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바위산에 움푹 패인 물웅덩이속 애매랄드빛이 일품인 가평의 적목용소. 차에서 내리자마자 계곡을 바로 구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북면으로 드라이브오면 누구나 한번씩 꼭 구경하게되는 가평의 명소중의 명소입니다. 하지만 빼어난 자연환경에 비해 이곳은 방문객을 위한 기반시설이 매우 낙후되어있다는 단점(?)이 존재해왔는데요 최근 적목용소에 큰 변화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와 부리나케 방문해보았습니다.
늦가을 적목용소의 전경
가을에 방문하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숨겨진 폭포가 뒤쪽으로 보인다.
변화가 진행중인 적목용소 공원
모든 시설이 새롭게 정비중!
이전에 용소계곡 공원은 '평화의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주차장과 쉼터, 그리고 6.25전쟁의 비극을 담은 안보표지판이 설치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시설이 낙후되었고 쉬어가고 싶어도 쉴 수없는 곳으로 전락하게 되었죠. 하지만 최근 계곡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보였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오두막이 사라진 자리에 거대한 차양막이 설치되었습니다.
낡고 흉물스러운 펜스는 모두 철거되고 새로운 울타리가 설치되었습니다.
새로 조성되는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나무데크길
기존 공원에서 약 100m 떨어져 있습니다.
주차장도 확대될 예정인 적목용소공원
적목용소와 더불어 단체 국망봉트래킹도 가능해졌어요
이전의 적목용소 주차장의 경우 10대 이하의 차량만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협소했는데요, 기존 주차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사진과 같이 넓은 주차장 조성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특히 북면일대에는 명산들이 즐비한 반면 관광버스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좁은 갓길에 주차를 하는 위험한 모습이 많이 목격하곤 했는데, 이 주차장이 생기면 그러한 문제들도 다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무것도 없었던 트래킹코스도 전부 공사중입니다.
적목용소를 좀더 구경해볼까요?
자연의 신비로움이 가득 담겨있는 곳
현재 적목용소 공원은 조성공사로 어수선함이 서려있으며, 완벽하게 완공된 모습은 내년 초에나 만나보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코스가 완공이되면 적목용소~무주채계곡~이끼계단~무주채폭포~국망봉에 이르는 새로운 여행코스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며, 완공되는 즉시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의 신비함이 서려있는 적목용소의 현재 풍경을 사진으로 만나보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