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들의 발자취를 통해 경북 청도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청도의 에코트레일1코스 임호서원과 김씨고택입니다.
10월의 초입에 들어설쯤 다녀온 경북 청도군 역사가 살아있는 청도 에코트레일1코스 임호서원 입니다.
조용한 동네 초입에 임진왜란때
공을 세워 선무원종일등공신에 책록된
삼우정 박경신,아들 지남,철남 3부자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서
1920년에 건립한 서원입니다.
아늑한 지형에 자리잡은 임호서원은
박경신과 지남.철남을 모신 서원으로
박경신은 자는 중선,호는 삼우정이며
본관은 밀성 박씨 입니다.
말만 언택트 여행이고 실제는 북새통인 다른 관광지보다는 역사적 인물을 찾아볼수 있는 여행으로 추천할만 합니다.
밀성박씨삼우정파종중소장문적 '보물 제 1237호
이 문서를 살펴보면
박경신 아들 지남,철남에게
내린 포상문서 입니다.
선무원종공신록훈인증서 13매와
박경신에게 내려진 선무원공신록권 1책,
순조때 박경신부부에게 내려진 교지 2매.
선조12년 박경신의 무과장원을 축하하기 위해
모친장씨가 급여한 별급문기 1매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임호서원의 경의관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경의관에는 공신녹권, 인증서.교지 등의 보물로
지정된 포상문서를 비롯해
밀양박씨 삼우정파 종중 소장 문서등이
보관하고 있다가 현재는 국립대구박물관에
보관중이라고 합니다.
박경신 선생을 살펴보면,
조선 중종 34년에 태어나서
31세에 무과 초시에 합격했고,
35세때 장원급제를 하면서
두루 관직을 거쳤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선조를 호위하며
몽진길에 올랐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선무원종 1등공신을 책훈 받았고 ,
순조 16년에 가선대부 병조참판 겸
동지의금부사 V훈련원 도정을
추서 받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 경북 청도지방에서
아들 지남,철남과 함께 의병을 이끌고
청도 지역을 수비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팔각지붕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임호서원은 언택트 여행으로
천천히 돌아보면서 인근에 있는
김씨고택을 연계해 함께
관람하면 더욱 좋은 시간이 되실것 같습니다.
높다란 팔각지붕은 오래된 역사를 말해주듯이
견고하고 아름다운 한국적 미를
그대로 느껴지는데요.
이곳 청도지역 서원들은 조선 후기에
많이 건립되었다고 하는데요.
1920년대에 지어진 이곳 임호서원 역시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이 내려지면서
전국에 있던 많은 서원들이 흥선 대원군 시절에
사라졌다가 조선후기에 중건되거나
이건 되었다고 합니다.
후손들이 관리를 잘하고 있어
천천히 마당을 거닐며
박경신 삼부자의 충절에 생각하며 걷는다면
아이들과 어른들 누구에게나
좋은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옛 한옥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청도군 에코트레일 1코스로 지정된
임호서원과 김씨고택은 옛역사를 돌아볼수 있는
좋은 역사적 가치가 있고
문틈 너머로 보이는 자연스러운
세월의 흔적 또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임호서원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어서
외부인이 쉽게 접근할수 없어
이렇게 보이는 모습만으로 관람할수 있었습니다.
나라에 충성을 다했던
삼우정 박경신 충절을 알리기 위해서
1920년에 건립한 강당. 정면 모습을 보면
5칸,측면 1칸반 규모의
팔작기와집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건물 중앙 2칸은 대청을 두고 있고,
좌측 1칸은 온돌방,우측2칸
온돌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충절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조선시대의 역사는 현대 후대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현재 우리들에게
큰 산증거의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경신과 그의 아들들이 나라를 위해서
몸을 아끼지 않았던 것도
대를 이어오듯이 우리의 고유한 역사를
지금까지 잘 지켜온 만큼
경북 청도군에서 만나보는 임호서원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이 있는것 같습니다.
경북 청도군 임당리는
sns 불타는 청춘 촬영지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낙동강 지류인 풍창천을 근접한
임당 1리에 자리잡고 있는
유서깊은 임호서원과 조선의 내관이
머물렀던 김씨고택까지
역사공부 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문화탐방로를 따라 청도를 따라가면
조선의 역사공부를 새로 쓰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박경신과 그의 아들 지남.철남 삼부자의 모습도
벽화로 만날수 있습니다.
김씨고택으로 가는길목에는
아늑하고 조용한 동네 길목마다
벽화가 가득한데요.
언택트 여행으로 사람과 사람을 피해서
다니기 좋은 정말 좋은
역사여행지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