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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학

교육학과, 교육학, 청소년 등 교육사회학 전공 요점 정리 4. 교육사회학 접근이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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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육사회학 접근이론 2

1 갈등이론과 학교교육


1) 갈등이론의 관점


(1) 갈등이론의 관점 : 교육이 지배집단의 권익을 정당화하고 주입하여 기존 사회의
계층구조를 재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봄
교육의 불평등과 불공정성을 파헤치고 사회적 불평등이 학교교육을 통하여 어떻게 강화,
유지되는가를 밝히려는데 관심을 가짐
■ 교육은 모든 계급에 평등하게 주어지기보다는 불평등과 불공평성을 강화, 유지함으로써
평등사회 실현은 이상에 불과하다고 학교교육을 신랄하게 비판함
■ 프레이리(P. Freire)의 의식화론
- 의식화, 인간해방이 중심이 된 프레이리 교육사상은 「피억압자의 교육학」을 통해
제3세계 민중을 의식화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함
- 전통적 교육을 ‘은행에 저축하듯이 무의미한 지식을 축적하는 행위’라고 비판함
- 교사는 그릇된 정보를 적립하고 학생은 그 정보들을 주워 담는 수동적 위치를
벗어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은행저축식 교육(Banking education)에 대한 대안으로
문제제기식 해방교육을 주장
- 문제제기식 교육을 통해 피지배집단으로 하여금 역사적 맥락에서 자신들의 삶을 파악하게
하고 서로 대화하게 하며 불평등 구조를 타파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봄
- 누구라도 타인이 탐구하는 것을 막는다면 그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며, 타인이
자신의 의사를 결정할 수 없도록 소외시킨다면 그 사람을 대상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

 

■ 일리치(I. Illich)의 탈학교사회론(Deschooling society)
- 산업화 이후에 발달한 학교의 제도화는 결국 교육뿐만 아니라 학교 자체를 학교화하는
특징이 있다고 봄
- 교육이 학교와 동일시되고 있으며 교육과정과 목적이 혼동되고, 교육을 학교의 산물로
받아들인 결과 숫자로 상징되는 이수증서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함
- 모든 사람에게 의무가 되고 있는 의례, 즉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합법적으로 부여하고
있는 학교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
- 사회는 어떤 형태의 의무교육도 요구해서는 안 되며 고용주들이 학력에 기초해서 사람을
채용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봄
- 새롭고 더 훌륭한 학교교육이 아니라 탈학교사회, 즉 학교교육과 미래의 취업 간에
존재하는 밀접한 연계성을 파괴시킬 수 있는 혁명을 요구함

 

■ 월러(Waller)
- 갈등이론에 입각하여 교육사회학의 연구에 시사점을 줌
- 학교를 하나의 사회적 제도로 보고, 그 속에서 학생과 교사 문화가 구분되어 서로 마찰,
갈등을 빚는 현상을 지적함

- 학교, 학급에서의 교사, 학생 관계는 일종의 제도화된 지배, 복종의 관계로서 교사는 평가,
명령, 시험, 처벌, 질책 등의 강압적 메커니즘을 통하여 학생을 억압한다고 봄
■ 보울즈와 진티스(Bowles & Gintis)
- ‘자본주의 미국 사회에서의 학교교육’을 연구
- 대중교육은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유능한 근로자를
양성하고, 불평집단 및 반항집단을 동화하는 데 공헌을 했다고 봄
- 자본주의 가치에 굴종하는 기술자와 헌신적인 노동자를 공급하여 사회에 존재하는
불평등 현상을 정당화, 합리화 시키는데 공헌하고 있다고 비난함
- 학생들에게 고용 기회가 공평하게 부여되고 능력에 의한 사회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은
하나의 신화에 불과하다고 주장함
■ 사회 현상을 교육적 문제로 연결 지어 교육 불평등 문제, 인간소외 문제, 교육계층화 문제
등을 문제시함
■ 학교교육제도가 사회불평등을 재생산하는 데 공헌하며, 교육의 내용도 특정계층의 지식을
형식적 교육과정에 투입하여 전수하고 있다고 비난함
■ 교육의 역기능적 측면과 교육 내/외적 불평등의 문제를 제시하고 나아가 교육의 본질적
기능수행과 관련된 교육개혁의 준거기준을 제공해 준 점은 교육사회학의 이론 체계화에
시사하는 바가 컸던 것으로 볼 수 있음


