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걷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옛 가옥이 인상적인 충북 음성의 비채길과 반기문생가를 다녀왔습니다.

반응형

이제 2021년도 상반기가 지나갑니다. 간간히 덥긴 하지만 봄을 기다리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목표를 세우고 여행을 계획한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지나간 시간 속에 아쉬움과 생각을 정리하고 희망과 꿈을 다시 채우는 시간은 늘 설렘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다짐과 딱 어울리는 한적한 산책로, 비우고 채운다는 의미를 가진 음성의 명소 비채길과 반기문 생가를 다녀왔습니다.

반기문 생가&평화랜드

 

 

음성의 대표 인물인 반기문 전UN 사무총장의 생가입니다.

생가가 위치한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는 반기문 생가 마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을 빛낸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이곳은 반기문 생가를 비롯해 반기문 기념관, 평화랜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기문 생가는 보기만 해도 정겨운 초가집인데요.

작지만 햇살이 쨍하게 들어 따뜻한 느낌으로 가득해 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생가는 옛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 복원되었다고 하며 음성 대표 관광지 중 한곳이기도 합니다.

천천히 마당을 거닐어보고 기웃 기웃 들여다보며 오후의 여유를 즐겨봤습니다.

 

 

생가 바로 옆쪽에 위치한 평화랜드입니다.

평화랜드는 넓은 공원으로 국제기구 UN의 의미와 평화란 무엇인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인데요.

아이들이 뛰어노는 듯 한 조형물에서 우리가 그려야할 미래가 무엇인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벽면 가득 채운 세계 각국의 국기와 음성의 상징들이 공원에 볼거리를 만들어 주었는데요.

한눈에 담기도 어려울 만큼 넓고 큰 공터, 얼른 코로나 사태가 종료되어 이곳 가득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채워졌으면 합니다.

비우고 채우는 비채길

 

 

 

 

 

 

 

 

음성 비채길은 크게 땅길(9.0km), 빛의길(2.0km), 하늘길(6.5k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게보면 음성 자체가 모두 비채길이라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나무가 많고 한가로워 어딜 걸어도 훌륭한 산책로가 되는 음성이기에 어느 길로 갈까 고민하다 하당저수지를 함께 볼 수 있는 하늘길을 선택했습니다.

 

 

하당저수지는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조성한 곳으로 1978년 준공되었다고 하는데요.

계곡형 저수지로 상류오염원이 전혀 없어 맑고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충북권의 저수지 중에서 가장 우수한 수질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저수지 주위를 둘러싼 산과 살짝 언 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겨울의 끝자락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저수지 위쪽에 위치한 하늘길입니다.

비채길은 곳곳에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어 처음 오는 사람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현재의 위치와 관련 장소에 대한 설명이 준비되어 있어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이 느껴지는 산책로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는데요.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스락 부서지는 나뭇잎 소리가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음악처럼 들렸습니다.

푸른 하늘을 벗 삼아 걷는 길, 왜 이 길의 이름이 비채길인지 알 수 있었는데요.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수록 복잡했던 마음과 생각은 정리되고 새로운 희망과 좋은 기운으로 채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음성에서 만난 기분 좋은 산책로 비채길과 반기문 생가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공간이었습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거나 문득 거리를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음성을 추천드립니다.




※ 혹시 부족하지만 저의 글의 내용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다면, 단 1초만 투자해 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하트♥(공감) 눌러서 블로그 운영에 힘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