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동호회 사이에서 유명한 충북 괴산의 유명 무료 차박 명승지 청천수변공원 노지와 주변을 소개합니다!

반응형

 


동호회 사이에서 유명한 충북 괴산의 유명 차박 명승지 청천수변공원 노지와 주변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여행을 자제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차박이나 오토캠핑이 최근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차박은 말 그대로 차 안에서 모든 숙박을 해결하는 캠핑으로 캠핑장의 주말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 사전 예약이 필요 없고 주차만 가능하다면 어디서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며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괴산 청천수변공원 노지(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는 차박 캠핑의 성지로 불리는 충주의 목계솔밭(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수주팔봉(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과 함께 최근에 새롭게 떠오르는 충청북도의 인기 있는 차박지 중에 한 곳입니다.


청천수변공원 노지로 진입하는 길은 두 곳으로 하나는 환경문화전시장(충북 괴산군 청천면 괴산로 1248) 바로 옆으로 나있는 샛길을 이용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후평교를 건너는 방법이 있는데 노지로의 접근성은 환경문화전시장 샛길이 훨씬 좋으니 이곳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노지는 보은군 속리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괴산군을 지나 충주시 서쪽에서 남한강으로 합류되는 123km 길이의 하천인 달천 맑은 물이 관통하는 콧구멍다리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길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환경문화전시장 바로 아래에 있는 노지의 장점은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넓고 괴산군에서 행사를 위한 장소로 공사를 해 놓아 바닥이 평평하여 장비를 세팅하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지대가 반대편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물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상시 개방되는 공용 간이화장실이 3개나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먼지가 많이 캠핑 장비를 배열하기 전에 바람의 방향을 잘 고려하여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콧구멍 다리를 건너가면 한쪽은 정리가 잘 된 노지이고 다른 한쪽은 물가 자갈밭입니다.

이곳 노지의 장점은 수심도 그리 깊지 않고 바닥이 작은 호박돌로 이루어진 물가 바로 옆이라 가족 단위로 한 여름 물놀이를 어렵지 않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간단한 루어낚시 채비로 피라미, 갈겨니, 꺽지 같은 물고기도 잡을 수가 있고요. 올갱이(다슬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이 나오는 공용화장실이 있어 캠핑 성수기인 봄, 여름, 가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 주변으로 자리를 많이 펼칩니다.

그러나 동절기 동파방지를 위해 11월 초순에서 3월 말까지(올해는 11. 5일 ~ 3. 31일) 화장실을 폐쇄해 늦가을이나 겨울 동계 캠핑을 즐기려면 반대편 간이 화장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노지 곳곳에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보입니다.

노지 캠핑장에서도 차간 거리를 두고 이동을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LNT(Leave No Trace : 흔적 남기지 않기)란 모든 야외활동에서 사람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지침을 일컫는 말로 캠핑이 끝난 후 쓰레기는 반드시 집으로 가져가서 버려야 합니다. 이것은 노지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의 필수 덕목이기도 합니다.

장 보기는 현지의 청천 푸른내 시장에서




사용료 없는 노지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을 했으니 지역 경제에 작은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로 5분 거리에 괴산군 청천면 푸른 내 시장이 있으니 이곳에서 장 보기를 하면 됩니다. 대형마트와 슈퍼는 물론 유명한 맛집도 여러 곳 있습니다.

"버섯의 메카 버섯 랜드"





노지에서 청천면 시내로 진입하기 바로 직전 오른쪽으로 괴산 버섯 랜드(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화양로 14)가 있습니다.

이곳 유통센터의 버섯 판매장에서는 버섯의 3대장이라 불리는 자연산 능이, 송이, 표고버섯은 물론이고 계절별 다양한 잡버섯과 염장버섯 그리고 괴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로 만든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운영시간 :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유통센터 앞쪽으로 버섯의 생태와 생산방법,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구별방법, 그리고 버섯을 활용한 음식과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제공하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휴관 중이지만 이번 겨울방학 때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해 괴산지역에 거주하는 농업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버섯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인데 이때 전시관도 같이 재개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변 가볼 만한 곳"




국가민속문화재 제147호 괴산 송병일 고택




산 송병일 고택(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은 청천면사무소 뒤 청천초등학교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충북실버요양원으로 이용되다 고택 옆으로 요양원 건물을 신축하면서 지금은 비어있으며 입장은 요양원 입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1984년에 중요민속자료 제147호 ‘괴산 청천리 고가’로 지정이 되었다가 2017년 2월 28일 ‘괴산 송병일 고택’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 고택은 잠시 뒤에 소개할 우암 송시열 선생의 종손들이 19세기 후반에 세워 6대가 살았던 대규모의 살림집이었으나 지금은 사랑채, 안채, 곳간채, 사당채만 남아 있습니다.

현장에서 사랑채와 안채의 크기만 봐도 그 당시 이 집의 규모가 어떠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괴산 송병일 고택만이 지닌 특이한 점은 조선시대 일반적인 양반집의 구조와 다르게 사랑채(남성 공간)와 안채(여성 공간)를 나누는 내외 담을 쌓고 그 끝에 사당을 세웠다는 점입니다.

보통 사대부가의 사당은 동쪽 뒤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두는 것인 일반적이지만 이 고택의 사당은 사랑채와 안채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추측해 보건대 제사가 많은 사대부가에서 음식을 수시로 날라야 하는 여인네들의 불편함에 대한 배려로 보입니다.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집이라 하니 당시 집을 지은 주인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계몽적인 실사구시 학문을 삶의 중심에 놓았던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사적 제417호 송우암 신도비 및 묘지"





송우암 신도비는 청천면 시내 입구에서 왼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90미터 정도 가면 수령 400년을 넘긴 보호수인 은행나무 옆으로 담장을 두르고 일각문을 세운 비각 안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비신의 높이는 2m 50cm으로 비석의 정면에 ‘유명조선국좌의정 우암송선생지묘’라 적은 글자가 적혀있고, 뒷면에는 선생의 일생과 정조임금이 신하들의 요청에 따라 비면에 글씨를 쓰고 글을 적어 선생의 공적을 서술한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국난이 있을 때마다 비석에서 땀이 흐른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한 유적이지요.



신도비 비각 옆으로 나있는 돌계단을 200미터 정도 오르면 돌계단 끝으로 문인석과 거대한 봉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의 묘소입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선생의 묏자리는 장군대좌형인데 주변으로 부하에 해당하는 산들이 없어 발복이 잘되지 않자, 후손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현재의 청천 푸른내시장을 개장하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마을과 후손 모두가 번창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평범한 여행이 제공하지 못하는 신선함과 자연의 매력을 한껏 전해주는 노지캠핑은 언택트 시대에 ‘사람은 더 멀리 자연은 더 가까이’란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여가활동인 것 같습니다.

틀에 박힌 여행이나 코로나에서 벗어나 낯선 경험을 하고 싶거나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 안전한 휴식을 원한다면 무료 차박 명승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청천수변공원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혹시 부족하지만 저의 글의 내용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다면, 단 1초만 투자해 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하트♥(공감) 눌러서 블로그 운영에 힘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