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시원하게 탁트여서 펼쳐져 있는 내륙의 바다 청풍호반 산책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길어지고 다시 날씨가 추워지는 등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속에서 힘겨운 생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해 어느 정도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은 필수인데요.
잠시 답답한 현실을 내려놓고 청풍호반의 탁 트인 경관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청풍호반케이블카 홈페이지)
청풍호반 케이블카 홈페이지에서는 코로나19예방을 위해 매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방문객의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 입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km의 구간을 운행하는 시설로 정상으로 가는 동안에도 하늘을 가르며 청풍호의 비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가 밀폐된 공간이라 걱정될 수도 있겠지만 청풍호반 케이블카에서는 10인승짜리 캐빈에 한 가족, 일행만 탑승시키며 안전에 주의하고 있답니다.
케이블카에 탑승한 후 문이 닫히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데요.
잠시 후 다시 적당한 속도로 이동하니 놀라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물태리역이 점점 멀어지면서 그림 같은 풍경이 투명한 케이블카 밖으로 떠오르는 모습은 정말 멋지답니다.
조용하게 안정적으로 운행되니 정말 움직이는 그림 속으로 들어간 것 같아요.
충주호(청풍호)는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제천과 충주에 걸쳐 인공적으로 조성된 호수로 제천지역에 해당되는 곳을 청풍호라고 부르는데요. '내륙의 바다'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넓고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합니다.
케이블카 안에는 커텐이 있어 햇살이 따가운 날에는 살짝 가려줄 수 있습니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탔다면 발 아래로 지나가는 풍경을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내릴 곳이 다가올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풍경에 아쉬워지지만 왕복이라 다시 탈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작년 3월에 운행을 시작한 이후로 관광 명소가 됐다더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청풍호 중앙에 위치한 비봉산은 봉황이 알을 품다가 먹이를 구하려고 비상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해발 531m의 비봉산은 사방이 짙푸른 청풍호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넓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높은 섬에 오른 느낌을 안겨줍니다.
비봉산역인 정상에는 하늘을 향한 인간의 소망을 기원하는 솟대와 인증샷을 찍기 좋은 포인트, 그리고 휴식 공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뭘까요?
투명한 공간에 담겨 있는 모멘트 캡슐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저장하는 캡슐로 비봉산역 3층 카페나 2층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있는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해서 넣어둔다면 훗날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비봉산역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케이블카에서의 풍경과 사뭇 다릅니다.
주변의 산들은 마치 넓은 바다 위로 솟아오른 섬 같고 짙푸른 호수는 아무리 바라봐도 물리지 않아요.
답답했던 가슴이 탁 트이고 스트레스가 전부 사라지는 듯합니다.
이 순간을 남기기 위해 드넓은 경관의 한가운데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작고 귀여운 곤충처럼 비봉산 숲을 지나 올라오는 주황색 모노레일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걷기를 즐기거나 색다른 포인트를 찾는다면 약초숲길을 걸어 보는 건 어떨까요?
비봉산의 두 번째 봉우리까지 왕복 40분가량 가볍게 걸어갈 수 있는 약초숲길에서는 길목에 심어진 약초와 오두막 쉼터를 통해 힐링하고, 파빌리온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답니다.
비봉산역에는 카페 겸 베이커리, 편의점, 막걸리와 사케 가게 등이 있어 맛있게 먹고 마시면서 경관을 한층 더 행복하게 누릴 수 있습니다.
비봉산역은 모든 게 있으니 취향대로 즐기면 될 것 같아요.
다시 시시각각 움직이는 풍경 속을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왔다면 한방의 도시 제천을 느끼며 한방차를 마시거나 족욕을 하는 건 어떨까요?
청풍호반 케이블카 물태리역에는 착시 미술을 통해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환상미술관과 6m 높이의 아득한 유리다리 위에서 하늘을 날 듯 대 자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360도 있으니 케이블카 표를 끊을 때 패키지로 구입해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연인에게 추천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만 나온다면 제천으로 가보세요.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 정상에서 경관을 바라보다 보면 어떤 힘겨운 일도 훌훌 떨칠 수 있을 거예요.
※ 의림지 역사 박물관 무료입장
※ 제천시 관내 4,000여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제천 화폐 '모아' 2인당 5,000원 제공
※ 제천시민 3,0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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