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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북 영동에서 가볼만한 대표적인 여행지 달이 머물다 간다는 절경의 월류봉 둘레길이 새로 단장을 마쳤다고 해서 직접 절경을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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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가까운 충북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자연이 아름다운 충북 영동군에는 자연과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두 곳이 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변을 따라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여덟 개의 절경 양산팔경을 보면서 걷는 금강 둘레길과

오늘 소개 드리는 월류봉과 반야사를 잇는 월류봉 둘레길이 있습니다.

 

 

2018년에 첫삽을 뜬 조성된 월류봉 둘레길은 월류봉에서 반야사까지 총연장 되어 8.4km 코스로 우리 인생의 여정 자체가 구불구불 곡선인 것처럼 월류봉 둘레길도 여울소리, 산새소리, 풍경소리를 들으며 석천을 따라 굽이굽이 걷는 길이랍니다.

 

 

 

월류봉 둘레길은 모두 3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1코스 여울소리 길은 석천과 초강천의 여울소리를 들으며 걷는 탐방로,

제2코스 산새소리 길은 고요한 마을 길을 따라 산새소리에 취하며 걷는 탐방로,

제3코스 풍경소리 길은 천년고찰 반야사의 맑은 기운을 따라 자연과 함께하는 탐방로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둘레길은 새롭게 개통한 제2코스 산새소리길입니다.

제1코스 여울소리 길은 산길과 데크로드가 적당히 어우러져 인기가 많은 반면 제2코스 산새소리 길은 코스 길이도 3.2km로 가장 길뿐만 아니라 기존 농로를 그대로 이용하다 보니 걸어본 사람들로부터 좀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았었는데, 영동군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했고, 드디어 지난 2021년 2월 9일 관광객에게 공개하였습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코스는 도저히 길을 낼 수 없는 급경사지여서 전 구간을 데크로드를 만들어 놓아서 물 위를 걷는 느낌이 들어 정말 좋았습니다. 전국 어느 둘레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말 멋지게 꾸며 놓았네요.

 

 

 

 

 

 

새롭게 조성된 둘레길은 완정교에서 목교까지로, 제2코스 산새 소리길 전체 3.2km 중에서 약 1.6km 정도입니다.

천천히 걸으면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완정교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둘레길 제2코스 산새소리 길이 시작됩니다.

처음부터 데크로드 입니다.

 

 

 

오른쪽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석천이 있고 왼쪽으로는 백화산에서부터 뻗어 내려온 산자락 급경사지입니다.

오른쪽을 보면 물 위를 걷는 느낌이고, 왼쪽을 보면 등산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워낙 경사가 심한 곳을 개발하다 보니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구간도 있었지만 다행히 낙석 방지 울타리를 설치해 놓아서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산비탈면을 따라 길을 만들다 보니 구불구불한 길도 있는가 하면 냇물 위에 만든 길은 저만치 곧게 뻗은 길도 있었습니다.

 

 

봄 내음을 맡고 물소리도 들으며 걷다 보니 저만큼 빨간 다리 조형물이 눈에 들어오네요.

바로 저 다리가 월류봉 둘레길 제2코스의 상징과도 같은 목교라는 이름의 다리입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다리를 보며 감상에 젖어 있는데 어디선가 산새소리가 들리네요.

 

 

색깔로 보아 곤줄박이로 보이는데요. 목교 옆 나뭇가지에 작은 새가 앉아서 환영한다며 인사를 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 길을 산새소리 길이라고 했나 봅니다.

 

 

돌아오는 길은 새롭게 단장한 데크로드 말고 흙길을 선택했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데크로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도 궁금했습니다.

비 온 후라 군데군데 물웅덩이가 발길을 막았지만 계속 나무길만 걷다가 흙길을 밟으니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강가 버들강아지는 봄이 왔음을 말해 줍니다.

이름 모를 나뭇가지에도 꽃눈이 부풀어 올라 머지않아 봄꽃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무리 추운 겨울 언젠가는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듯이 코로나19로 인해 꽁꽁 얼었던 우리들 가슴에도 하루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월류봉 둘레길은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선정된 곳이기도 한데요 

 

일상 생활 속의 답답한 마음이 이곳에 오니 다소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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