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적기인 수국! 수국을 즐기러 전북 전주에서 가볼만한 명소 한국도로공사수목원의 아름다운 수국을 만나보세요!

보기만해도 아름다운 수국

무더운 여름, 시원스럽고 아름다운 꽃으로 우리의 마음속 더위를 식혀주는 수국. 수국은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보통 6~7월에 만나볼 수 있는데요.

여름날 더위를 식혀 줄 만한 시원스럽고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전주에도 이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한국도로공사수목원'입니다. 도로공사 수목원에는 절기별로 수국, 핑크뮬리, 장미, 연꽃 등 다양한 꽃들을 즐길 수 있는데요. 지금은 수국을 볼 수 있는 적기라고 하여 방문하였습니다.

한국 도로공사수목원은 자차로 이동할 경우 수목원 바로 앞에 있는 넓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전주수목원 관람시간은 9시부터 19시(하절기 기준)이니 참고해 주세요. 입장마감은 18시랍니다. 또한 방역지침에 따라 무알콜 음료를 제외한 음식 및 주류 등은 수목원 내에서 섭취가 불가하니 이점 잘 지켜주세요~!

간편 전화 체크인을 마치고 수목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어디에 수국이 주로 위치해 있냐는 것입니다. 도로공사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위 사진에 보이는 출입 체크 텐트를 보실 수 있는데요 수국은 바로 이 텐트 주위에 있답니다. 수국을 보려면 멀리 안쪽까지 들어갈 필요 없이 입구 근처를 둘러보시면 돼요.

제가 한국도로공사수목원을 방문 한 날짜는 7월 9일입니다. 장마 끝 무렵에 방문하여 혹시 많은 비로 인해 수국이 다 떨어져 나가진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그래도 아직 수국의 꽃잎이 떨어지지 않고 예쁘게 펴 있었습니다. 보라색, 파란색, 핑크색, 흰색 등등 형형색색의 예쁜 수국을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찾아오는데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햇볕이 정말 따가웠습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정자나 벤치 혹은 숲속으로 들어가니 한결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햇빛 아래 있으면 뜨거운데 숲 그늘로 들어가면 바람이 솔솔 불어 시원해지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360도 VR 셀프 해설을 통해 수국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수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용의 해설이 있으니 둘러보다 QR코드를 찍으며 해설을 듣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데요. 해설을 들으며 둘러보는데 이미 꽃잎이 장마로 인해 떨어진 수국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수목원에 방문했다면 더 아름다운 모습들의 수국을 볼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만화영화에 나올 것 같은 숲속 나무 위 집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지 않나요? 아쉽게도 출입이 통제되어 위로 올라가 보진 못했지만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수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형물이나 쉼터(벤치, 정자 등), 유리온실, 장미원, 습지원 등이 있었습니다. 도로공사수목원에는 볼거리가 많아 주말에 아이들과 소풍을 오는 모습이나 데이트를 하러 오는 시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수국 이외에도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들도 볼 수 있습니다. 수목원을 둘러보다 장미원에 들리게 되었는데요. 장미는 5~6월에 절정이라 이미 저버려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연꽃이 핀다고 하니 다시 한번 수목원에 방문하고 싶어졌습니다.

한 달 뒤쯤 온다면 호수에 핀 예쁜 연꽃 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덕진공원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수목원에는 산림 숲이 있고 다양한 꽃들이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색깔별로 그 매력이 달라 수국을 좋아했는데요. 수국 앞에 꽂힌 팻말을 보고 수국에도 다른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얀 것은 수국 '노블레스', 살짝 연두색을 띠는 것은 '썸머그린', 붉은색을 띠는 것은 '루비레드' 등 다양한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알록달록한 수국은 이제 곧 내년을 위해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을 통해 올해의 마지막 수국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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