2) 경제적 재생산이론


■ 학교교육은 민주주의적 기능보다 자본주의적 사회관계에 잘 순응할 수 있는 노동력을
양산하기 위한 제도로 발전되어 왔다고 봄
■ 학교에서의 ‘숨은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부지불식간에 체제 순응적 성격특성을
학습한다고 주장함
■ 교육은 자본주의 체제의 영속화와 재생산에 봉사하며 현존하는 사회적, 경제적 질서를
유지하거나 강화하기 위한 사회적 제도들 중의 하나라고 지적함
■ 보울즈와 진티스는 재생산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대응원리로 설명
■ 대응이란 ‘생산관계가 법적, 정치적 상부구조를 형성하여 사회적 의식의 일정한 유형을
대응하는 진정한 기초’라는 의미임
■ 학교는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위하여 순종적인 노동력을 생산하는 곳으로 보고,
이러한 관계를 대응원리로 제시함
■ 사회 및 작업 장면에서의 위계적이며 지배-복종적인 사회적 관계를 통하여 학교는 학생들에게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사회 및 경제적 명령을 수용하는 데 필수적인 태도와 행동성향을 가르침
■ 교육의 사회적 관계와 노동의 사회적 관계 간의 대응은 네 가지 측면을 가짐
- 학생은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권력을 갖고 있지 않음
w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의 통제는 극소하며 이것은 노동자 자신의 일에 대한 통제가 극
소한 것과 비슷함

- 교육은 노동과 마찬가지로 자체가 목적이기보다 목적을 위한 수단임
* 교육과 노동은 근본적으로 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외적 보상 자격증과 임금을
얻기 위한 것
* 불행한 결과인 교육의 실패와 실업을 피하기 위한 수단임
- 각 개인에게 아주 좁은 범위의 과업을 주고 노동세력들 간의 분열을 발생시키는 노동의
분업은 지식의 전문화와 분화 및 학생들 간의 불필요한 경쟁과 대응함
- 교육의 여러 수준은 직업구조의 여러 수준과 대응하며 직업구조에 따라 사람을 준비시킴
■ 경제적 재생산이론은 정치, 경제학적 분석을 통하여 교육현상을 구조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본 시각을 제시함
■ 학교교육의 개혁의 가능성과 한계, 즉 교육의 평등화가 사회의 평등화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에 대한 설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짐
■ 학교를 경제적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국한시킴으로써 교육의 다른 측면들을 무시
■ 행위자를 수동적인 존재로 보았음
■ 대응원리의 경우 교수-학습과정을 ‘검은 상자’로 취급함으로써 교육이 일어나고 있는 교육적
과정을 무시하고 교육의 결과와 사회적 위치와의 관계만을 주목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음


3) 문화적 재생산이론


■ 학교교육을 문화에 초점을 두어 학교는 지배집단의 문화를 재창조하고 정당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는 이론
■ 지배집단은 문화를 보존, 분배하는 학교와 같은 기관을 통하여 사람들의 의식구조에
작용함으로써 사회 통제를 지속시켜 감
■ 부르디외(Bourdieu)
- 계급사회는 ‘상징적 폭력(Symbolic violence)’을 매개로 하여 재생산 된다고 주장
-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지배-피지배 집단 간 권력관계의 정통성을 받아들이도록 구성된
상징체제라고 봄
- 어떤 특정 계급의 문화가 보편적 문화로 그리고 모든 사회 구성원이 공유해야 하는
상징체제로 등장하는 것은 임의적 조작의 결과이며 일종의 폭력이라고 봄
- 지배계급은 피지배계급의 문화를 가치 있는 문화로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의 문화만을
정통성을 가진 가치 있는 문화로 규정하고 피지배계급에게 습득하도록 강요함
- 이 때문에 문화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상징적 권력(Symbolic power)이며
상징적 폭력의 도구가 됨
- 학교는 지배계급이 임의적 권력을 바탕으로 하여 지배문화를 정통성 있는 문화로
자연스럽게 전수하는 상징적 폭력이 행사되는 곳임
- 학교가 지배계급의 문화를 보편적 가치를 가진 문화로 인정하고 모든 학생에게
가르치기 때문에 지배계급의 자녀들은 학업성취와 학교활동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함
- 불공정한 경기에 의한 결과는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음으로써 정당화되어 지배계급의
자녀들은 높은 학력과 학업성취를 통해 자연스럽게 높은 사회적 지위를 차지하게 됨

