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특수영양이 요구되는 건강문제 관리4
1. 빈혈과 섭식장애
1) 빈혈
-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적혈구 수와 산소를 운반하는 혈색소인 헤모글로빈의 양이 정상보다
감소된 상태.
- 빈혈 그 자체가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모든 질병의 기저(underlying)가 되는 증상.
- 모든 빈혈의 90% 정도는 철분 결핍성 빈혈.
- 악성빈혈, 엽산 결핍성빈혈, 유전성 빈혈,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
2) 빈혈의 원인
➀ 급속한 성장
- 철 결핍성 빈혈은 6-24개월의 영아기와, 월경이 시작되는 사춘기의 성장 촉진기에 좀 더 자주
발생.
- 출생 후 4-5개월, 철이 고갈될 때 식사에 철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빈혈이 된다.
- 조산아(미숙아)는 어머니로부터 철을 저장하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쉽게 빈혈이 된다.
➁ 철분흡수 불량 또는 만성적인 출혈
- 철이 부족한 식사만으로 오랫동안 영양을 섭취했을 경우
- 소화기관의 흡수 능력이 저하된 경우
- 신체조직에서 만성적인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3) 빈혈의 증상
- 혈색소의 수치가 7~8g/dL 이하가 되면 피부, 점막이 창백하게 되고 여러 가지 빈혈의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
- 대표적인 증상은 창백증(pallor) → 입술과 안검결막에서 쉽게 관찰.
- 맥박이 정상보다 빠르다.
- 식욕이 줄고 자주 보채며 밤중에 잘 깬다.
- 코피를 자주 흘리거나 피부에 출혈성 반점이 나타나는 아동은 심각한 혈액 질환의 초기 증상.
4) 빈혈의 건강관리
- 빈혈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치료
- 철의 흡수장애와 내적인자의 결핍을 일으키는 만성위장염을 치료.
- 출혈이 원인일 때 : 출혈의 원인과 부위를 진단과 동시에 철을 공급.
- 악성빈혈인 경우 : 철결핍성 빈혈에서의 치료 외, 정기적인 비타민 B12 투여.
- 영양성 빈혈인 경우 : 전체적인 영양 균형과 함께 동물성 단백질,비타민 C의 섭취를 증가.
- 신생아나 영아의 경우 모유를 먹이도록 한다.
- 철 제제 복용 중에는 우유를 1일에 500mL 이상 섭취하지 않게 한다.
- 열이 있더라도 아스피린계의 해열제는 출혈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5) 섭식장애
▨ 이식증
- 음식이 아닌 것을 먹는 것.
- 대개 12~24개월에 발병하며 대부분은 저절로 낫는다.
▶ 원인
- 여러 가지 환경적, 정신적 요소가 관련.
- 돌봄을 받지 못한 버림받은 아이, 지능이 낮은 아이에게서 나타남.
- 대개 지능박약, 특정 무기질 부족, 교육태만, 무관심 등이 선행요인.
▶ 증상
- 음식이 아닌 것을 빨아 먹는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것을 집어먹으며 양육자나 어머니가
그 행동을 야단을 치면 몰래하려고 한다.
- 섭취된 이물질로 인하여 장폐색이나 중독증이 올 수 있다.
- 머리카락을 뜯어먹는 경우 → 장폐색증을 일으킴.
- 흙을 많이 먹는 경우 → 고칼륨혈증과 만성 신부전증을 일으킴.
▶ 건강관리
- 특별한 치료는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 꾸중을 하기보다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아동을 대해야 한다.
- 색채가 곱고 풍미가 있는 다른 맛있는 음식의 섭취에 관심을 보이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 아동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그리고 교육이 필요하다.
▨ 영아 반추장애(rumination disorder)
- 아주 드문 질환으로 주로 영아기에 나타난다.
- 생후 3개월에서 1년 사이에, 여아보다 남아에게 잘 일어남.
- 정상적으로 섭취한 음식을 반복적으로 위에서 입으로 되올려 다시 씹은 후에 도로 삼키거나
뱉는다. → 체중 감소나 성장 부진을 유발.
