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에 가볼만한 비대면 여행 위천수변테마공원에 들러보세요
삼국유사의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군위. 일연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장소인 인각사가 위치하고 있어서 이러한 별칭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삼국유사와 관련된 테마 여행 외에도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찾아보았습니다.
2019년에 지어진 위천수변테마공원은
군위를 흐르는 위천을 끼고 있어요.
위천은 경북 군위, 의성, 청송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이에요.
군위에 평야를 만들어주어 이 지역을 발전시킨
군위의 젓줄이기도 합니다.
위천수변테마공원에는 숲길 탐방로, 야영장, 생태연못, 잔디광장 등 여러 시설이 지어져 있어요.
야영장은 예약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지만
테마정원은 누구나 들릴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었습니다.
정원의 나무에도 친절하게 이름표가 붙어있어
어떤 나무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마침 만난 것은 여름에 분홍빛 꽃으로 경상북도를 물들였던 배롱나무였어요.
이제는 여름 꽃은 지고 없지만요.
잎이 가을빛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어 좋아요.
군위에서는 다양한 과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 중 유실수인 자두의 이야기도
안내되고 있어요.
군위의 자두는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인기라니
꼭 한 번 맛보고 싶어지네요.
사과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군위 사과는 육질이 단단하고 과즙이 많으며 향이 좋대요.
사과 안내문 옆에는 일곱 난쟁이와 함께인 백설 공주의 모형이 서있었습니다.
사과와 어울리는 테마인 것 같아요.
백설공주 외에도 사과와 어울리는
테마 조형물들을 찾아볼 수 있어요.
군위 위천수변테마공원에 숨어 있는
금사과 은사과 동사과, 한 번 찾아보실래요?
공원에서 기르고 있는
귀여운 토끼도 지나가다가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보고도 피하지 않는 담이 센 토끼들은
털이 보송보송하니 귀여웠어요.
토끼와도 사회적 거리 2m를 지키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공원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위천이 흐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줄기를 건널 수 있는 다리의 모양이
눈에 띄어 그곳으로 걸어 가보기로 했어요.
하늘 높이 둥실 떠오른 하트는
출렁다리의 테마가 무엇인지 짐작하게 해줍니다.
하트 다리의 이름은 군위 사랑교 출렁다리였어요.
걸어서 건널 수 있는
현수형 출렁다리의 길이는
193m나 되네요.
군위 사랑교 출렁다리를 걸어
위천을 건너보기로 합니다.
도심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다
물길이 탁 트인 곳에 오니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에요.
다리 위에서 강물이 흐르는 것을
한참 바라 보았습니다.
다리 끝에는 사랑의 자물쇠를 걸 수 있는
철망이 놓여있었어요.
앞서 이곳을 다녀간 이들이
사랑을 약속하며 자물쇠를
이 곳에 걸어놓은 흔적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물쇠를 잠그고 난 열쇠는 강물에 던지지 말고
바로 옆 열쇠함에 고이 보관하면 된다고 합니다.
사랑의 자물쇠를 걸어놓을 공간도 하트모양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군위 사랑교 출렁다리를 건너면
뚝방길을 따라 산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는 길이었지만
오랜만에 시골길을 걸어 그런지
산책길 마저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코로나19로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를 지키며
지내기에 답답했던 도심에서 간만에 벗어나 좋았던 군위였습니다.
위치: (39028) 경북 군위군 효령면 간동유원지길 8
문의전화: (054) 383-7778
홈페이지: http://wcpark.gunwi.go.kr/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북 음성에서 가볼만한 가섭산에 들렀다 들러봐야 할 사당 '충용사' 방문기 및 정보들 (0) | 2020.11.05 |
---|---|
경기도 시흥에서 가볼만한 가을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지는 호조벌 산책로 방문 및 역사 소개 (0) | 2020.11.05 |
경북 군위에서 가족들과 조선시대를 체험해볼 수 있는 군위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 방문기 및 입장료 등 관광정보 정리 (0) | 2020.11.05 |
경북 안동에서 지역 역사탐방과 주말여행으로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안동 성성재종택과 성재 부라원루 소개 (0) | 2020.11.04 |
가평에서 느끼는 유럽! 풍경 맛집으로 유명한 장소 경기도 가평 사룡리 시골길로 사진도 찍고 지친일상도 날려버리세요 (0) | 2020.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