■ 번스타인(Bernstein)
- 문화적 전달 이론으로서 계급관계의 문화적 재생산에 있어서 교육의 역할을 설명
- 사회생활의 구조적인 면과 상호작용적인 면을 모두 설명하기 위해 거시적인 분석과
미시적인 분석을 통합한 교육연구를 시도함
- 사회구조는 기본적으로 계급불평등의 체제이며, 불평등은 언어적으로 전달되는데 전달되
는 중요한 메커니즘은 가족이라고 봄
- 가족의 계급적 지위는 어법의 기본적인 결정요인이 되는데, 노동계급은 제한된 어법을,
중간 계급은 정교한 어법을 가정에서 발전시킴
- 정교한 어법을 활용하고 요구하는 학교에서 제한된 어법에 익숙한 노동계급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학업성취를 나타냄
- 소유와 자본의 통제에 의해 자신의 계급을 재생산하는 중간 계급이 의사소통의 지배적인
형태를 통제함으로써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함
■ 문화적 재생산 이론은 경제결정론에 빠지지 않고 이데올로기를 분석하는 이론적 관점을 제공함
■ 교육사회학 탐구에서 구조적 접근과 상호작용적 접근을 접목시키고, 불평등의 현상을
실증적으로 제시함
■ 경험적 증거의 심층구조를 탐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줌
■ 재생산이론은 사회구조적 특징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문화형성 과정에서의 사회구성원의
주체적이며 자발적인 역할을 약화시킴
■ 경제적 재생산이론과 마찬가지로 문화 재생산 논의를 권력과 지식과의 관계를
일반적인 관계로 인식했다는 문제가 있음

 

4) 저항이론


■ 저항이론은 인간은 사회구조가 요구하는 대로 그 성격이 규정되어지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에 저항하는 능동적 존재라고 봄
■ 저항집단의 가치관 속에서 해방적인 교육의 씨앗을 찾을 수 있다고 봄
■ 대표적 저항이론가 : 프레이리(P. Freire), 애플(M. Apple), 지루(H. Giroux)
- 학교 내부의 일상생활의 역동성에 주목함으로써 사회 구성원의 능동성을 확인하여
학교교육에 의한 사회변화의 가능성을 제시함
-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구조로부터 자율성을 갖는 개인과 교육기관을 상정하고,
의식을 가진 인간의 주체적 결단과 행위를 인정함
- 피지배계급의 자생적 지식인들이 지배계급의 강요된 이데올로기에 맞설 수 있는
대항 이데올로기를 형성하고 확신하였음
- 자본주의 사회현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신랄한 비판보다 평등사회의 실현가능성을
탐색하고 구체적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함
■ 저항이나 ‘문화적 생산’ 개념이 유용하게 이용되기 위해서는 이 개념들이 분명하게 정의 되
어야 한다고 봄
■ 윌리스의 연구
- 다양하게 분절된 사회에서 한 집단의 해방은 더욱 불리한 위치에 있는 집단에 대한
억압으로 귀결될 수 있음

 

2 해석학적 이론과 학교교육


1) 해석학적 접근이론


(1) 사회 성원 각자의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이해와
자신과 상호작용하는 상대방의 행위에 부여된 의미에 대한 해석은 매우 중요함
Ÿ 각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정의와 반응은 획일적이 아니므로 해석학적 시각에서 다양한 정의
와 반응을 해석함은 교육과 사회와의 관계를 미시적 측면에서 의미를 해석하는 한 방향임
Ÿ 최근 사회과학 분야에서 해석학적 패러다임의 적용은 질적 연구의 중요한 방법론으로
채택되고 있음
Ÿ 해석학적 접근을 통하여 사회과학자들은 사회적 상황에서 운용되고 있는 인간행동의 규칙,
역할, 규범을 올바르게 해석하고자 함
Ÿ 교육학자들은 학교사회를 복잡한 사회체제로 연구하고 있으며 미시적 측면에서 교사, 학생,
교육행정가들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시도함
Ÿ 기능이론과 갈등이론은 주로 규범적 패러다임에 의하여 교육과 사회관계를 접근함
Ÿ 교육의 내적 과정분석을 주로 하는 상징적 상호작용론, 현상학, 민속방법론, 신교육사회학
이론들은 해석학적 패러다임에 깊게 연관됨
Ÿ 규범적 패러다임은 교육과 사회관계를 규명함에 거시적 관점에 치우치나, 해석학적 패러다임
은 교육체제의 내부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미시적 접근에 치중함
Ÿ 규범적 패러다임은 콩트에 의해 체계화된 실증주의에 크게 영향을 받았음
Ÿ 콩트는 개념이나 이론이 경험주의에 근거를 두지 않으면 모두 관념적, 형이상학적이라고 비판함
Ÿ 실증주의 입장에서는 사회현상을 계량적이고 통계적인 자연과학적 방법으로 설명되어야만
과학으로서의 정당성을 보장 받는다고 봄
Ÿ 규범적 패러다임은 기본적으로 인간행위가 규칙 지배적이고, 인간의 행위에 대한 사회학적
설명이 자연과학의 연역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고 주장함
Ÿ 종래의 실증주의 사회학이 객관적이고 비주체적인 과학론임을 주장하고 그 대안적 관점으로
제시된 것이 해석학적 패러다임임
- 해석학적 패러다임은 자연적 세계와 사회적 세계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일상생활을 이해하고자 하는 데 일차적인 관심을 둠
- 규범적 패러다임과 달리 해석적 패러다임은 인간의 행위나 상호작용이 공유된 일정한
규칙에 지배되지 않는다고 봄
- 인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 해석과 의미 부여에 관심을 둠
- 상호작용을 하나의 해석적 과정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 연구방법 또한
연역적 설명에 의한 것이 아님
- 상호작용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상생활 세계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해석적 기술을 강조함
- 인간과 사회와의 관계는 변증법적으로 이루어지며, 본질적으로 역동적 관계라고 주장함

