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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정보

최근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상장을 앞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차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비교 및 CMO 업계 순위와 전략 등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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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내용은 공시자료를 참고로 만들었습니다!

1.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관계는?최근 상장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상장을 앞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차이는? 

 

 

일부 대형제약회사들이 그렇듯이 제약회사가 신약이나 바이오시밀러등을 연구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거친 후에 직접 생산, 판매까지 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의 효율화 등을 이유로 일부 분야는 위탁,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아주 소규모의 경우 전부 위탁, 아웃소싱으로 해결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신약, 바이오시밀러를 R&D(개발, 연구)하고 임상시험(CRO)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담당하고

생산(CMO)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담당합니다.

마케팅과 영업은 각 지역별 판매 경쟁력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즉,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생산을 담당하는 회사로 생각하면 됩니다.

- 쉽게 생각하시면 국내 대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이루어지고, 나머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구조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CMO 즉 생산을 담당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2. CMO / CDMO 산업의 성장

예전에는 자체 제작이 많았다면, 점차 위탁, 아웃소싱생산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2020년을 기점으로 기존에도 연 11.7% 성장하던 산업이 연 13.7%로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크게 성장하고, 앞으로 더 큰 성장이 예측되는 산업을 업체들이 그냥 보고 있을리는 없습니다.

CMO산업은 생산능력으로 순위를 가리고 있습니다.

대규모생산능력을 가진 Tier I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베링거잉겔하임, 론자를 꼽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 세계 1위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론자의 생산시설을 예를 들면, 전세계에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총 33만L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론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려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삼성바이로직스도 현재 1위이지만,

지속적으로 업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 1~3공장에 멈추지 않고, 4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있습니다.

생산 시설은 규모와 대수로 결정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공장을 예로 들면, 5천L의 생산설비를 6개 갖추어 3만L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도 현재 19만L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6만L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입니다.

해외공장을 제외한 국내공장만해도 매우 큰 수치이지만, 해외공장 설립을 통해 세계 최상위권을 도전하고 있습니다.

앞에 세계 업체의 등급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SK도 자회사 SK팜테코를 통해 100L100만L수준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견되는 시장이기에 모든 업체들이 생산설비를 늘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6만4천L로 세계 1위,

론자 33만L로 2위, 베링거잉겔하임이 31만9천L로 3위입니다.

 

 

그렇다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얼마나 될까요?

3.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이미 건설되어 있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제 1공장입니다.

건물이 매우 아름답게 건설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청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외관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건물 외관보다 생산능력이 중요합니다.

생산능력은 얼마나 될까요?

 

 

2,000L의 생산 능력을 가진 설비 3개를 갖추어 6,000L입니다.

6,000L는 6KL(킬로리터)입니다.

앞선 세계 업체 순위를 통해 냉정하게 보면,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이 어느 정도 위치에 들어갈 수 있을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회심의 카드가 있습니다.

제1공장의 설비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도입되었다고 밝힌 Single-Use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생산공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Biorecator라고 부르는데, 이 장비는 Stainless steel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Bioreactor는 생산 품목이 바뀔 때 완벽하게 청소의 차원을 넘어선 살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공장도, 제품이 바뀌면 레시피 유지를 위해 청소가 깨끗하게 되어야 합니다.

하물며 바이오의약품은 아주 조금이라도 오염이 되면 위험합니다.

따라서, 품목을 바꾸어 생산하는데 완전하게 살균과 소독과 준비과정에 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까지도 합니다.

하지만, Single-Use방식은 말 그대로, 고정된 Stainless steel이나 유리 같은 재질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플라스틱 소재의 백을 1회용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생산 후에 새로운 Bag을 이용하면 되므로, 청소 및 살균에 이용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Stainless steel이 3주까지 걸리는 품종 교체 작업이 Single-Use방식으로는 단 48시간으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오염이 발생했을 때 해당 설비, Biorecator에서 생산한 모든 제품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생기지만 Single-Use방식에서는 Bag단위로 처리하면 되므로 매우 단순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Single-Use방식은 장점만 가득해보이는데, 왜 기존 업체들은 적용을 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기존 설비보다 시간적 효율은 높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생산능력이 너무나 큰 차이가 납니다.

Bag의 크기가 1L에서 2,000L밖에 생산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적인 수율은 제외하더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제 2공장에 설치된 15,000L규모의 Bioreactor 1개가 1번 생산을 하는 것을 맞추려면 단순 계산으로 2,000L로는 8번 생산해야 맞출 수 있습니다.

