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참 이사하는 경우가 많죠. 이사할 때마다 짐이 많지 않을때는 친구나 부모님이 도와주기도 하고, 용달도 불러보고, 포장이사도 해봤답니다. 여러 번의 이사를 하며 느낀 점 중 하나는 대형 가전이나 가구가 없다면 비용도 아낄겸 포장이사 대신 셀프 이사도 나쁘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은 이사를 앞둔 1인 가구를 위한 셀프 이삿짐 싸기 노하우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수건 활용해서 그릇 싸기
그릇은 깨질 위험이 있어 완충재(일명 뽁뽁이)나 비닐 등으로 감싸 넣어야 해요. 그런데 완충재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해 돈도 아깝고, 사용 후 바로 버리는 거라 자원낭비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릇과 컵은 수건으로 감싸 포장했어요. 박스를 마구 던지지만 않는다면 이렇게 포장해도 안전하답니다. 흔들리지 않도록 빈 공간에 옷이나 수건을 넣으면 함께 짐을 싸는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도 볼 수 있죠!
김장 비닐 활용하기
이불이나 베개처럼 부피가 큰 물건을 옮길 땐 상자보다 김장 비닐이 유용하답니다. 잘 접어서 김장 비닐에 넣어주기만 하면 포장 끝! 상자에 담지 못한 잡동사니, 목도리나 모자 등도 김장 비닐에 쓸어 담으면 편해요. 단 구겨지기 쉬우니 아끼는 옷은 상자에 넣어주세요.
각종 뚜껑 잘 닫기
샴푸, 린스 뚜껑은 오픈 방향의 반대쪽으로 돌리면 잠겨요. 로션, 틴트 등의 화장품도 새는 경우가 많으므로 꽉 돌려 닫아주세요.
양념통 뚜껑은 헐거운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참기름 병이 새서 온 짐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했던 경험이 있어요!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뚜껑에 랩을 씌운 뒤 고무줄로 묶어줍니다. 그 위에 다시 뚜껑을 닫으면 새지 않아요. 고무줄이 없을 땐 뚜껑을 테이프로 단단히 붙여도 됩니다.
서랍은 통째로 옮기기
중소형 서랍은 내용물을 다 빼지 말고 통째로 옮기는 것이 편해요. 운반 도중 서랍이 쏟아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감아줍니다. 혹시 서랍 안에 화장품, 유리제품 등 깨질 수 있는 물건이 있다면 수건이나 신문지, 휴지 등을 넣어 고정하는 것이 좋아요.
옷은 옷걸이째로 담기
모든 옷을 옷걸이에서 빼고 개서 상자에 담고, 다시 꺼내서 옷걸이에 걸 필요는 없어요. 특히 블라우스나 원피스처럼 얇은 옷은 옷걸이째로 꺼내 상자에 바로 담아줍니다. 나중에 꺼내서 다시 정리하기도 편해요.
롱패딩은 압축팩 이용하기
부피가 큰 롱패딩을 그냥 옮기려면 1박스 1패딩이 되어 짐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어요. 마트에서 파는 1~3천 원짜리 압축팩을 이용하면 롱패딩도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큰 이불도 압축팩을 이용하면 좋아요. 사용한 압축팩은 이사 후에도 롱패딩이나 이불 보관용으로 계속 활용할 수 있어요.
상자마다 이름 써주기
이삿짐을 상자에 담을 땐 품목과 공간을 고려해 주세요. 상자 윗면에 거실, 침실, 욕실 등 공간과 품목을 적어두면 새 집으로 옮겼을 때 짐 정리가 한결 수월해요. 욕실 박스는 욕실에 놓고, 주방 박스는 주방에 놓은 뒤 정리하면 되니까요!
화분은 랩으로 감싸기
화분을 그냥 옮기면 흙과 자갈이 쏟아질 수 있으니 흙 부분을 랩으로 포장합니다. 잎이나 꽃이 상하지 않도록 위쪽에는 비닐봉지를 거꾸로 씌워주세요. 화분 자체도 깨질 위험이 있으니 완충재로 한 겹 포장하면 더 좋습니다.
책은 나눠서 담기
책처럼 무거운 물건은 여러 상자 바닥에 조금씩 나눠 담아야 합니다. 큰 상자에 무거운 물건을 몰아넣으면 들 수 없을 수도 있어요. 책은 액체류와 함께 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내용물이 새면 씻을 수도 없어 참 난감하답니다.
캐리어 활용하기
셀프 이사 후 짐을 하루 만에 다 정리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이사 당일 저녁에 바로 써야 하는 칫솔, 클렌징, 로션, 핸드폰 충전기, 잠옷 등은 여행 짐 싸듯 캐리어에 따로 담아두면, 캐리어만 풀어도 당장 필요한 물건을 쓸 수 있답니다. 욕실 박스, 화장대 박스, 옷 박스를 각각 뒤져서 필요한 짐을 찾지 않아도 되니 훨씬 편하죠. 중요한 물건도 캐리어에 함께 넣고 잠금장치로 잠가두세요.
안 쓰는 물건 처분하기
가장 중요한 작업이에요. 최소 이사 한 달 전부터 필요 없는 물건을 처분해야 합니다. 안 쓰는 물건을 굳이 힘들게 포장하고, 무겁게 들어 옮기고, 새 집에 정리까지 할 필요는 없겠죠?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1년 넘게 안 입는 옷, 다 푼 문제집 등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려줍니다. 거의 사용하지 않는 소형가전은 동네 중고마켓을 통해 팔고, 책이나 옷은 기증해도 좋아요. 냉동실에 있는 오래된 음식도 먹거나 버려서 짐을 줄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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