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먼셀의 표색계
색채를 3속성에 따라 배열하여 각각의 색채에 번호를 붙이면 색채의 체계적 표현이 가
능하다. 이것은 알버트 먼셀(Albert H. Munsell)의 표색계 원리로서 1905년 먼셀에
의하여 창안되었다. 이 시스템은 색상, 명도, 채도의 3속성에 따른 3차원 공간상에 색
상, 명도, 채도를 균일한 간격으로 배열하여 놓은 색입체이다.
색상은 최초의 기본색으로서 빨강(R) 노랑(Y) 초록(G) 파랑(B) 보라(P)의 5가지를 등
간격으로 배열하고 사이에 각각 주황(YR), 연두(GY), 청록(BG), 남색(PB), 자주(RP)
등 5가지 색상을 더하여 10가지 기본 색상을 갖는다. 그리고 이것을 각각 10등분하여
모두 100색상환이 되며 각 색상의 180도 반대 방향에 있는 색상은 서로 보색 관계에
있다.
명도는 검정이 0단계에서 흰색이 10단계이며 그 중간에 9단계의 그레이를 만들어 명
도단계를 11단계로 하고 무채색을 나타내는 기호는 Neutral의 약자로서 Nl, N2, N3,
·… N10과 같이 표시한다. 여기서 N0은 빛이 없는 상태를, N10은 백색광의 상태를
표시한다. 그러나 실제로 명도 단계표를 제작할 때는 N0와 N10은 만들 수 없으므로
이 2가지를 제외한 9단계표가 기본으로 쓰인다.
채도는 무채색의 명도 축을 0으로 하고, 색채가 진할수록 순색에 가까워진다. 채도가
가장 높은 순색은 색상에 따라 단계의 수가 다르며, 5R, 5Y, 5YR은 단계가 가장 많은
14까지 있다. 또한 5PB, 5RP는 채도가 12까지, 5P는 채도가 10까지 이며, 5B, 5BG
는 채도가 8까지만 있다. 즉, 각 색상의 10단계에서 가운데 5번째 색상이 그 색상의 대
표 색상이 된다. 예를 들어 빨강색은 5R이 대표 색상으로 먼셀의 색표시 기호는 영문
약어인 ‘HV/C’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색상 ‘5R5의 6’ 이란 먼셀의 색상기호가 5이며 빨강색의 명도가 5, 채도가 6
인 경우로서 표기는 ‘5R5/6’으로 한다. 먼셀의 색입체는 색상, 명도, 채도의 3속성을 3
차원의 좌표에 배열하였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색 감각을 익히는데 용이하고 실용적이
다. 반면에 색상기호가 머리글자를 따서 단순하기 때문에 색상 기호와 색채가 일치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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