 

 

2020년 이전에는 2000L이하의 설비들이 많았지만, 이후에는 5,000L이상 설비들이 늘어나는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CMO수요가 많아지면서 대용량 설비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매번 Bag을 교체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문제가 됩니다.

Single-Use방식이 같은 용량대비 시간과 효율은 높일 수 있지만, 생산단가는 더 많이드는 방식입니다.

소품종 생산에는 유리하지만, 한 품종을 대량생산하기에는 부족합니다.

현재 6KL의 생산능력은 거대한 비전에 비해 매우 부족한 수치입니다.

그렇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 2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4.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제2공장

제 2공장의 규모는 제 1공장보다 매우 큰 98,000L급입니다.

 

 

제 2공장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건설이 되는데, 1차는 2만8천L, 2차는 7만L입니다.

즉 2차 건설 및 가동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매우 소규모의 업체인 셈입니다.

사실 2차 건설이 완성될 즈음에는 10만L 규모의 생산능력은 대규모로 불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100만L이상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설비를 확충하고 있는 업체만 5곳이 넘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라도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게 제2공장은 필수입니다.

제2공장의 위치인 오송읍 정중리 799를 지도에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공사진으로는 공터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로드뷰로 보면, 공터에 조감도만 붙어있습니다.

 

 

물론, 이 사진은 2020년 5월에 찍은 사진이라, 현재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2021년 1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공터인게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21년 2월 1일에야 웰크론한텍이 제 2공장을 수주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수주하기전에 건설을 진행했을리는 없기에, 조금 지연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리해보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제2공장은 규모의 경제 및 원하는 만큼 생산을 하기 위해서 필수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완공되지 않았고, 어느정도 건설 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말에 직접 가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근처에 계신 분들은 한 번 직접 다녀와보시고 건축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 제2공장 건설 비용은?

앞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을 봤는데,

5,000L 생산설비 6개를 가진 제 1공장의 경우 25개월의 건설기간과 3,5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98,000L의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의 건설 비용이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토지비용을 더 많이 썼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매우 저렴하게 추정하였습니다.

만약 추정과 다르게 비용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는 일은 절대 발생하면 안됩니다.

지금도 돈이 매우 모자르기 때문입니다.

공장을 건설하는데 1,500억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는데 IPO공모자금으로는 약 867억밖에 충당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IPO공모자금이 모두 제2공장에 사용되는 것도 아닙니다.

먼저 운영자금으로 180억원,

제2공장 건축에 나머지 약687억원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렇다고 운영자금을 많이 떼어 놓은 것도 아닙니다.

2021년 운영자금만 180억원입니다.

2022년이 되면 운영자금이 또 필요합니다.

 

 

 

투자설명서에는 모자란 금액은,

1) 현재보유한 현금성 자산,

2) 2021년부터 매출유입액

3) 금융기관 차입

으로 조달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2020년 12월말 기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가진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2억밖에 되지 않습니다.

모자란 건축비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습니다.

 

 

1500억원의 건설비용도 넉넉하게 잡은 것 같지 않은데, 약 772억이 모자랍니다.

1년이 지나면 여기서 더 적거나 많을 수 있지만, 또 다시 운영비 180억원이 필요합니다.

현재도 차입금이 100억원에 가깝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권 대출이 얼마나 더 나올 수 있을까요?

 

 

기댈 수 있는 것은 2021년부터 발생한다고 장담한 수익입니다.

6. 수익발생가능성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21년부터 매출이 발생한다고 투자설명서에 적시하였습니다.

2021년은 올해입니다.

올해에 무려 345.92억원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2022년에는 1,289억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HD201로 부터 나옵니다.

Milestone은 단계별 성취에 따른 기술료이기에 허가가 되면 발생하는 돈이라 쳐도, CMO와 로열티는 생산과 매출이 발생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HD201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절대 오해하시면 안되는 것이 신약이 아닙니다.

원래있던 허셉틴이 특허기간이 만료되면서 많은 회사들이 비슷한 약을 앞다투어 개발하여 시판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판매를 한 회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3년전인 2018년 3월에 유럽판매를 실시하였고, 2달 뒤인 2018년 5월 셀트리온이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는 5개 업체가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를 하고 있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보다 먼저 판매될 업체도 1개 업체가 있는 상황입니다.

