화성 실크로드"
해넘이 무렵 들리기 좋은 곳이 한 곳 더 있는데요. 2-1코스 제비꼬리길은 제부등대에서 출발하는 순환형 코스로, 해안산책로를 지나 탑재산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경과 일몰이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맛보며 여행을 시작하고 싶다면 각각 사강시장과 궁평항에서 출발해 삼국시대 석축 산성인 당성 망해루터와 화성시 향토유적 제1호 안곡서원으로 이어지는 1,3코스를 추천합니다.
화성 실크로드 코스 | 사강시장 ▶ 전곡항 ▶ 제부교차로 ▶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 궁평해변 ▶ 제부등대 ▶ 해안산책로 | |
1코스 당항성길 | 사강시장→구봉산 입구→당성 망해루터→봉화산 정상→ 하내테마파크 입구→장외삼거리→제부교차로(11km, 4시간 소요) | |
2코스 황금해안길 | 전곡항→제부교차로→살고지→공생염전→백미리 어촌체험마을 →궁평유원지→궁평해변→궁평항(16km, 5시간 소요.) | |
2-1코스 제비꼬리길 | 제부등대→해안산책로→탑재산→제부등대(2.1km, 1시간 소요) | |
3코스 홍랑길 | 궁평항→정용래가옥→해운산→용수리 우물→서신면사무소 →안곡서원→법흥사→홍법사→청명산→사강시장(18km, 6시간 소요) |
"여강을 따라 흐르는 과거와 현재 경기둘레길 여주 여강길"
이외에도 강변유원지와 신륵사 등에서 체험 가능한 황포돛배를 비롯해 4코스 5일장터길의 세종대왕역사문화관과 5코스 황학산길의 명성황후 생가까지. 남한강을 따라 여주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보세요.
여주 여강길 코스 | 영월루 ▶ 강변유원지 ▶ 강천마을 ▶ 바위늪구비 ▶ 대로사 ▶ 신륵사 ▶ 명성황후 생가 | |
1코스 옛나루터길 | 여주종합터미널→영월루→강변유원지→강천보→브라우나루터→ 우만리나루터→흔암리나루터→아홉사리과거길→도리마을회관(15.3km, 5시간 소요) | |
2코스 세물머리길 | 도리마을회관→중군이봉→건장이마을→소너미고개→ 개치나루터→흥원창→자산→해돋이산길→강천마을회관(19.7km, 7시간 소요) | |
3코스 바위늪구비길 | 강천마을 강천교→위늪구비→남한강교→목아박물관→ 신륵사→여주박물관→여주종합터미널(13km, 5시간 30분 소요) | |
4코스 5일장터길 | 신륵사→여주도서관→연인교→영월루→여주시청→ 여주5일장→대로사→세종산림욕장→효종대왕릉→세종대왕릉(12.4km, 5시간 소요) | |
5코스 황학산길 | 여주종합운동장→여주역→황학산산림욕장→황학산수목원→명성황후생가(9km, 4시간 소요) |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운 경기옛길 경기 옛길이 실제 존재한다는 것을 아시나요?
ⓒ경기옛길 홈페이지
경기옛길은 지역 문화유산을 도보길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역사 문화 탐방로입니다.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던 교통로 중 경기도를 지나는 주요 6개의 원형길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문화유산과 민담·설화·지명 유래 같은 스토리텔링을 곳곳에 녹여 새롭게 조성하였습니다.
"옛길을 찾아 새 길을 걷는 경기옛길 삼남길"
삼남길은 조선시대 대로 중 가장 긴 길로,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삼남지방을 관통해 삼남길로 불렸습니다. 이중 경기옛길은 한양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남태령 표석부터 백운호수, 해우재, 항미정, 화산저수지, 대동법시행기념비까지 이어지는 99.5km 구간을 말합니다.
삼남길은 옛길의 역사성을 최대한 살린 곳으로, 지역의 생태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인데요. 제1길 한양관문길의 용마골에선 보기 귀한 도롱뇽을 마주할 수 있고, 그 뒤로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사람들이 걷던 제3길 모락산길을 비롯해, 수원 8경 중 하나인 서호낙조를 볼 수 있는 항미정이 있는 제5길 중복들길, 화성을 대표하는 사찰 용주사가 있는 제6길 화성효행길이 이어집니다.
권율 장군의 이야기가 내려오는 독산성과 백제고찰 보적사, 한강 이남에서 처음 발견된 고인돌인 금암동 고인돌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제7길 독산성길도 추천합니다.
삼남길 코스 | 남태령표석 ▶ 인덕원옛터 ▶ 용마골 ▶ 학의천 ▶ 오매기마을 ▶ 골사그내 ▶ 고인돌공원 ▶ 동부공원 ▶ 안성천교 |
"가을 정취에 역사의 향기는 덤 경기옛길 영남길"
특히 제6길 은이성지·마애불길은 김대건 신부의 은이성지와 문수산의 마애보살을 모두 만날 수 있어 종교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문수산을 지나 있는 내동연꽃마을은 한 여름 연꽃이 활짝 핀 시기도 좋지만 가을과 겨울, 연꽃이 진 자리에 내려앉은 또 다른 마을 정취를 느끼며 걷기에도 좋습니다.
다양한 고려문화재 자원이 남아 있는 제8길 죽주산성길에서 성곽 정상에 올라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 또한 놓쳐선 안 되는 절경입니다!
영남길 코스 | 청계산옛골 ▶ 분당구청 ▶ 불곡산 ▶ 은이성지 ▶ 내동 연꽃마을 ▶ 죽주산성 ▶ 어재연 장군 생가 |
"조선시대 중국과 통하던 무역길의 흔적 경기옛길 의주길"
숭례문에서 시작해 고양과 파주, 개성, 평양릉을 지나 의주까지 이어지며 조선의 정치와 문화, 경제가 중국으로 통하는 길이었지만, 분단으로 인해 파주 임진각에서 끊겨 아쉬움이 남는 코스인데요.
제3길 쌍미륵길에선 자연 암벽을 그대로 깎아 만든 17.4m의 거대 불상 용미리마애이불입상(보물 제39호)을 볼 수 있고, 제5길 임진나루에선 조선의 대학자였던 율곡이이를 기리는 화석정과 임진강을 잇던 임진나루, 분단과 평화의 상징이 된 임진각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의주길 코스 | 삼송역 ▶ 벽제관지 ▶ 중남미문화원 ▶ 용암사·마애이불입상 ▶ 화석정 ▶ 임진각 |
"한강 풍경과 어우러진 인문 지성의 길 경기옛길 평해길"
이외에도 팔당호 풍경이 아름다운 제4길 두물머리나루길과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지로 유명한 폐역 구둔역이 있는 제9길 구둔고갯길 등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명소도 곳곳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해길 코스 | 망우산 ▶ 조말생묘 ▶ 연꽃마을 ▶ 두물머리 ▶ 구둔역 ▶ 삼산2리 버스 정류장 |
경기옛길의 다른 두 코스인 경흥길과 강화길을 비롯해
더 자세한 코스 및 명소 안내는 경기옛길 홈페이지에 자세히 있습니다.
정말 경기도에서 볼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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