 

< 자료수집 방법 >

규범적 패러다임 해석학적 패러다임
§ 교육과 사회관계에 대한 거시적 접근
§ 연역적 접근과 사고
§ 양적 연구에 의한 이론 형성
§ 자연과학적 법칙에 의한 교육 및 사회 현상
규명
§ 교육의 내적 과정에 대한 미시적 접근
§ 귀납적 접근과 사고
§ 질적 연구에 의한 해석적 기술에 치중
§ 사회적 현상과 관계에 대한 변증법적 규명

 

2) 미시적 접근방법


(1) 해석학적인 이론은 구체적으로 교실에서의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에 큰 관심을 가짐
Ÿ 거시적인 이론
- 결정론적이며, 구체적인 사회현상에서 일반적인 원리를 추출하여 일반화하려고 시도
- 경험적인 자료를 가지고 가설을 증명하려고 함
- 당위적인 주장보다는 사회적인 현실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의 발견에 관심이 큼
- 사건의 발생은 국가적인 또는 국제적인 구조의 산출물이라고 설명하는 경향을 가짐
Ÿ 미시적인 이론
- 인간의 자유의지를 중요시 함
- 사회적인 삶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체적이고도 복잡한 현상의 서술에 관심이 큼
- 모든 자료는 이론에 의해서 해석된다고 보고, 이론의 내적 일관성을 중요시함
- 객관적인 자료보다는 참여자의 해석이나 ‘주관적인 의미’에 중점을 둠
- 연구의 대상으로는 조그마한 집단이나 개별적인 인간의 특징을 택하려고 함
Ÿ 해석학적 접근에서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중시하여 교육은 교사, 학생, 교장, 장학사 등의
매일의 일상적인 활동에서 이루어진다고 봄
Ÿ 교육을 바꾸고 싶다면 이러한 부분의 일상적인 활동을 바꾸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주장함
Ÿ 일상생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부여하는 의미를
이해하여야 함
Ÿ 해석학적 연구자들이 중시하는 ‘의미’는 행동의 목적이나 의도를 뜻함
Ÿ 의미는 행동자에게 있어서 개인적인 것이며, 기본적으로 문화나 사회에 의해서 주어진 것은
아니며, 행동자가 문화로부터 만들어 내는 것임
Ÿ 인간의 행동을 문화에 의한 결과로 보는 기능주의자들의 입장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인간의
주체성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음
Ÿ 인간은 자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함
Ÿ 해석학자들은 사람들이 행동에 의미를 붙이고 해석하는 것은 상대방의 행동을 해석한 다음
거기에 맞추어서 다음 행동을 선택하려는 것이라고 봄
Ÿ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우리의 해석은 매우 중요함
- 우리의 해석에 따라 다음 행동이 결정되기 때문임

Ÿ 미드(Mead) :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한다는 것은 행동자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고, 그 전달을 받은 사람의 반응으로써 행동할 것을 예상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행동을 한다고 봄
Ÿ 인간은 선입견으로 해석하기 쉬움
- 과거에 대한 경험뿐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연령, 성별, 지능, 동기에 대한 지식 등으로
판단을 하게 됨
Ÿ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우리의 해석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며,
다른 사람들의 해석과 서로 교섭(Negotiation)하는 과정에서 수정되고 변화되어 감
Ÿ 주관주의적 접근은 해석학적인 연구의 중요한 특징인데, 행위자의 의미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느냐와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가짐
Ÿ 행위자가 상황을 정의하고 판단하는 것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해석하지 말고, 그 행위자
자신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함
Ÿ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의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행동을 그 사람의 입장
에서 해석한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자기 자신의 판단기준으로 해석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Ÿ 선입견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자신이 미리 가지고 있는 가정이나 전형화를 버리고 전혀
편견이 없는 이방인의 입장에서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함
Ÿ 해석자가 가지고 있는 편견에 의해서 행위자의 참된 의미가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봄


