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근세 바로크의 문화
■ 바로크 문화
1. 일반적 특징
• ‘일그러진 진주’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Ba roque에서 유래하였고, 그 뜻은
불협화음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소리를 의미함
• 르네상스의 찬란했던 문화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문명인 로코코 시대로 들어서는
전환기이자 격동기로서 정신적, 사회적, 정치적 혼란을 대변해 주는 일종의 시대적 감성
• 16세기 유럽 문명사의 한 축을 형성하는 종교개혁과 그에 따른 종교전쟁이 몰고 온
종교적 위기와 깊은 관련이 있음
• 기독교 사상의 지배에서 벗어난 계몽주의 사상의 시대
• 정치적으로 군왕주의의 절대주의 시대였음
• 당대 유럽 전역을 휩쓸고 지나간 기아와 전염병 역시 인간 생명과 삶의 덧없음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 하면서 바로크 감성의 형성에 큰 역할을 함
•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에서 분출하는 자유분방함이 예술 표현으로 추구됨
• 장식적이고 화려한 화풍이 주류를 이루며, 빛과 그늘을 강렬하게 대비시킨
인상파적 화풍이 등장함
(1) 스페인
- 17세기 초 영국과의 싸움으로 인한 경제적 파탄과 정치적 분열로 패션 경쟁에서 퇴진하였음
(2) 독일
-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의 종교적 대립으로 30년 전쟁(1618~1648년)을
경험하면서 실용적 복식이 유행하였음
(3) 네덜란드
- 상공업국가로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음
(부르주아 계층을 중심으로 한 무역 상인들의 역할이 컸음)
- 자유로운 시민 정신과 프로테스탄트의 생활신조에 따라 복식의 실용성과 합리성을
일반화시켰음
- 직조, 염색 등 모직물 생산체계를 본격적으로 갖추면서 직물 생산과 매매의
본거지가 되었음
- 유럽의 해상활동을 독점하고 아시아로 진출하여 인도에 동인도회사를 설립, 영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제 강국으로 부상함
- 네덜란드 복식이 유럽 패션에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남성복에 활동성을 부여함
(4) 영국
- 정치적으로 왕권과 시민적 자유와의 투쟁이 진행되었고, 시민 계급이 스스로를
해방시키려는 투쟁은 17세기 중엽 청교도혁명으로 나타남
- 중산 시민층을 중심으로 하는 넓은 국민층의 지지를 배경으로 청교도주의를 실현
- 봉건 귀족이나 상층 시민의 지배를 타파하여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길을 열었고,
크롬웰에 의한 공화정 실시로 경제력은 더욱 강해짐
- 공화정 시대에는 청교도풍의 검소하고 단순한 복식이 성행하였고, 이는 유럽
대륙에까지 영향을 주었으나, 왕정복고 이후 다시 이전의 사치스러운 복식으로
돌아감
(5) 프랑스
- 루이 14세를 비롯한 프랑스의 절대왕정과 경제적 기반을 확립하였음
- 17세기 중엽 이후 광대한 국토, 우세한 국민, 재력을 바탕으로 정치 · 경제적으로
스스로 지배체제를 갖출 수 있었음
- 영국과 세계 무대에서 다투게 되고 그 우위를 차지함
- 절대왕정 사상(국왕은 절대적 존재)이 프랑스를 중심으로 강화됨
- 프랑스 궁정 귀족들의 과시욕은 당시 유행하던 바로크 양식의 본격적인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됨
- 예술과 미술에 관심이 많았고,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후원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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