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게슈탈트의 원리
게슈탈트(Gestalt)는 형태(Form, Shape)의 뜻을 가진 독일어다. 게슈탈트 이론은 독
일의 어느 학자가 기차여행 중에 창밖 배경을 보고 생각해 낸 이론이라고 한다.
학자는 유리창을 통해 창밖의 풍경을 보았다. 실제로는 유리창을 보았는데, 자신은 풍
경을 보았다고 지각하는 것이다(심리적으로 더 중요한 것을 인지한다).
일반적으로 사물자체의 구조와 체계를 가지고 있는 대상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체, 형
태, 윤곽 등으로 해석한다. 게슈탈트를 연구하는 이유는 인간이 형이나 형태를 지각하
는 방법을 분석하고 정의하는 것이다. 즉 형이나 형태의 윤곽이 별개로 보일 때와 통합
되어 전체적으로 보일 때, 다르게 보이고 지각되는지를 이해하기 위하여 지각의 형태를
연구하는 것으로, 게슈탈트 법칙의 정의는 ‘전체는 그것을 이루는 부분들의 합과 다르
다’고 말한다.
게슈탈트 원리에 의하면 형이나 형태를 보다 쉽게 인지하기 위해서는 형이나 형태의 단
순성과 규칙성, 대칭성 그리고 기억의 용이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특성들이
결핍된 형이나 형태는 지각하거나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어떤 형이나 형태
를 인지하는데 필요한 시간의 길이와 비례하기 때문이다. 게슈탈트 원리는 특히 시각
정보를 다루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며, 심벌디자인 응용에 많이
사용 되고 있다.
기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과거의 경험과 기억으로 익숙한 형태는 그 형태를 인지
하는데 도움이 된다. 둘째, 애매모호한 형태보다 익숙한 형태가 쉽게 인지된다. 셋째,
복잡한 형태보다 단순한 형태가 쉽게 인식된다.
① 통폐합의 법칙(Law of Closure)
기존의 지식을 토대로 완성되지 않은 형태를 완성시켜 인지하는 경향
② 유사성의 법칙(Law of Similarity)
유사한 요소끼리 그룹지어 하나의 패턴으로 보려는 경향
③ 근접성의 법칙(Law of Proximity)
시공간적으로 서로 가까이 있는 것들을 함께 집단화해서 보는 경향
④ 단순성의 법칙(Law of Simplicity)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대한 가장 단순한 쪽으로 인식하는 것.
⑤ 연속성의 법칙(Law of Continuity)
요소들이 부드러운 연속을 따라 함께 묶여 지각된다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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