3) 상징적 상호작용론


Ÿ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시카고 대학교에서 철학을 강의한 미드(G.H. Mead)로부터 시작함
Ÿ 제자들에 의해서 강의노트를 기초로 하여 「정신, 자아, 사회」라는 책을 출간함
Ÿ 한 개인의 행동이 다른 개인의 행동과 어떤 의미에서 유대를 가질 때,
이들 두 행동은 상호의존적 관계를 가진다고 봄
Ÿ 인간이 태어나서 자라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일상생활을 조직하게 되는 과정이 바로 상징적 상호작용을 학습하는 과정이라고 주장함
Ÿ 미드(G.H. Mead)와 쿨리(C.H. Cooley) : 상징적 상호작용의 창시자
- 사회란 다양한 상징을 해석하는 것을 익혀서 알게 된 사람들의 소산이라고 봄
- 인간에게는 특수한 자력이 있는데 그것은 마음이라고 함
- 마음은 주변의 대상에게 상징을 부여함으로써 의미를 찾고 언어라는
의사소통의 상징적 수단을 이용하고, 추상적 상징을 해석할 능력을 지녔다고 봄
- 마음의 힘은 인간이 사회집단 속에 태어나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아(self)를 형성할 때 비로소 활성화 된다고 봄
- 자아는 주체적인 ‘나’와 객체적인 ‘나’의 변증법적 상호작용을 내포하는 과정적 개념
Ÿ 블루머(Blumer)
- 사회를 상호작용을 통해서 사회적 상황을 끊임없이 재정의하는 작품이라고 봄
- 행위자로서 인간은 그가 행위를 지향하는 사물 또는 대상을 스스로에게 지적해 줌
- 이때 지적하는 일 그 자체는 행위자 스스로가 자신 속에서 자신과 상호작용하는 내재화된
사회과정이라고 봄

Ÿ 상징적 상호작용론자들은 인간은 주어진 상황과 자신 및 자신과 상호작용 관계에 있는 사람
들의 행위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
Ÿ 사회질서란 상호작용하는 개인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말과 행동의 의미를
개인들이 어떻게 해석하며, 해석에 따라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하는가에 달린 것이라고 봄
Ÿ 각 개인은 대상과 상황을 주관적으로 규정하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자기의 세계에 능동적
으로 대처하여 행동하는 존재임을 뜻함
Ÿ 인간은 주어진 여건이나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기준에 맞춰 재
구성하여 받아들임
Ÿ 타인에게 배운 사회적 의미를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매우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존재로 봄
Ÿ 상징적 상호작용의 특징
- 개인의 자아의식 형성은 사회에서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며, 각 개인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상황에서 접하는 타인의 눈을 통해서 자신을 알게 됨
- 우리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의미를 이해하고,
사회적으로 주어진 의미를 중심으로 우리의 생활을 조직하게 됨
- 사회관계는 상호작용 관계에 있는 쌍방이 각각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상대방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예견하고, 상호 용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상황을 정의하며,
쌍방이 수용할 수 있는 행동의 한계를 설정해 줌
- 사회를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 관계로 봄으로써 사회를 정태적인, 불변하는 구조적 측면을
중시하는 기능주의 이론과는 달리, 사회의 과정적 측면을 강조함
Ÿ 교육학적 입장에서 볼 때, 교사들이나 다른 학교 구성원이 학생들로부터 받는 각각의 의미에
따라 그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을 뜻함
- 학생들도 학교의 여러 구성원으로부터 받는 의미나 기대에 따라 행동한다고 볼 수 있음
Ÿ 학교사회의 사회심리학적 관점인 상징적 상호작용이론에서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음
- 학교교육의 불평등 원인을 교사에게서 찾으려는 교사의 기대효과
- 학생의 상호작용의 결과로 형성되는 학교학습풍토
- 학구적 규범
Ÿ 교실에서의 교사 - 학생 간 상호작용은?
- 교사의 리더십 유형, 학생의 친구 유형, 교실 여건, 교사의 기대수준, 학교문화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1) 교사기대와 관련하여 중시되는 낙인(Labeling),
자기충족예언(Self-fulfilling prophecy)같은 이론들이 교육학에 도입됨
Ÿ 자기충족예언
- 사회학자 머튼(Merton)이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
- 한 예언이 형성되면 그 예언이 인간행동에 어떤 구속력을 가하여 바로 예언 자체의 실현
을 위한 강력한 수단이 된다는 것
- 학생은 교사의 기대에 따라 학습한다고 봄. 교사의 학생에 대한 기대가 학생의 학습태도
나 학습결과에 영향을 미침을 중시함
- 피그말리온 효과, 자성예언, 로젠탈 효과와 유사함
예) 은행 파산, 위약효과(Placebo effect), 국제전쟁
Ÿ 로젠탈(R. Rosenthal)과 제이콥슨(L. Jacobson) 연구
- 교실에서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표지를 달아 놓은 학생의 지능이 그 교실 내의 다른
학생들보다도 향상된 것을 발견함
- 학생의 학업성취에 향상을 보이리라는 교사의 기대가 실제로 향상을 가져오는데,
이 기대효과는 저학년과 하류계층 학생들에게서 더 뚜렷하다고 보고함
- 이후 칭찬의 긍정적 효과를 설명하는 용어가 됨
- 일명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라고 부름
Ÿ 교사들은 자기충족예언이 전달되는 특정한 기제를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이는 낮은 성취를 초래하는 낮은 기대가 전달되는 것을 의식적으로 피할 수 있기 때문임
Ÿ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거는 기대를 무의식적으로 할 때 학생들의 평가를
학생의 올바른 능력보다는 외모나 가정배경 등의 기준에 근거하여 잘못할 수도 있음
Ÿ 사회기술 집단의 지배이념에 근거하여 무의식적으로 학생을 잘못 평가할 수도 있음
Ÿ 낙인(Labeling)이론
- 자기충족예언의 반대 개념
-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라고도 함
Ÿ 하그리브스(D. Hargreaves) : 교사의 역할과 관련하여 교사의 유형을 세 가지로 구분
- 사자길들이기형(Liontamers)
① 대표적인 권위주의형
② 학생들의 훈육을 중시하고 교사가 전달해 주는 지식을 그대로
학생들이 신속하게 받아들이기를 원함
- 연예가형(Entertainers)
① 학생들이 원래 학습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습자료를 재미있게 하고
학습방법을 잘 적용하면 학생들은 흥미 있게 학습할 수 있다고 믿는 교사들
② 발견학습과 같이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교사들이 강구할 것을 강조함

