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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개론

패션디자이너, 디자인학과 등 필수 디자인개론 요점 정리 18. 질감(tex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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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질감(texture)

 

질감과 무늬는 모두 표면적인 요소이다. 특히 질감은 우리가 어떤 물건을 손가락으로
만져 보고 매끄럽다, 울퉁불퉁하다, 거칠다, 솜털같이 부드럽다. 등으로 느끼는 사물의
표면적인 특성을 가르킨다. 질감이 반복적으로 그리고 장식적으로 있을 때 그것을 무늬
라고 부른다. 미적 감각이 느껴지는 질감은 기능적으로 우리에게 시각적 단서를 제공하
며 디자인된 질감의 형태를 느끼는 것은 우리에게 감성적 효과를 가져온다. 그렇기 때
문에 작품의 표면에 시각적 흥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작가는 의도적으로 대비적인 재료
를 사용하기도 한다.

 

① 촉각적인 질감
냄새에 의해 맛이 다소간 좌우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각과 촉각이 서로 밀접한 상호
작용을 하고 있다. 자연적인 것을 연상시키는 질감은 주변의 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
게 해줌으로써 우리의 생활을 더욱 풍족하게 해준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많은 화가
들이 독특한 방법으로 질감을 표현하는 실험을 거듭하여 회화와 조각의 구별을 어렵게
하고 있다. 촉각적인 질감은 현대미술의 중요한 표현방법이다.
② 시각적인 질감
시각적인 질감은 빛과 어둠의 대비, 밝고 어두운 변화, 바탕과 디자인된 부분의 분리현
상 등을 우리의 머리가 시각적 지각을 질감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③ 예술적 질감
실제의 재료를 사용하는 건축, 조각은 소위 촉감적 질감으로서 회화에서 느낄 수 있는
거친 질감을 사용한다. 몇 가지 기법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촉각적 질감
시각적 질감

1) 임파스토(Impast) 기법
‘반죽된’이라는 의미의 이태리어로 물감을 두텁게 바르는 기법을 일컫는다. 붓이나 팔
레트 나이프 등을 사용하여 채색하거나 직접 튜브에서 물감을 짜 바르는 방식으로 붓
자국 등을 그대로 남겨 표면과 질감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
(Pieter Paul Rubens)와 렘브란트(Rembrandt)는 중요한 부분이나 강조하는 부분에
임파스토를 활용하였다.

 

2) 콜라주(Collage)
여러 가지 헝겊, 비닐, 타일, 나뭇조각, 종이, 상표 등을 붙여 화면을 구성하는 기법이
다. 기존의 이미지를 활용한다는 점과 애니메이션 카메라 및 스탠드로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키네스테시스와는 달리 콜라주 기법은 보는 이들에게 별난 느낌을 심어준다.


3) 트롬프 레이유(Trompe-Loeil)
일종의 눈속임 그림으로서 실물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그림을 말한다. 각 표면에 정
확한 시각적 색과 명암을 재현한다. 뛰어난 테크닉이 요구되며 시선의 지속력을유발시
킨다. 여기에는 크기마저 실물크기로 묘사하게 되며 더욱 더 사실에 가깝게 느껴진다.

에로, 무제(1959)
눈속임 그림

4) 프로타주(Frottage)
파스텔이나 연필, 아니면 다른 드로잉 도구를 가지고 질감이 있는 표면 위에 문질러 나
타내는 방법이다. 겉보기엔 존재하는 하나의 객체를 재현하려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
다. 하지만 탁본이나 그 외의 문지른 것들과 유사하고, 실제로 이들의 대체 용어로 쓰
이기도 하나, 프로타주는 우연적이고 무작위로 나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프랑스어
로 ‘마찰’ 의 뜻인 ’Frotter’에서 유래된 용어이며, 이 기법은 막스에른스트(Max Ernst)
같은 초현실주의 화가들에 의해 자주 사용되었다.

나뭇잎 프로타주
에른스트, 잎의 습성(1925)

5) 텍스처
텍스처는 형태, 색채와 더불어 디자인의 필수요소로서 시각적으로, 촉각적으로 느껴지
는 물체표면의 결이다. 여러 가지 모티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패턴과 비슷하지만 반복
적인 규칙성이 없다는 점에서 패턴과 다르다. 패턴은 되풀이해서 나타나는 똑같은 모티
브를 가진 반복적인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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