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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추천종목

미국에서는 흔하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한 삼성전자, 네이버에 이은 카카오의 액면분할 발표 과연 호재인지 분석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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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공시를 통해, 액면분할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액면분할이란?

사실, 액면분할은 그런 의미에서 아무런 가치변동이 없는 이벤트입니다.

1주당 액면가가 500원이었던 카카오의 주식은,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결정하였기 때문에 주식 수는 5배가 늘어나는게 전부입니다.

보통 액면분할은 한 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서 거래량이 줄어들었을 때, 거래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됩니다.

액면분할전 88,704,620주였던 주식은 443,523,100주로 정확히 5배 늘어나게 됩니다.

계산기를 통해 확인해보셔도 88,704,620 * 5 = 443,523,100, 정확합니다.

 

1주를 가졌던 주주는 액면분할이 되면 5주로 바뀌고, 주가도 정확히 1/5로 줄어들게 됩니다.

만약, 현재 카카오의 주가로 액면분할이 된다고 가정해보면 484,500원의 주가는 96,900원으로 줄어들고, 주식 수 만 약 5배로 늘어납니다.

카카오의 액면분할은 은 큰 변수가 없다면, 4월 12일부터 4월 14일까지 3일간 거래가 정지되고, 4월 15일부터 적용이 됩니다.

 

1주당 50만원에 가까운 카카오주식을 사기에 부담스러웠던 투자자들도 10만원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부담을 덜고 투자를 할 수 있게 되기에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1주당 큰 금액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입니다.

그렇다고 액면분할은 무제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100원이 나눌 수 있는 가장 낮은 액면가입니다.

이는 상법에서 1주당 가격은 100원 이상으로 정했기 때문에 그 이하로 발행할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상법에서는 주당 가격을 100원 이상으로만 제한했기 때문에 여러분이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1주당 800원, 999원으로 발행하셔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거래소에서는 여러 편의를 위해 유통되는 액면가를 제한했습니다.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1주당 액면가는 5000원, 2500원, 1000원, 500원, 200원, 100원 중 하나여야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회사의 액면가는 앞에 언급한 금액에 맞춰있습니다.

액면분할의 단위도 저 안에서 있게 됩니다.

100원이 나눌 수 있는 주식의 최저단위이므로 카카오는 이제 더 이상 액면분할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액면분할은 호재일까? 악재일까?

그러면 액면분할은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앞에서 살펴본 내용대로라면, 회사의 가치는 차이가 없고 다만 소액 투자자 분들이 투자하기만 용이합니다.

그리고 주식 수가 늘어나는 점은 더 많이 유통되고 거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금의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호재일지, 악재일지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국내주식의 유사 사례를 통해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1) 삼성전자의 사례 ( 5,0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 )

 

삼성전자도 2018년 1월 31일 공시를 통해 5,000원에서 100원으로 무려 50분의 1로 액면분할을 실시하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주당 200만원 가까이 하던 시기였기에 유통량이 매우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공시이후에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발을 빼면서 오히려 하락을 하였고, 이후 액분전까지 다시 상승을 했지만, 액분이후 다시 하락을 하였습니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액분만은 아니기에 정확하게 액분때문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액분이 드라마틱하게 주가를 견인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생각은 주의해야 겠습니다.

 

1) 네이버의 사례 (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 )

카카오와 유사한 업종이고 비교가 많이 되는 네이버가 지난 2018년 10월 12일 지금의 카카오와 똑같이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18년 7월 26일 공시가 되었고, 10월 12일 액면분할이 완료되었습니다.

액면분할 공시이후 당시에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최고점을 찍었지만 이후 진행될 때까지 하락을 하였습니다.

실시된이후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액분이후 주가의 흐름은 좋지 못했습니다.

지금 카카오와 당시 네이버의 상황이 동일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액분자체는 단기 상승은 불러올 수 있어도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효과가 있었던 전례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기업에서는 흔하게 나타나는 액면분할 보통 직후에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는 듯 했지만 금액이 낮아보이는 효과로 인해서인지 결국에는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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