- 낭만주의형(Romantics)
① 학생들은 천성적으로 학습의욕을 가지고 있지만
교사들의 잘못된 학습방법과 자료 때문에 학습의욕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
②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존중하고 조장해야 하며,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
③ 아동중심주의의 견해와 같음
Ÿ 학생과 교사 간의 의식적, 무의식적인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데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많은 시사점을 제공함


4) 민속방법론


Ÿ 민속방법론이란 말은 가핑클(H. Garfinkel)에 의해서 처음 사용됨
Ÿ 이론적 구조의 형성은 현상학을 인식론적 관점에서 사회학적으로 옮겨 놓은
사회학자 슈츠의 공로이며 인류학에서 기어츠(C. Geertz)에 의해서 더욱 정교화 됨
Ÿ 해석학적 방법의 대표적 방법으로 현장에서의 참여관찰법에 의존하는 방법임
Ÿ 참여관찰법은 인류학자들의 중요한 연구법임
- 학계에서 민속방법론은 인류학적 방법으로 거의 인식되고 있음
Ÿ 사회학계의 방법론적 논의를 보면 인류학적인 현지 참여관찰이나 민속방법론적인 접근을
기초적 접근방법으로 깔고 있고 그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음
Ÿ 인간은 상징을 사용할 줄 알고 구체적인 의사결정을 할 줄 아는데,
이런 모든 행동에는 상징과 주체성이 표현되어 있다고 봄
Ÿ 인간행동을 이해한다고 할 때 그것은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의미의 구성체로서 인간행동을
말하는 것임
Ÿ 사회적 상황에서의 행동은 고립된 사건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다른 것과 상호 관련하여 일어난다고 봄
Ÿ 민속방법은 구성원들의 의미구조에 관심이 있고, 이 의미구조와 사회상황의 참여자가
사회적 상황에 부여하는 해석과 의미의 이해에 주된 관심을 둔다는 점에서
사회학의 현상학적 방법이나 철학에서의 해석학적 방법과도 맥을 같이함
Ÿ 이해의 방법으로서 민속방법은 통찰을 중시함
- 통찰은 관찰 대상인 현상의 내부에 서 있을 때 얻어짐
Ÿ 통찰과정에서 연구자는 사회적 상황의 사실이나 구성원리 및 행동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
참여관찰, 심층면접, 상호작용분석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함
Ÿ 참여관찰, 심층면접, 지도나 차트 만들기, 상호작용분석, 역사적 기록이나 공문서, 그리고
인구학적 자료의 활용 등
Ÿ 민속방법에 의한 연구는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 아닌 가설을 도출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방법임
Ÿ 민속방법론에 의한 연구는 참여자의 현실에 기초한 이론을 탐구하는 결과가 됨
Ÿ 민속방법에 의한 연구는 현장에 근거한 이론(Grounded theory)의 발전과정이기도 함
Ÿ 민속방법은 결국 하나의 질적인 민속지(민속기술지 혹은 문화기술지:Ethnography)를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음

