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부 지역의 최고의 명산으로 알려져있는오서산(烏棲山, 791m)은 충남 홍성 광천면과 보령 청소면에 위치한 산입니다. 오서산은 명실공히 보령을 대표하는 산으로, 우리나라 서해 연안의 산 중에서는 가장 높으며 백두대간 차령산맥 끝자락인 금북정맥의 최고봉(790.7m)입니다. 보령시를 비롯하여 홍성군, 청양군에 걸쳐 3개 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서, 울창한 숲과 깊고 맑은 물과 가을이면 억새풀로 유명한 곳입니다. 오서산은 홍성 8경과 보령 8경에서 모두 5경으로 지정된 산입니다. 충남 서해안에 인접한 산 중 제일 높은 산입니다. 그래서인지 예부터 이 산을 두고 뱃사람들은 항로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위치 정보로 활용하여왔다고 합니다. 내포지역 지형의 특성상 주변은 낮은 언덕과 평지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해발고도 800m가 채 되지 않는 산임에도 바다에서 뚜렷하게 확인되기 때문에 서해를 오가는 뱃사람들의 등대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오서산 등산 코스는 보령시 정소면에 3개소의 기점이 있고, 이웃하고 있는 청라면에 오서산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하는 보령 오서산 등산의 대표 코스가 있답니다. 청소면에 소재하고 있는 오서산 등산 기점을 보자면, 청송사에서 시작하여 아차산을 경유 오서산 정상에 오르는 편도 4km의 코스를 비롯하여 강산암골 코스와 성연리 산촌문화회관 코스 등이 있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면서 가장 무난하고 좋은 코스는 오서산 자연휴양림을 거처 월정사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주요정보)
산행시간 : 3시간 (왕복 4km)
산행코스 : 오서산 자연휴양림 -> 월정사 -> 능선 쉼터 -> 오서산 정상 -> 원점회귀
내비게이션 : 오서산자연휴양림
오서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 041-936-5465
오서산 자연휴양림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국립오서산자연휴양림 내에 자리 잡고 있는 명대계곡은 계곡가에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답니다. 7월에 초록색으로 변한 나무들과 자연을 보면서 걷는 것만으로 좋았던 시간입니다.
너무나 예쁜 계곡을 따라 조금 오르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월정사 작은 사찰은 자연 속에 쉬어가는 작은 쉼터 같은 느낌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수국 꽃이 제일 먼저 맞이하여 주는데요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져 있어 작은 정성이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이곳에서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오서산 정상으로 올라가 봅니다.
월정사를 지나는 길인데요 누군가가 수없이 쌓아 놓은 돌탑들이 너무나 정성스럽고 아름다워서 보면서 걷다 보면 지루함을 느낄 수 없고 길들이 너무 평탄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등산로에 비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계단이 없고 대부분 자연 그대로 길을 만들어져 있어서 가족이 함께 등산을 하여도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산행을 한지 40분쯤에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조망 터입니다. 등산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는 것도 매력 중 하나겠죠 올라오면서 흐렸던 하늘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그리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조망이 보이면서 등산을 하는 재미가 더 좋아지는데요 이 계단이 오서산 등산 코스 중에서 가장 힘든 구간인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나 편안하고 무난한 등산로라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두 번째로 시원한 조망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7월 초록으로 물든 자연과 파란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탁 트인 것처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약간의 경사를 오르고 나면 정상 부근에 보이는 송신탑은 오서산 정상부의 능선이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송신탑에서 정상까지 구간은 평탄한 길이라 오서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마냥 걷고만 싶은 길입니다.
보령시의 남서부의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이곳은 보령시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보령댐, 성주산,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죽도 관광지, 대천해수욕장, 대천항, 외연열도 등 대천의 명소가 두루 조망되는 이곳에 실사 파노라마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조망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이지만 사계절 모두가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는 오서산은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아 까마귀 보금자리로 불렸다고 합니다. 테크도 잘 설치가 되어 있어 안전하게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오서산 정상은 사방이 시원하게 전망이 되어 일출과 일몰 촬영지로 너무나 좋은 것 같고 오르는 길이 무난하여 가족 등산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등산은 정상에 얼마나 빨리 오르는 것보다 쉬엄쉬엄 자기의 컨디션에 맞게 오르면서 아름다운 자연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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