즉, HD201은 시장에 나올 7번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사실, 현재 EMA신청 중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HD201은 승인이 되지 않을 가능성 조차 있습니다.

기존의 신청 결과들을 보면, 85.3%의 높은 성공률로 3상을 마친 의약품은 승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4.7%의 실패 가능성도 있는 점 주의해야 합니다.

EMA승인은, CHMP의 허가 승인 권고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데 프레스티바이오파마의 HD201은 아직 허가 승인 권고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3월 초에 CHMP의 허가 승인 권가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전례를 살펴볼 때 2~3개월 뒤인 EMA(유럽의약품청)의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승인 전부터 출시 준비를 서둘러서 압도적으로 빠른 출시를 자랑하고 있는데, 판매 허가후 3개월만에 영국 출시로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 3월인데, 실제 판매가 실시되려면 기간은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이라 가정하면 9월입니다.

3개월만에 원하는 만큼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실제 판매 시기는 단축되거나,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3분기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3분기까지 허쥬마의 매출을 1389.74억원입니다.

허쥬마는 유럽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판매되고 있고 시장 점유율 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술평균하면, 1분기당 463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는 셈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추정한 HD201의 로열티와 CMO수익을 계산해보면 146억원이 됩니다.

연내 유럽시장에 출시하자마자, 셀트리온의 절반 정도는 차지하리라고 추정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을까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생산성과 단가가 비교가 되지않는다면서, 가격경쟁력이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Single-Use의 장점과 같은 2,000L에서 뽑아낼 수 있는 수율이 경쟁사 대비 8~40배까지 높았다고 3년전에 밝힌 적이 있고 업계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을 냈던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경쟁력에도 의문은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경쟁력이 있다면, 가격을 낮춰서 공급하면 시장점유율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지 않을까요?

7. 치킨게임에서 이길 수 있을까?

유럽시장에서 셀트리온에게 밀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시장을 공략하면서 가격인하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기존 의약품보다 35%나 할인한 가격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는 것으로 전략을 삼은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이전 반도체산업에서도 압도적인 자금력과 불량품이 적은 수율을 앞세워서 의도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치킨게임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CMO업계에서 확고한 1위 업체의 위상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의 경쟁자였던 화이자가 바로 가격을 삼성바이오에피스로 맞춤으로서 간단히 정리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바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판매하려고 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즉, 프레스티바이오파마의 HD201을 가격을 낮추어 공급한다고 하면 똑같이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가격을 낮추는 치킨게임을 하게 된다면, 어느 업체가 가장 먼저 포기하게 될까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경쟁자들은 그동안 막대한 영업이익을 쌓았거나, 자본력이 막강한 기업들입니다.

마일란, 엘러간, 화이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어느 기업 만만해 보이는 기업이 없습니다.

여기에 상하이 헨리우스가 출시를 하면 6개 업체가 됩니다.

상하이 헨리우스도 시가총액이 23조에 달하는 상장기업입니다.

단순히 가격을 낮추어서 공급하면 될 것이라고 단언하는 회사의 전략은 매우 리스크가 높아보입니다.

8. 다른 제품 (파이프라인)

다른 바이오시밀러인 HD204는 상황은 더 좋지 않습니다.

아직 임상 3상에 불과합니다.

임상 3상에서 제품이 승인을 받는 확률은 49.6%입니다.

 

 

그나마 유럽에서 아바스틴 특허가 연장되고 있어 이미 승인을 받은 업체들의 제품이 출시되지 못하는 것이 유일하게 좋은 상황이지만, 이미 5개 업체가 임상을 완료하였고, 4개 업체는 승인이 완료되었습니다.

같이 3상을 진행중인 회사만 5개입니다.

이 중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몇 번째로 출시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제품군이 매우 다양해보이지만, 회사자료로 보면 현재 임상 단계에 진입한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HD201, HD204의 성공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공모로 약 4,367억의 자금을 조달하였고 2023년 이후 약 2025년까지의 임상 및 개발 비용을 성공적으로 확보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제2공장을 지어야 하고, 운영비를 조달해야 합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달리 자금이 매우 부족합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제1공장으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품도 제대로 생산할 생산여력도 없는 상태이기에 CMO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 2공장이 필수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1년부터 발생한다고 했던 매출이 발생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공사비가 더 들게 되면 어떻게 할까요?

2022년이 되어 필요한 운영비는 어떻게 조달을 할까요?

