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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남 보령에서 가볼만한 겨울 먹거리 코스! 천복 굴따라길을 가보았습니다!! f.굴의 성분과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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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한파 처럼 날씨가 추워지 시작하면 충남 보령의 서해안에는 먹거리가 풍부해진다. 그중에도 천북에는 큰 굴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가을이 깊어갈 때부터 초봄까지 이곳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직접 와서 굴 구이를 먹는 사람들도 있고, 코로나19로 말미암아 택배로 굴을 받아서 집에서 굴찜을 해 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겨울바다를 볼 겸 해서 천북에 다녀왔습니다. 각 집 앞에는 굴을 널은 굴망이 쌓여있고 굴을 깐 깐 굴이 비닐봉지에 담겨 팔려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어리굴젓도 한쪽에 자리를 잡고 있어 굴 구이를 먹은 후에 집에 갈 때 사서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천북굴단지에 간 날이 평일이었기 때문인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단골집에 갔는데 한 팀이 굴 구이를 먹고 있었다. 우리는 서 너 자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굴 구이를 먹기로 했다. 굴 구이는 3~4명이 한 망을 먹고 칼국수로 마무리를 해도 4만 원이 조금 넘을 뿐이니 가성비도 좋다.


굴을 서양 사람들은 굴을 ‘바다의 우유’라 하며 굴을 강장제로 여겼는데 생굴 속살의 희뿌연 우유 색깔이 우유를 연상시킨다. 굴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아미노산과 아연(zinc)이 넘쳐 ‘바다의 인삼’이 되는 셈이다.



굴에는 무기염류 성분인 아연, 셀레늄과 철분 그리고 칼슘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비타민 A와 비타민 D가 많다고 하니 그 자체가 영양덩어리이다. 여성들에게는 멜라닌을 분해하므로 얼굴빛을 희게 하고 피부를 곱게 한다고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피부미용뿐만 아니라 비만에도 효과가 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일반 곡류에 적은 라이신과 히스티딘 증이 있어 소화 흡수가 잘 되어서 건강에도 좋다. 비타민, 철분, 요오드인 그리고 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어린이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예전에는 굴을 구워서 먹을 때 숯 탄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가스를 사용한다. 철망 위에 석화를 올려놓고 불 조절을 해 가면서 익혀 먹으면 되는데 중간에 살펴 가면서 구어서 먹으면 된다. 굴 구이를 시키면 가리비도 주고 굴 무침도 주니 함께 먹을 수 있다.



굵은 철망 위에 석화를 올려놓고 시간이 흐르면 익어가면서 다물었던 문이 열리고 한 쪽의 껍데기를 떼어내고 불 위에 계속 올려놓으면 적당하게 익는데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서 조절하여 먹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익은 것이 더 맛이 있는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먹으면 된다. 조심할 것은 굴 껍데기가 가스불이 튀어 오르는 경우가 있으니 잘 피해야 한다.


어린아이들이 갈 경우에는 굴 구이를 먹을 수도 있지만 굴찜을 먹으면 더 좋다. 굴찜은 솥에 굴을 넣고 쪄서 주기 때문에 먼지가 일어나지 않아 좋고 굴을 까는데도 좀 편리하다. 맛은 굴 구이가 더 좋지만 개인에 따라서 굴 구이를 먹던지 굴찜을 먹든지 하면 된다.


굴은 생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굴 소스,, 굴 무침, 굴밥, 굴 부침개, 굴국, 굴 국밥, 굴찜, 굴 깍두기, 굴김치 등으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데 깐 굴을 판매하니 집에 가지고 가서 굴 무침을 해서 먹으면 좋다. 이곳에서 4명이 갈 경우에 굴 구이와 굴 칼국수 2인분을 나눠 먹으면 좋다.


굴 구이나 굴찜을 먹은 다음에 단지 옆에 있는 ‘천북 굴따라길’을 산책해도 참 좋다.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고 또 철새를 만나서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다. 겨울바다의 묘미를 느끼면서 바다 풍경을 함께 볼 수 있으니 더 좋다.



또한 산으로 올라가는 철제 계단이 있는데 이곳을 오르면 바로 산으로 이어지는 걷기 길이 있다. 눈이 온 다음에는 미끄럼에 조심하면서 걸어야 한다. 소나무 향기가 쏟아지는 길을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도 참 좋다.


또한 굴 단지의 주변 풍경을 돌아보아도 즐겁다. 바다와 작은 어항 그리고 주변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겨울 풍경을 만들어준다. 천북 굴찜과 굴 구이를 먹으면서 산책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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