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근세 바로크의 문화 6
1) 헤어스타일과 머리장식
(1) 남자
• 17세기 초기 : 짧은 곱슬머리가 유행
• 17세기 중기 : 머리를 어깨까지 늘어뜨리고 풍만한 컬을 넣음
• 특히, 1660년대 이후에는 가발을 쓰는 것이 널리 유행함
- 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로 거대하고 무거운 형태로, 상류사회에선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함
- 깨끗하게 면도를 하거나 턱수염과 콧수염을 길렀음
- 콧수염에 왁스를 발라 양옆으로 고정시키는 스타일이 유행함
- 챙이 넓고 크라운이 높은 모자가 유행하였으나, 17세기 말엔 모자를 쓰지 않거나
손에 들고 다녔음
(2) 여자
• 17세기 초기 : 올백으로 높게 빗어 넘겨 머리 뒤에서 리본으로 장식함
• 17세기 중기 : 얼굴 양옆으로 볼륨있게 부풀리거나 길게 늘어뜨림
• 특히, 1660년대 이후 후드와 퐁탕주가 유행함
- 1690년대에 등장한 퐁탕주는 리넨이나 레이스를 주름잡아 철사로 층층이 세워
부채를 핀 것 같은 형태
2) 신발
- 17세기 스페인풍의 무릎 위까지 오는 부츠를 착용
- 부츠 목이 크게 벌어진 모양
- 레이스로 나비 모양의 장식을 함
-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하였음
- 모든 계층에서 애용(계층간의 차이는 소재, 장식 및 밑바닥 색으로 구분함)
- 1660년대에 기사들이 신는 통이 넓은 부츠
- 일반인이 신는 루이 14세형 실용적 슈즈
- 앞끝이 사각형으로 비교적 가늘며 뒷굽이 우아한 곡선 모양(부드러운 가죽, 새틴, 브로케이드)
- 1680년대 기능적인 버클을 사용함
- 여자 신발은 의상에 비해 별로 변화가 없었음
- 17세기 작은 발을 선호하여 리넨으로 된 테이프로 발을 조여 작은 구두를 착화
- 앞끝이 뾰족하고 섬세한 곡선의 7~8cm 높이의 하이힐을 착용하고, 발등에는 끈과 버클로 장식함
- 비오는 날에는 패튼(pa tten), 나막신 형태를 착용함
3) 장신구
- 장갑, 손수건 등을 사용하고 가죽, 실크, 보석 자수, 리본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
- 17세기 초에는 남자들도 귀고리, 팔찌, 반지 등을 착용함
- 볼드릭(ba ldric) : 남자들은 오른쪽 어깨에서 왼팔 밑으로 지나는 띠를 착용함, 이
띠에 칼을 착용하고, 실크나 벨벳에 수를 장식함
4) 화장
- 여자들은 진한 화장을 하였고, 몸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강한 향수를 사용함
- 얼굴에 뷰티 패치(pa tch)를 사용하였음
: 벨벳 헝겊으로 모양을 낸 장식 패치로 점, 초승달, 별 모양 등으로 오려서 얼굴에 풀로 붙이는 것
<요약 정리>
■ 근세 바로크 복식
• 17세기 중기까지 르네상스 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되었고, 17세기 후기에 바로크
스타일이 복합적이고 다채롭게 확대되었음
• 물결 모양의 곡선으로 동적인 느낌을 표현하고 화려한 장식을 사용하였음
■ 근세 바로크 장식문화
• 장갑, 손수건 등을 사용하고 가죽, 실크, 보석 자수, 리본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
• 17세기 초의 남자들은 팔찌나 반지 등을 착용하였고, 실크나 벨벳의 볼드릭에 수를
놓아 장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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