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실내외 디자인의 색채계획
실내외 디자인에서 색은 환경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인간정서를 발달
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색채는 오히려 형태나 질감보다 우리 눈에 심리적으로 더
강한 시각효과를 미치기 때문에 실내외의 색을 계획할 때는 디자인 의도를 사전에 다각
도로 염두해 두어야 한다. 색에 대한 지각은 조명, 주변의 색, 질감, 반사정도, 색을 칠
한 부분의 면적 등과 같은 많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들 요인을 고려하여 적
절한 색채계획을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공간의 효과를 높여 보다 쾌적한 생활
환경을 창조한다.
가. 실내디자인의 배색계획
실내에 있어서의 색은 사용자의 유형, 취향, 생활패턴과 공간의 유형과 성격, 실의 용
도를 지배하는 최종적 마무리 요소이므로, 색의 기본적 속성 요소를 이해하고 색채간의
조화를 추구하여 효과적인 계획이 되도록 한다. 실내디자인의 배색계획은 먼저 주조색
을 결정한 다음 그 색상과 어울리는 보조색을 선택하면 배색이 쉽게 해결된다. 색채계
획에 있어서 첫번째 방법으로는 동일 색상의 배색으로 정리한다. 이 방법으로는 선택된
색이 갖는 성격이 실내 분위기를 결정한다. 예컨대 채색과 같은 침착한 색을 테마로 하
여 하나의 색이나 그 농도의 변화로 정리한다면 조용하고 침착한 인테리어가 된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몇 가지의 색으로 조화를 이룬다. 몇가지 색상의 하모니가 생동감 있
는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비슷한 색으로 구성하면 비교적 정숙하고 평안한 실내
분위기가 된다. 만약 보색관계의 색으로 구성하면 개성적이긴 하지만 강렬한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사용되는 색량이나 면적의 밸런스를 신중히 조절해야 한다. 주택의 실내는
상업공간과 달라서 너무 강렬하거나 자극적인 색은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나. 실내 각부의 배색
실내 배색은 그 부분의 특징을 살려 배색하는 편이 좋다. 실내의 배색에는 주광효과에
따른 배색과 조명 등 외부조건에 의한 일반적인 배색효과가 있다. 벽은 실내에서 시선
이 가장 많이 들어오고 실내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색채 계획시 가장 중
점을 두어야 될 요소이다. 개인의 방은 개성적으로 배색하고, 현관과 같이 가족이 공동
으로 사용하는 부분은 개인보다도 가족의 협동심과 의견을 넣어서 공동적인 배색해야
한다. 그러나 색을 선택할 경우 주된 색은 감정효과를 좌우하므로 효과적으로 이용해서 나쁜 생각과 감정을 매일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실내도장은 여러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좁은 곳일 경우(세면장, 변소 등)는 벽, 천정을 동일 색으로 통일해도 좋다.
천장의 색보다는 조금 무거운 톤이 안정감을 주며 밝은 중간색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
다. 또한 벽의 색은 상하로 구분할 때 어두운 색은 낮은 곳에, 밝은 색은 위쪽에 배치하
는 것이 좋다. 무채색을 사용할 때는 명도가 높은 색이 효과적이다. 바닥 색은 벽과 구
별되는 것이 좋고 동색(同色) 계열의 경우는 명도 대비를 강하게 하여 벽 보다 짙은 색
을 사용한 것이 무난하다. 천장 색은 밝은 색이 조명효과를 높인다. 또한 벽과 동일한
색일 경우 실내가 더 넓어 보인다. 가구나 집기 등 실내 공간을 구성하는 소품들은 실
내의 색채와 어울리는 색으로 사용하여 이질적인 느낌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어린
이 방이나 부엌, 현관 등 집 구조에서 용도나 분위기를 고려하여 배색대비 효과를 사용
함으로써 실내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다. 실내외 디자인의 재질과 색채
실내외 디자인은 단순히 보는 효과 외에 만져보고 느끼는 종합적인 감각이 필요하다.
즉 소재와 질감(Texture)의 촉감을 의미하는데 표면이 요철이 있거나 매끄럽고 윤택한 면과 부드러운 천의 느낌 또는 금속성의 반사하는 광택성 등을 고려하여 질감자체가 하
나의 장식성을 이루므로 색채 계획에서 중요한 사항이다. 질감은 빛의 반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재질을 선택할 때 실내의 빛(조명)에 따라 달라져 보이는 색상과 문양의
형태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한다.
첫째, 벽지에 대한 이미지는 색상이나 명도 등의 한 가지 변수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
니라, 그 이상의 변수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 둘째, 바닥 마감재는 마감재의 재질에
따라 색상, 명도의 영향을 받는 실내디자인 스타일 유형이 나뉘어진다. 셋째, 직물 마
감재는 색상, 명도, 채도 등의 색채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마감재와 재질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마감재가 있다.
클래식에 적합한 벽지와 직물 마감재는 저명도 Red, Orange, Yellow 등이고, 바닥 마
감재는 저명도 목재와 석재가 적합하다. 로맨틱은 고명도 Pink, Purple이 벽 마감재
로 적합하고, 바닥 마감재는 고명도 목재, 고, 중명도 Brown 석재가 적합하다. 직물은
고, 중명도 Red, Purple이 가장 적합하다. 모던은 벽, 바닥, 직물 마감재 모두 Gray
마감재가 적합하다. 직물 마감재 소재로 린넨, 실크는 적합하지 않고, 면, 가죽이 적합
하다. 캐쥬얼의 벽 마감재는 고명도 Yellow, 중, 저명도 Mint가 적합하다. 바닥 마감
재는 고, 중명도 Brown 목재와 고, 저명도 Gray 석재가 적합하다고 나타나 마감재 종
류에 따라 색채선정이 달라진다. 직물은 고, 중, 저명도, 고채도의 다양한 Blue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고, 고채도 Orange, Green, Yellow 등의 원색 직물 또한 적합하
다. 내츄럴 유형의 벽지로는 Green, Beige, Orange, White 등이 적합하다. 바닥재는
고, 중명도 Brown 목재, 고명도 Brown 석재가 어울린다. 직물은 린넨, 실크, 면 소재
가 적합하고, 색채는 고, 중명도 Yellow, Orange, Green 등이 적합하다.
한국색채표준디지털팔레트는「2008년도 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국
가색채표준이행확산” 사업으로 개발된 디지털팔레트로 KS A 0062 색의 3속성에 의
한 표시방법을 기본으로 표준색이름, 먼셀표색계, L*a*b*, 인쇄와 편집인을 위한
CMYK, 모니터 출력을 위한 sRGB, 공공디자인색채표준가이드의 디자인활용편 등을
모두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한국색채표준디지털 팔레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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