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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북 음성에서 가볼만한 가섭산에 들렀다 들러봐야 할 사당 '충용사' 방문기 및 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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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음성읍의 가섭산 자락 아래에

군 문화재 2호로 지정된 사당 하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색이 바랜 홍살문이 그 역사를 보여주는데요.






이곳은 의당 박세화를 봉안한 사당인 '충용사'인데요.

박세화는 한일합방의 비보에 접하고 비분을 참지 못하여 자결한 순국열사입니다.






1964년 당시의 음성군수 유용기가 지방유림들의 협조를 얻어 사우를 건립하였는데요.

충용사 담장 옆에는 의당 박세화 순도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사우는 정면 4간, 측면 1칸 반의 맛배지붕으로 충용사라 현액하였고

솟을삼문은 광제문이라 하였으며 토석혼축의 담장이 있습니다.






박세화는 자는 연길, 호는 의당, 본관은 밀양으로

고종 32년(1895년) 을미사변으로 일본 낭인에 의해 명성황후가 살해를 당하자 분개하여

도사 윤응선과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켰으나 잡히고 후에 석방되고

1910년 한일합방이 이루어지자 망국의 분을 참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순국하였다고 합니다.






조용한 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충용사로 가는길은

좁은 산길을 계속해서 가야 하는지라 운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 있더라고요.






충용사에는 회당 윤응선, 직당 신현국, 명와 정규해도 추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당문은 잠겨있어 밖에서만 사당을 관람하였는데요.

가섭산에 가게 된다면 함께 들러서 문화유적의 향기도 느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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