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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청주에서 데이트코스로 추천하는 청주 시립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증강현실로 바라본 '내일의 풍경' 전시회를 소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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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에서 증강현실을 활용한 특별한 전시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다녀왔습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내일의 풍경'을 주제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시킨 소장품 5점과 다양한 풍경 회화를 함께 선보입니다.

김기철, 김정희, 김준기, 김지현, 박영학, 손부남, 신용재, 이홍원, 조엘 음파두 등 총 9명의 작품 14점을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증강현실 체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전과 달라진 우리의 일상에 활력을 주고 새로운 전시 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증강현실(AR) 전시 가이드 이용방법

 

1. 스마트폰으로 Artivive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2. 앱을 켜고 카메라로 작품을 비추면 AR 동영상이 시작!

3. 동영상을 녹화하여 저장하거나 SNS에 공유할 수 있어요

 

조엘 움파두는 전 세계 다양한 도시를 경험한 작가로 동시대 도시 환경 속에서 개개인이 겪는 정체성의 취약함을 탐구하고 섬세한 자아의 갈등을 관찰해 담은 심리적인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품에선 인간의 목을 길게 그리거나 몸통을 직사각형으로 표현해 회화의 평면성을 거스르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어머니와 자동차’는 AR을 통해서 그림 속 자동차와 사람의 움직임, 소리까지 실감 나게 느끼며 작가가 직면했던 어려운 현실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김기철 작가는 한국의 자연이 품은 소중한 궁궐을 화폭에 담아내었습니다.

‘근정전’은 숭례문 화재 사건 이후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국의 궁궐을 정교하고 사실적이며, 독창적인 표현 방식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우리나라 문화재의 중요성을 각인시켜주는 작품으로 AR을 통해 근정전 안팎의 실제 모습과 함께 화려한 색상으로 변화하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김지현 작가의 ‘Fly-붉은 벤치(섬)’는 현실의 부재가 채움의 가능성을 의미해 존재를 확인시켜준다는 생각을 전달하는 작품으로 증강현실(AR)을 통해 바다의 풍경과 자유롭게 떠다니는 날개의 움직임이 증강되어 관람하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그림 속 구성요소들은 서로 모순되고 대립되는 듯 하지만 이를 넘어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려 하는 것을 날개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작가는 날갯짓을 통한 자유로운 비상을 통해 해방과 초월의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김준기 작가의 ‘평안민국도’는 실험적인 재료를 사용해 현실의 삶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개인과 공동체, 더 나아가 국가의 평안을 기원하는 작품입니다.

빛이 투과되어 여러 겹의 스펙트럼이 영롱한 빛깔을 뿜어내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작가가 꿈꾸며 그리는 신 몽유도원도를 AR 기술을 활용해 도심 속 자연과 야경을 생생하게 재현해 내었습니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전시 관람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홍원 작가의 ‘연리지’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하나의 뿌리로 합쳐진 연리지처럼 남·북이 함께 하고 싶은 염원을 담은 작품으로 AR을 통해 흩날리는 꽃잎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구현해냈습니다.

 

 

 

일방적으로 작품을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AR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을 시청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감각을 확장하고 작품과 교감함으로써 어제와는 또 다른 내일의 풍경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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