그렇다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전환사채를 발행하거나, 대규모 유상증자로 진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공모자금은 모두 제품 개발 및 임상 비용에 쓰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미 본국인 싱가포르로 송금된 자금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대규모 유상증자 중 어떤 것이 되었던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2021년 HD201의 매출과 수익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예상한대로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여야 합니다.

9. 유통물량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는 박소연, 김진우 입니다.

두 주주가 각각 21.72%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주주는 초반에는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였지만, 현재는 최대주주로만 남아있습니다.

 

 

최대주주가 전혀 경영과 무관한 셈입니다.

 

이 두 주주의 취득단가는 주당 50원입니다.

 

 

그 외 기관들의 지분도 많은데, 취득단가는 3,707원에서 5,196원입니다.

특이한 점은 소액주주가 매우 많다는 점입니다.

2019년말 기준으로 2,345명이나 되는데, 기존 주주들의 장외거래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2018년부터 갑자기 지분거래가 늘어났습니다.

지금은 이보다 더 많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총 수가 거의 공모물량만큼입니다.

따라서, 비상장주식의 거래가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38커뮤니티에서는 19,500원에서 20,000원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공모가 12,400원으로 계산해보면 약 61%의 프리미엄이 있는 셈입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으로 알아보면, 18,000원에 거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상장주식의 거래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기에 신뢰하지 않는 편이지만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분의 상당 부분이 비상장에서 거래되어 거래가 활발한 편입니다.

공모에 참여한다고 해도, 상장 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유통물량은 의무보유 확약제외 전 42.08%, 규모로는 2,238억원입니다.

 

매우 많습니다.

10.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 사채

여기에 상장 당일 전환청구, 신주인수권 행사가 될 수 있는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 사채가 있습니다.

 

 

전환가액이 공모가보다 매우 낮은 5,196원으로 상장 당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합니다.

무려 336만주가 넘습니다.

신주인수권부 사채도 62만5천주가 있습니다.

 

 

8,000원으로 공모가보다 높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전환사채처럼 단순히 주식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사채는 사채대로 존재하고 8천원으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추가된 것입니다.

금리는 안 밝혀져 있지만, 조기상환수익률이 언급되어 있는 부분으로 분기 단위 연 복리 5%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채권은 복리 5%의 이자를 받고 추가적으로 1주당 8천원으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주가나 공모가가 하락하면, 3개월마다 저가의 30% 할인된 가격으로 조정되는 Refixing조건이 있습니다.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을 합치면 399만주나 됩니다.

상장되는 총 주식 수의 9.3%나 됩니다.

상장당일 전환권이 청구되고, 신주인수권이 행사된다면 씨앤투스성진과 솔루엠의 사례로 주가가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10. 요약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는 환매청구권이 부여됩니다.

따라서 손실을 10%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이 크게 하락하면, 이 비율은 조정이 되지만 그래도 씨앤투스성진의 사례에서 경험했듯이 심리적 불안감을 제한하는 요인이 됩니다.

먼저상장했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주가 흐름을 보면, 상장가 대비 68.75%를 최고점을 기록하고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외국인투자자는 전량을 처분했다가 조금의 지분을 매입하였습니다.

기관투자자는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 중입니다.

 

 

결국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거의 대부분의 주식은 개인 투자자가 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293.05억을 매수 했습니다.

 

 

개인들의 무한해 보이는 고객예탁금도 조금씩 줄어가고 있습니다.

3월 초부터 이어지는 대규모 상장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지금 상황은 매우 단순합니다.

ㅇ 비상장 주식 매입

동시호가 상한가, 따상, 따상상을 간다고 생각하시면 지체할 것 없이 비상장 주식을 매입하시면 됩니다.

ㅇ 비례배정 참여

1)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제품이 모두 승인되고 시장에서 유의미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확신하시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공장이 1,500억 이내에서 정해진 기간안에 건설이 되고 잘 운영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비례배정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2) 미래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환매청구권이 있으니 손실은 10%로 제한되고 그래도 바이오 종목이니 개인투자자들이 물량을 받아줄 것이라고 판단하셔도 비례배정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3)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결과도 좋지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만 올라도 다른 청약대비 총이익은 많을 것을 노리시는 분들도 도전해보시면 됩니다.

ㅇ 균등배정 참여

유통물량이 매우 커서 부담스럽지만, 안하기는 아쉬우신 분들은 균등배정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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