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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릉도에서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우리섬 독도에 대해 배우는 독도해양연구기지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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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지에 자리한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관을 방문할 수 있었어요.


앞 마당에는 남극세종과학기지. 태평양해양과학기지 등 여러 가지 의미있는 곳들이

방향표와 함께 달려 있었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얼마나 떨어있는지 거리와 방향 그리고 간단한 설명도 적혀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울릉도 강고배도 관람합니다. 이 배로 오징어 낚시를 했다고 하니 믿어지시나요?

1910년 전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사용되었고요, 노와 돛으로 바다로 나가 남포동과 사도를 이용해

오징어를 잡았어요. 울릉주민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 근대문화유산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독도 현장 접근성을 극대화해서

독도 영토주권을 강화하고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해양 수산자원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해양영토교육도 활성화 하기 위해 설립되었어요. 입구에는 오징어 조업과 관련된 옛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밖에서 방금 강고배를 보고 온 터라 더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울릉도 근대사와 함께한 오징어 잡이 사진만 보아도 당시의 상태가 어땠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전시실은 ‘한국의 대해, 동해’, ‘동해바다로’, ‘해양생물의 터전, 울릉도 독도’, ‘독도의 바다사자, 강치’,

‘울릉도 독도를 알다’ 이렇게 총 5가지 주제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동해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생물뿐 아니라 오징어의 성장과정, 바다의 산이라 할 수 있는

울릉도 독도를 모형으로도 볼 수 있어요.



울릉도는 극동에서 가장 중요한 오징어와 방어 어장입니다.

가까운 바다에서 잡히는 오징어와 달리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이 없고

오염될 위험도 적어서 안전한 먹거리예요. 크기도 클 뿐만 아니라 개수도 많죠.


오징어 특징, 효능뿐 아니라 중국의 쌍끌이 어선이 조업하는 현황 등도 안내판에 전시되어 있으니

천천히 읽어보시면 오징어에 대한 애정이 깊어질 수밖에 없어요.





수많은 오징어가 춤 추듯 벽에 붙어 있는 걸 보니 울릉도 오징어를

꼭 먹어보고 섬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보면, 정말 땅 위에 솟은 산 같아요. 하지만 파란 저 판이 수면이거든요.

그 위로 솟은 부분만 지금 우리 눈으로 보고 있는 거죠.



엄청난 크기의 산, 그 꼭대기가 울릉도, 독도라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동해는 평균 수심이 1684m이고 최대수심은 무려 4049m예요. 이 안에 묻힌 자원도 상당하고요.





해중림과 함께 희귀해양생물도 확인할 수 있어요. 137종의 해양생물이 독도 인근에 서식하고 있는데요,

2005년에 모니터링을 해보니 매년 새로운 것들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흰따개비, 가시국화조개 등 해양무척추동물 26종이 2007년에 새롭게 확인되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가장 관심 있게 본 건 강치입니다. 지금은 멸종된 것으로 여겨지는 강치, 과거엔 정말 많았어요.

일본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1974년을 마지막으로 전혀 볼 수 없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과거 한때 8년 동안 1만5천 마리를 남획해서 그 사체 썩는 냄새가 울릉도까지 퍼졌다고 하니,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독도의 바다사자 강치의 귀여운 조형물이 생태관에도 있는데요, 퉁구미에 있던 그 큰 강치상은

이번 여름 태풍으로 인해 바다로 쓸려가 없어졌거든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코로나19로 생태관 운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보세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문의: 054-791-8406

-관람시간: 평일 10:00~16:00,

법정공휴일(토요일 포함) 휴무

-관람대상: 초, 중, 고등학생 및 청소년, 교사, 학부모 및 일반 방문객(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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