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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기도 안산에서 아이들과 가볼만한 자연학습터 부곡 자연학습장 방문기 및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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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장마가 언제 였나는듯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입니다. 아침, 저녁엔 쌀쌀하지만 낮에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덕분에 가볍게 여행하러 나가기 참 좋은 계절이죠?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들이 가기 좋은 안산 상록구 부곡동에 위치한 비대면 여행지 부곡 자연학습장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부곡 자연학습장은 원래 폐쇄된 양묘장이었는데 미니 수목원 조성 사업을 통해 안산 시민분들이 누구나 와서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공원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생활환경숲입니다.

 

양묘장이란?

식물의 씨앗이나 모종, 묘목 따위를 심어서 기르는 곳

 

지역 주민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만든 시민들의 공원이라,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잘 꾸며졌고 부곡 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부곡 자연학습장을 최대한 활용해서 다양한 교육 행사와 놀이들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자연 학습장 미니 수목원은 이름과는 맞지 않게 피톤치드 길, 관목원, 열매 나무원, 물 향기원 등이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주민분들의 쉼터이자 산책로로 애용되고 있는 곳으로 2015년에는 성원에 힘입어 도토리 숲, 수크렁숲, 암석원, 수국 길, 쉼터 마당 등이 추가로 조성되었고, 최근에는 화려하고 예쁜 LED 수국 정원까지 만들어져서 안산 공원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공원으로 힐링하러 오신 가족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어놀 수 있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풀과 나뭇잎, 꽃, 연못 등 다양한 풍경과 향기들이 가득해서 강아지들이 정말 행복하게 산책하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국내 최초로 조성되었다는 LED 수국 정원입니다.

 총 3,489 송이의 수국 모형이 설치되어 있으며, 밤이 되면 파스텔컬러로 화려하게 수국 정원을 비춰주는데,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서 저녁에도 많은 시민분들이 오셔서 사진도 찍고 데이트나 산책도 즐기는 도심 속 쉼터로 잘 활용되고 있었어요.

수국 정원 중앙에는 예쁜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여기 오신 분들은 꼭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가신답니다.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수국을 관람할 수 있어서 정말 예쁘게 잘 꾸며 놓은 것 같아요.

 

 여러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전시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 세대가 어렸을 때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잘 모르잖아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놀이문화를 디오라마로 설치해서 옛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새길 시간을 갖게 해줬습니다.

공원이 꽤 넓어서 뛰어놀다 보면 아이들이 금방 지치곤 하는데 힘들 때 잠시 앉아서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곳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앉아있으면 진짜 산림욕을 하는 기분이 들겠죠.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위 사진과 같이 작은 나무로 빽빽하게 둘러싸여 있는 곳이 보이는데 여긴 미로원입니다. 내부가 미로처럼 꼬여 있어서 아이들이 술래잡기하면서 놀기에도 딱 좋은 곳이더군요

단순히 아이들이 뛰어놀 장소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식물들을 심어놔서 어르신들도 즐거워하시며, 공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각양각색의 꽃과 풀, 나무들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중앙 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때 폐기 처분 될 예정이었던 나무들을 옮겨와서 활용해 많은 시민분들의 추억이 담긴 나무들이 이곳에 모여 있었어요.

 

 

그냥 눈으로만 봐서는 어떤 나무인지 일반인 입장에서는 알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나무마다 위 사진처럼 어떤 이름이고 열매나 꽃은 몇 월에 생기는지 간략하게 적혀있어서 자연학습 공간으로 잘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여름철에는 모기 때문에 마음 놓고 산책하기 힘든데, 공원에 해충기피제가 설치되어 있어서 뿌리고 다니면 확실히 해충들이 덜 달려드니 기피제도 잘 활용해보세요.

(지금은 날씨가 조금 쌀쌀해져서 해충 걱정 없이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공원 속 작은 연못에는 수련이 심어져 있는데, 6~8월 오전에 오시면 예쁘게 피어난 수련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꽃봉오리가 오므라들기 때문에 조금 일찍 오셔야 수련꽃을 관람하실 수 있어요. 기회가 되면 6~8월에 꼭 와보세요!

 

이렇게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무심코 지나칠 식물들도 다시 한번 보게 되고 어떤 종인지 쉽게 알 수 있어서 자연 학습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산에 갈 때나 주택가에 울타리처럼 심어져 있는 식물을 보고 항상 어떤 식물인지 궁금했었는데, 이름과 간략한 설명이 적혀져 있어서 궁금했던 의문이 시원하게 풀렸습니다.

 

 

갈참나무나 느티나무 같은 교목 28종과 회양목, 라일락 같은 관목이 32종 조성되어 있고, 이전 양묘장 및 재건축 단지에서 이식한 685본의 식물들이 자연학습장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중앙 주공 2단지에서 옮겨 심은 나무들은 이렇게 잘 자라서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단풍을 밟으며 산책하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특히나 강아지들이 단풍을 너무 좋아해서 단풍잎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고 킁킁킁 하는데 귀여운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ㅎㅎㅎ

먼 지역으로 가기보다 가까운 공원으로 단풍 사진 찍으러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학습장 바로 옆에는 부곡 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해있네요. 지역 주민분들의 세대 통합과 복지증진을 위한 교육, 문화, 나눔 활동들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깅을 하는 '줍깅'행사가 있었는데, 동네와 자연학습장을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들을 줍고 분리수거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뜻깊은 행사였어요.

 행사가 끝나고 난 다음 공원을 둘러봤는데, 작은 쓰레기조차 안 보여서 정말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줍깅'행사와 더불어 '숲속 보물 찾기'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자연학습장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쪽지를 찾아서 가져오면 카카오 미니 C, 보냉 가방, 덴탈마스크 1박스, 다온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흙 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부곡 자연학습장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누구든 와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푸른 공원이니 한가한 날에 가족들과 함께 나오셔서 공원을 걸으며 마음껏 힐링하시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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