Ÿ 민속기술지는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서 작성되는데 그 과정은 바로 문화기술의 과정이며,
주로 참여관찰의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짐
Ÿ 참여관찰법은 민속방법의 전형적인 한 방법으로서 질적인 접근을 설계하기 위한
기초를 제공해 줌
(1) 민속방법론이 양적인 통계 연구방법과 구분되는 특징들
Ÿ 장기적, 집중적 참여관찰 방법임
Ÿ 총체적 접근방법임
- 추적 가능한 모든 변인간의 관계나 의미를 있는 그대로 전체적으로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파악하려는 관점
Ÿ 탐색적, 개방적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음
- 문제는 항상 탐색과정을 거쳐서 설정되고 계속 수정될 수 있음
Ÿ 복합적 탐구방법이나 기술을 활용
- 대표적인 연구방법은 참여관찰과 심층면접법임
Ÿ 비실험적 접근방법임
Ÿ 문화주체자 의미의 관점에서 사건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Ÿ 민속기술지라고 하는 기술된 형태로서의 연구결과를 취함
(2) 민속방법론 문제점
Ÿ 지나치게 편협한 문제에 집착해 옴
Ÿ 일상적 생활세계에 편재하고 있는 갈등과 대립을 과소평가함과 동시에
합의와 질서만을 기술해 옴
Ÿ 사회적 행위를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을 외면함
Ÿ 사회 및 역사 발전의 뚜렷한 궁극 목표를 제시하지 못하고
현상의 기술에만 집중하는 취약성을 나타냄


3 신교육사회학


1) 성립배경


Ÿ 본격적인 대두는 1970년에 발표된 ‘대안적 관점’에 관한 여러 보고서를 중심으로
영(Young)이 편집한 「지식과 통제 : 교육사회학의 새로운 방향」을 기점으로 함
- 지금까지 자명하게 받아들여지던 ‘우등생’과 ‘열등생’의 범주, 지능, 창의성, 교과 등의 여
러 관념은 ‘특정한 제도적 맥락에서 창출되고 수여된 것’으로서 지식사회학의 상대적 관점
에 의거하여 재정의할 필요가 생기게 됨

- 구조기능주의를 지탱해 온 ‘규범적 패러다임’ 대신 ‘해석적 패러다임’을 기저로 하는
상징적 상호작용론, 현상학적 사회학, 민속방법론 등의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형성된 현실로서의 사회적 세계를 행위자에 의미부여, 동기, 가치 등에 준거하여 해석하고
이해하는 새로운 사회학적 관점과 방법이 중시됨
Ÿ 학교 내부에서 발견되는 교육적 지식의 구성과 전달, 교수법과 평가의 범주 및 학급에서의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적 과정의 관찰과 설명이 신교육사회학의
중심적인 관심사가 됨
Ÿ 신교육사회학의 대두로 영국 교육사회학회는 ‘교육기능의 사회학’에서 ‘교육과정의 사회학’으
로 그 초점을 크게 바꿈
Ÿ 신교육사회학은 지식사회학(Sociology of knowledge)의 영향을 받음
Ÿ 지식사회학
- 지식의 사회적 의미에 특별한 관심을 표시하는 사회학 연구의 한 분야
- 지식이 어떠한 사회적 상황에서 창조, 분배되는가에 대해 관심이 있음
- 지식의 인식론에 대한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모든 진리와 지식은 인간의 산물임
- 인간은 진리 그 자체를 볼 수 없으며 다만 진리라고 생각되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것에
불과함
- 진리는 바뀌지 않지만, 진리라고 생각되는 인간의 관념, 즉 지식은 바뀌고 상대적인 것이
라고 봄 (예) 천동설 > 지동설


