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한국관광공사는 전국관광기관협의회와 함께 관광객 몰리는 지역의 밀집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비교적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습니다.
금번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충북의 명소는 괴산 갈론계곡,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증평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 3곳이며 갈론계곡은 지난 여름에도 '코로나19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된 바었었던 명소입니다.
전국의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관련한 정보는 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가을 정취를 느끼고자 하는 국민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상대적으로 밀집도가 낮은 비대면 관광지를 발굴 추천하였으며, 안전여행에 적합한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방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갈론계곡을 찾아가다보면 길에는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최초 준공된 괴산댐이 보입니다.
강 건너에는 괴산호를 명소로 만든 산막이옛길도 있습니다.
산막이옛길도 괜찮은 관광지이니 꼭 들러보세요
산막이옛길과 충청도양반길을 이어주는 연하협구름다리는 길이 167m 폭2.1m의 현수교형식 출렁다리로 아찔한 높이에서 괴산호의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충청도 양반길은 산막이옛길이 끝나는 지점부터 새로 개장한 트레킹코스로 갈은·화양·선유·쌍곡구곡을 연결하는 9개 코스 85㎞로, 현재는 1코스인 산막이옛길과 2코스인 갈은구곡, 3코스 일부구간까지 25km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충청도 양반길은 ‘흙길’을 고스란히 보존해 걷기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걷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연하협구름다리를 지나면 충청도양반길 구름다리도 나옵니다.
이곳에서부터 시작되는 양반길은 산을 따라 갈은계곡으로 이어집니다.
연하협구름다리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갈론계곡까지는 약 30분 거리로 관광객인 많은 주말에는 이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갈론 마을을 지나 갈론계곡 표지석이 있는 갈론교 입구에서부터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부터 2~3km 거리의 갈론계곡이 시작됩니다.
계곡으로 트레킹 하며 걸어갈 수도 있고 계곡 옆 잘 정비된 도로를 따라 걸어갈 수 있습니다.
갈론계곡은 계곡 인근에 갈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아홉 개의 명소가 있다 해서 갈론구곡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구곡이라는 명칭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화양동 계곡을 화양구곡이라 명명하면서 이후 선생의 후학들이 충북의 계곡 명소 등을 찾아다니며 아홉 개의 명소를 찾아 붙였다고 합니다.
충북에는 화양구곡, 갈은구곡, 선유구곡, 쌍곡구곡, 고산구곡, 연하구곡, 풍계구곡 등 7개의 구곡이 있는데 연하구곡은 괴산호 아래에 잠겼고 풍계구곡은 문헌에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사로잡혀 20여 분 걷다 보면 제1곡인 장암석실과 갈은동문이 나옵니다.
장암석실은 마당바위 옆 커다란 암벽에 새겨져 있으며, 구곡시는 갈은동문 방향으로 정면이 ㄱ자로 파인 암벽 안쪽에 새겨져 있어 자세히 보아야 합니다.
계곡물에서 물고기들이 수족관처럼 평화롭게 헤엄치고, 희고 깨끗한 바위들이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냅니다.
갈은 제2곡은 갈천정(葛天亭)으로 갈은동문 바위 북쪽 계류 건너편 바위지대를 말하는데, '갈천'이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은거했다는 장소로 갈론마을의 지명유래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계곡을 따라 이동하면 마을사람들의 농장이 나오는데 멋진 플라타너스 나무아래 삼거리에 안내 표지판이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제4곡 옥류벽 코스이고 왼쪽은 탐방로가 아니라고 쓰여 있는데 이곳으로 50미터쯤 들어가면 제3곡 강선대가 나옵니다.
갈은 제3곡은 강선대(降仙臺)로 갈은동문에서 약 200m 들어간 곳인 합수점 상단부 너럭바위 지대에서 동쪽으로 약 100m 거리인 다래골 입구 계류 건너편에 있는 작은 절벽입니다.
절벽 아래 너럭바위를 휩쓸고 흐르는 옥류가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는데, 강선대는 이름 그대로 신선이 내려왔다는 곳이라고 합니다.
강선대에서 다시 삼거리로 나와 옥류벽 방향으로 약 1킬로미터쯤 올라가면 갈은 제4곡인 옥류벽(玉溜壁)이 나옵니다.
옥류벽은 마치 시루떡을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절벽으로 바위 아래 거울처럼 맑은 담(潭)에다 그림자를 드리운 층층바위 풍광은 매우 환상적입니다.
갈은계곡 입구에서부터 갈은 제1곡에서 제3곡 까지는 왕복 1시간 남짓한 거리로 평상복 차림으로도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으며 제4곡에서 제9곡 까지는 등산복과 등산화 등 좀 더 준비가 필요한 구간입니다.
여유롭고 안전하게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 괴산 갈론계곡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 군위의 가볼만한 한국의 10대 마을 숲 중 하나인 군위 한밤마을 투어 후기 (0) | 2020.10.31 |
---|---|
충남 부여에서 만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으로 만든 연못 부여 궁남지 탐방후기 (0) | 2020.10.31 |
충북 제천에서 캠핑, 산책, 힐링 세마리 한꺼번에 잡는 야생화가 아름다운 언택트여행지 용두산 캠핑장 후기 (0) | 2020.10.30 |
충북 충주에서 역사도 배우고 산책하기도 좋은 충주 역사명소 임경업 장군 사당, 충주 충렬사 및 주변관광지 소개 및 입장료, 역사 등 정보 공유! (0) | 2020.10.30 |
충북 제천에서 가을에 가볼만한 약초체험도 할 수 있는 언택트여행지 한방엑스포공원 소개 (0) | 2020.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