▶ 원인
- 모자관계 장애,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 등
- 과도한 자극이나 긴장상태 및 자율신경계의 손상으로 인한 역기능.
- 반추장애아의 어머니는 대체로 육아에 미숙하거나 부부갈등이 있어, 영아에게 충분한 관심을
주지 못한다. → 영아는 무관심 속에서 자기 내부에서 만족을 찾으려고 노력.
▶ 증상
- 초기에는 정상적인 역류와 구별하기가 어렵다.
- 음식물을 올릴 때, 영아는 머리를 뒤로 하고 등에 힘을 주고 휘는 전형적인 반추 자세를
취한다.
- 되 올린 음식을 뱉거나, 씹어서 다시 삼킨다.
- 흔히 배고파하고 자주 보챈다.
- 계속해서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며, 탈수,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감퇴하고 성장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 치사율이 25%로 매우 높은 편이다.
- 머리 돌리기, 머리 부딪치기, 신체 흔들기, 머리카락 잡아당기기와 같은 다른 행동장애가
수반될 수도 있다.
▶ 건강 관리
-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 반추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레몬즙을 입안에 짜넣는 혐오조건화치료에 효과가 있다.
→ 효과가 빠르게 나고, 보통 3~5일 사이에 반추 증상이 사라짐.
▶ 껴안기 요법(holding therapy)
- 아동의 식사 전, 중, 후에 10~15분 동안 영아를 안아주므로 영아에게 부모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것.
- 부모의 양육 태도 또한 매우 중요함.
2.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1)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주의집중을 하지 못하고 비정상적으로 활달하며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적인 성향이 심한 증상.
- 방치 시, 아동기 내내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된다.
- 우리나라의 경우, 7~13세 아동에게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으며 여아보다는 남아가 4.2배 정도
많이 발병.
2)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원인
- 보통 가족력이 있으며 몇몇 유전자가 이 질환의 발병과 상당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
-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인 카테콜아민 대사의 유전적인 균형이 가장 큰 영향.
① 흡연, 음주, 약물
- 아동의 어머니가 직접, 간접 흡연을 모두 포함한 산전 흡연 노출이 되었을 경우 발병할 확률이
높다.
② 영유아기, 학령전기의 특정 독소에 노출
- 페인트나 오래된 건물의 수도관에서 발견되는 납의 노출 되면, 아동의 성격형성에 영향을 끼쳐
분열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이 증가.
③ 부적절한 식습관과 음식첨가물
- 이러한 물질들을 많이 먹게 되면 신경전도체의 변화로 인해 행동 이상이 유발됨.
3)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증상
- 주의집중 시간이 짧고,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며, 활동량이 많고, 생각하기 전에 행동하는
경향이 또래보다 훨씬 많이 나타나고, 성장하여 없어져야 할 때가 되어도 지속된다.
- 영아기에는 정상적인 영아에 비해 젖을 잘 빨지 못하거나 먹는 동안 칭얼거리고 소량씩 여러번
나누어서 먹여야 하기도 한다.
- 자주 깨며, 떼를 많이 쓰고, 과도하게 손가락을 빨거나 머리를 박고 몸을 앞뒤로 흔드는 행동,
수면 및 수유 등 일과가 매우 불규칙적인 모습을 보인다.
4)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건강관리
- 약물치료가 효과적
→ 아동의 주의력을 증진시키고 행동을 통제하며, 불안이나 우울, 분노 폭발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도 함께 조절.
- 아이들에게 영양에 관한 지식을 학습할 기회를 늘리는 것도 꼭 필요.
- 약물복용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음식 알레르기 검사를 먼저 해보거나, 영양결핍에 대한 식사
요법을 해야 함.
- 특별히 아침식사에 단백질 섭취가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 급성기에는 1~2주 정도 절대적으로 안정.
- 항생제의 효과는 낮으므로 증상완화 치료에 초점.
-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호흡기 감염이 유행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손 씻기와 이 닦기를 철저하게 지도.
- 수분을 하루 소변 배설량에 300~400mL 더한 양을 제공하고 염분은 하루 2g 이하로 제한.
- 급성기 이후에는 단백질을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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