2) 기본관점


Ÿ 1972년 고버트(D. Gorbutt)가 「신교육사회학(The New Sociology of Education)이란
논문에서 용어를 처음 사용
- 이론적 발전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것은 마이클 영(M.F.D. Young)임
- 신교육사회학자 : 번스타인(B.Bernstein), 이글스턴(J.Eggleston), 번바움(G.Bernbaum),
머스그레이브(F.Musgrave)
- 이들의 공통점은 지식을 ‘사회적 구성물’로 보는 것
- 신교육사회학에서 보는 교육이론의 특징
① 교육에 있어서의 이념과 가치를 중요시함
- 기능주의자들이나 갈등론자들이 환경을 중요시하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지만,
해석학적 연구를 하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귀결
- 무엇이 왜 그러한 것을 인간 사회에서 지식으로 만들었는가에 대한 출발점으로서의 지식의
전제나 가정, 사회의 가치관, 인생과 교육의 목적 그 자체에 대한 분석과 검토 등을 강조
② 지식, 진리, 진리의 타당성을 모두 사회적 구성물로 봄
- 지식은 영구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특정한 시대의 사회적, 역사적 상황에서
구성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상대주의적 입장을 취함
- 교육과정은 중류계급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노동계급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학업에 실패하는 중요한 원인을 이루고 있음

- 지식과 진리를 구성하고 그 타당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서의 ‘합리성’이나 ‘과학성’이라는
근거도 모두 사회적 구성물에 불과하다고 봄
- 그것은 자본주의적 생산체제를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억제하고
사회의 현상유지를 위한 기득권층의 준거라고 공격함
③ 교사가 판단하는 학생들이 능력, 지능, 이와 관련하여 평가되는 학교에서의 성공과 실패도
모두 사회적 산물이라고 주장함
- 학업과 유희, 학술적인 것과 비학술적인 것, 우등생과 열등생, 두뇌의 명석함과 둔함,
학부형과 학생의 역할 등은 모두 사회의 구성물이므로 이들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
철저하게 시도되어야 한다고 봄
- 교사들은 근거 없는 가정으로 학생들의 능력과 지능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학생
들을 우수하다거나 열등하다고 판단함
- 교사의 판단으로 ‘자기충족예언의 원리’에 의해서 학생들은 우수하게도 되고 열등하게도
된다고 주장함
- 교사들은 멀쩡한 학생들을 열등하다고 ‘낙인’을 찍어 그들을 정말 열등생으로 만들고 있다
는 것임
- 새로운 기준은 ‘문화적 실조’보다도 ‘문화적 다양성’에 의해서 구성되어야 한다고 봄
- 노동자 계급의 학생들은 열등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중류계급의 학생들과 다른 모습
으로 행동하기 때문임
④ 교육에서 이념과 가치를 중요시하는 이들은 교육의 조직과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짐
- 교육의 기회균등, 교육의 효율성, 일탈자에 대한 통제, 사회계층이나 가정환경을
학업성적 결정의 요인으로 보는 것은 구교육사회학이라고 봄
- 신교육사회학은 학생의 선발, 지식의 조직, 교육이념, 가치의 분석, 교육과정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함
- 특히 교육과정은 지식사회학에 기초한 신교육사회학자들의 교육이념과 함께
가장 중요시하는 영역임
- 학생에게 어떤 지식을 왜 어떤 방법으로 가르쳐야 할 것이냐의 문제는 그들의 중요한 관
심사이며, 바로 교육과정의 문제라고 봄
- 학생에게 가르치는 지식은 학생의 주체적인 존재를 떠나서 ‘외부적’으로 이미 존재하는 지
식이 아니라 그들에게 가장 의미 있고,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고 교육과정의 ‘적합성’을 주장
- 교육적인 지식이 학생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식적인 지식보다도 우수하다는 것을 부인함
- 교육적 지식은 중류계급 중심이며,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 계급의 학생 사이에
높고 낮은 위계관계가 성립된다고 봄
- 위계관계가 있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으며, 일상생활의 상식적인 지식을 가르친다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
Ÿ 교육의 사회성을 인정하고 교육이념과 가치 등을 강조하면서 교육에서 학습자의 주체적인
참여를 중요시하여 교육의 본질적인 기능을 일깨워 줌

Ÿ 미국의 갈등론적 교육이론이나 남미의 급진적인 교육이론은 맥을 같이한다고 봄
Ÿ 교육과정의 적합성 문제 역시 ‘주어진 틀에 인간을 맞추려고 하는 것’보다 ‘스스로 인간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짐
Ÿ 구체적인 연구결과나 실천모형을 제시하지 못하였고, 지식의 보편성을 부인했으며,
사회의 역사적, 문화적 전통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음
Ÿ 모든 진리의 기준은 사회적 구성물이요, 상대적인 것이란 관점은 자가당착에 빠지게 됨으로
써 결국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한 결과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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