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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코로나로 답답할 때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경치가 아름다운 전주 기지제 산책길 탐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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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온 만큼 마음이 설레지는 요즘, 여유로운 산책으로 휴식을 할 수 있는 곳들이 전주에는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곳이 바로 기지제 산책길입니다. 저도 전주에 거주하면서 처음 방문한 장소인데요. ‘전주에 이렇게 경치 좋은 산책로가 있었구나’ 감탄하며 산책을 즐겼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 좋은 날 선선한 호수의 바람과 함께 한다면 더욱 행복한 산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기지제 산책길의 호수

기지제 산책길은 혁신도시의 생태의 중심입니다. 혁신도시가 들어섬과 동시에 가꾸어진 산책로는 편리성과 접근성이 굉장히 높은 곳인데요. 생태 습지와 함께 어우러진 푸르른 산책길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장소이지만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볼 수 있습니다. 기지제 산책길의 상징인 호수에서는 다양한 수상 식물들과 푸른 자연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오송제보다 넓고 큰 호수는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하며, 편안함을 선사하고 마스크의 답답함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제가 방문할 당시 호수의 전망대를 설치하고 있었는데요.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공사가 늦어졌지만 9월 중순에는 완공된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호수를 조금 더 가까이 볼 수 있다면 더욱 웅장하고 편안한 호수의 경치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 주변에는 정자, 운동시설들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고 하네요. 각종 풋살장과 테니스 경기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기 때문에 추후에 방문하여 운동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옥의 매력을 살린 만성루(틀못다리)

기지제에는 호수 외에도 만성루 또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소입니다. 틀못다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색다른 경치를 뽐내고 있는 곳인데요. 다리 위에 위치한 만성루에서 시민들은 쉬어가기도 하고 경치를 사진에 담아내며, 가을을 만끽하는 장소로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의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진 덕인지 한옥 정자의 모습이 더욱 멋지게 보였습니다.




만성루를 지나 산책로를 걷다 보면 '돌무더기'를 만나게 됩니다. 곤충들이 겨울잠을 자거나 각종 천적들을 피해서 숨는 장소로 자연을 생각하는 인간의 마음과 공생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돌무더기를 지나 조금 더 산책을 하면 저의 산책길의 처음이자, 마지막 코스인 호수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호수와 다르게 호수 위를 걸을 수 있는 데크길이 있었는데요. 주변에 연꽃들이 있어 색다른 호수의 전경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답답했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기지제에서 경험한 산책은 저에게 굉장히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저를 되돌아보고 경치를 즐기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들도 기지제에 방문하여 일상의 피곤함과 바쁨을 잠시 내려두고 여유롭게 산책하며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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