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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혼자서도 가볍게 가볼만한 전주 전주천변 산책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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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변 산책로

다음은 전주천변길을 소개해드릴게요. 전주천은 완주군 상관면 술치고개에서 발원하여 전주의 구도심의 중심을 지나 만경강으로 이어 흐릅니다. 갈대와 물억새가 자라고 새들이 머무르는 생태공간이에요. 30km의 전주천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드리고 싶지만, 이번 편에서는 승암교부터 매곡교까지 전주천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빛에 반짝이는 물결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해가 지는 시간에 나왔어요. 승암마을에서 승암교를 통해 전주자연생태관으로 건너왔습니다.


전주천 생태문화안내도에 나와 있듯이, 1급수 지표종인 쉬리와 수달이 사는 깨끗한 하천이랍니다.



한벽당 아래를 통과하는 한벽굴입니다. 이 터널은 일제 강점기에 일제가 전주팔경의 하나였던 한벽당의 정기를 끊기 위해 터널을 뚫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바람쐬는길의 일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벽교를 지나니 오목교가 나옵니다. 전주에 살면서도 천변을 걸어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예쁘더라고요. 이번에도 햇빛이 눈부셔서 반대 방향으로 걸어올 걸 그랬나 당황했지만 역광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책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평소에 놓쳤던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작은 표지판과 살랑이는 꽃이 귀여웠습니다.



그네도 있더라고요. 다음에 친구와 오면 타보고 싶습니다.



일자로 곧게 놓인 돌다리도 찍어보았어요.




한옥마을 다니면서 자주 보았던 남천교가 나왔습니다. 오늘따라 청연루가 하늘과 더 잘 어울리네요.



남천교에서 내려다본 전주천입니다. 평화로운 광경에 잠시 멈추었습니다.


싸전다리에 도착하니 제법 어두워졌습니다. 살짝 붉어진 빛이 비치는 물결에 이끌려 계단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화면에 뭐가 있어서 그제서야 알아차렸는데, 백로가 있었습니다. 하천에서 백로를 본 건 처음이라서 신기했어요!




매곡교에 도착했습니다! 전주천을 걷다 보면 안내문이 있어서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재미있어요.


뭉게뭉게 하얀 구름과 기분 좋게 들리는 물소리에 산책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여유를 즐기며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빼앗기는 혼자만의 시간이었답니다! 선선한 가을, 전주의 물길 따라 산책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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