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서가 다녀갔다는 곳 최고의 석탑 그 역사의 현장을 걷다. 가을에도 가볼만한 분황사 !
우리나라 성현 중 한분인 원효대사 그분이 다녀간 그길을 걷다.
경북 여행지로 경주 분황사는 참 역사가 깊습니다.
경주 초입이 위치하고 있는
분황사는 634(선덕여왕 3)에 창건 된 곳으로,
국보 제 30호로 지정된 모전석탑을 비롯하여,
화쟁국사비석대.석정,석조,초석,석등.대석과
사경 이외에 당간지주가 남아 있어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경주 가을 가볼만한곳 분황사 이제는 천천히 거닐며 관람하는 언택트 여행으로 즐겨볼까 합니다.
∆요금정보
시기가 시기인 만큼 어딜가나 방역은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발열체크와 방문자를 작성하고
손소독을 마친뒤 입장하게 됩니다.
역대급 태풍과 장마가 끝나고 금새 여름은 지나가고
가을의 초입에 들어서는 날씨.
10월 초순인 현재 단풍은 아직 물들지 않았고
초록이 더많이 남아있어 조금 더 훗날에 방문하시면
가을과 함께 분황사의 가을을 제대로 느끼실수 있을듯 합니다.
분황사는 선덕여왕 때 창건된 곳으로
자장대사가 당나라에서 귀죽하자
선덕여왕이 이곳에 머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3대 성현 중 한분인
원효대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화엄경소','금강영경소' 등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고 합니다.
원효의 아들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은 신화로 알려질 만큼 유명 하죠.
이뿐 아니라, 분황사에 가면
절의 좌전에 있었던 천수대비 벽화는
매우 영험하여 눈먼 여자 아이가
노래를 지어 빌었더니
눈을 뜨게 했다는 설화도 있습니다.
경내가 고요하여 압도적인 분위가 들정도로 언택트 여행하기 너무 좋은 곳이 였구요.
분황사에 들어가면 모전석탑이 바로 똭! 보입니다.
모전석탑은 높이가 9.3m 로
원래는 7층이나 9층으로
만들어졌다고 추측되나
현재나 3층의 형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교하게 만든 벽돌의 모양새가
참 단아하고 정갈해보이는 것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분황사의
이야기를 엿볼수 있는것 같습니다.
몽고 침입과 임진왜란으로
대부분 유물은 유실되었지만.
모전석탑의 아름다움은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어
현재 우리 후손들이분황사를 통해서
역사를 다시 배울수 있는 곳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모전석탑을 살펴보면
건조재료는석재로 되어 있지만
전조탑파의 양식을 보이고 있는
탑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전탑을 축조하는 데는
건탑에 앞서 벽돌을 만들어 내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반해 모전석탑은 작업과정에서
진흙을 빚어 벽돌로 구워내는
일이 곧 석재를 다듬어 모전석을
생산해서 쌓았다고 합니다.
이런 형태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으로 한국석탑의
이례적인 양식으로 정착되었다고 해요.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돌을 좋아하였고,
또한 돌을 다루는 기술이
발달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석탑 기단 위 돌사자의 모습도
삼국시대의 조각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특징이라고 합니다.
∆경내를 돌다보면 소원을 비는 이들의 작은 돌탑이
또 작은 풍경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원효를 기리는 비로 고려 숙종(1101년) 때 세워졌다고 합니다.
현재는 비신을 받쳤던 비대좌가 남아 있는데
비대 좌우에 추사 김정희가 쓴
" 차신라화쟁국사지비적" 이라는
글씨만 희미하게 남아 있다고 합니다.
분황사에 가면 우물이 있다? 있습니다.
이것은 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우물의 모양은 팔각으로 되어 있고,
내부는 원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외부의 팔각모양은 부처가 가르친
팔정도를 상징하며 내부의 원형은
원불의 진리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천년 전에 만들어진
신라의 우물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남아있는 신라 우물 가운데
가장 크고 우수하다고 합니다.
조용한 경내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그야말로 가을 여행 떠나기 좋은 곳으로
머리도 식히고, 천천히 거닐기 좋은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한 만큼
그 역사와 이야기다 많이
서려있는곳 분황사
호국불교의 상징이 되었던
분황사 앞마당에는 가을이 되어가는 계절답게
낙엽도 많이 떨어지고 해질녘 풍경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분황사 약사여래입상 또한
빼놓을수 없는 이유가 질병을 고쳐주는
약사여래를 모셔놓은 보광전은
영조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경덕왕 때에 강고내말이 만든
30만 6700근의 약사여래불이 사라지면서
대체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아이의 눈을 뜨게 했다는
전설과 장엄했던 약사여래불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찾아와
기도를 올리게 만드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선덕여왕이 분황사를 통해
왕권을 강화하고 국난을 극복하려 했었던건
다들 잘 아실텐데요.
636년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듣고
왕궁 서쪽에 있던 옥문지에 숨어 있던
백제군을 토벌했다는 기록 이후
642년까지 백제의 침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분황사 건립과 함께 선덕여왕의 예지력은
여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그후 분황사는 후대에도
호국 불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교과서에서 봤던 모전석탑은
우리가 흔히 봤던 석탑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양새를 갖추고 있고
신라를 대표하는 일곱개 사찰 중 하나로
1탑 2가람 형태의
규모가 큰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전석탑만 보고 돌아가는 분들이 많은데,
분황사 앞에 있는 황룡사가
몽골에 의해 모두 불타 없어졌지만,
분황사는 수많은 전쟁에도 살아 남아
우리가 현대까지 볼수 있는
귀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지는 않으나
분황사는 창건 당대의 명승 자장율사와
원효대사가 주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성현으로 알려진
원효대사가 걸었던 그길을
이가을 더 늦지 않을때
아이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호젓하게 거닐면서
역사속으로 가보는건 어떨까요?
경주는 천년의 역사를 온전하게 머금고 있는
도시로 경북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역사의 한자락을 엿보듯 분황사에서 만나는
선덕여왕의 섬세함과 강한 여성의 이미지도
만나보고, 모전석탑의 경이로운 자태도 함께
감상할수 있는 경주 분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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