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증시 테마 시황 -
▷ 국내 증시가 美 증시 급락 속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주요 테마들도 대부분 하락. 특히, 증시 약세 속 증권 테마가 하락했고,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속 새로운 주주환원정책 발표에도 美 반도체株 급락 등에 하락하는 등 반도체 대표주(생산) 등 반도체 관련 테마와 IT 대표주가 동반 하락.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우주항공산업, 자동차 대표주, 자동차부품, 수소차, 자율주행차, 전기차, 2차전지 등의 테마가 연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기차 및 2차전지 테마는 테슬라가 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에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이 외 코로나19(혈장치료/혈장치료제), 코로나19(렘데시비르), 코로나19(카모스타트) 등 코로나19 테마들도 동반 하락했고,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 전선, 제4이동통신, 제대혈, 차량용블랙박스, 국내 상장 중국기업, 터치패널, 캐릭터상품, 타이어, 재택근무/스마트워크, 마이크로 LED, 日 수출 규제(국산화), 수산, 온실가스(탄소배출권) 등의 테마가 하락률 상위를 기록.
▷반면, 골판지 공급 부족 현상 심화 속 골판지 제조/제지 테마가 상승했고, 오스템임플란트가 호실적 발표 속에 급등하는 등 일부 치아 치료(임플란트 등) 테마가 상승.
- 골판지 제조/제지 -
골판지 공급 부족 현상 심화 소식 등에 상승.
▷언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급증하자 최근 골판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국내 원지 생산량 7%(월 3만t)를 담당하는 대양제지 안산공장 화재 이후 원지 수입을 늘리고 수출을 축소하면서 부족분을 충당했지만 불안 심리로 인한 가수요가 폭증하면서 공급량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짐.
▷공급 부족 심화로 골판지 원지 가격이 크게 상승했으나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원지부터 골판지까지 수직 계열화를 통해 시장 전반을 장악한 태림포장, 삼보판지, 한국수출 포장 등은 쏟아지는 주문에 납기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
▷이 같은 소식에 영풍제지, 태림포장, 신풍제지, 한창제지 등 골판지 제조/제지 테마가 상승세를 기록.
▷한편, 전일 장 마감 후 한창제지는 지난해 실적 발표. 20년 개별기준 매출액 1,714.78억원(전년대비 -5.47%), 영업이익 173.63억원(전년대비 +60.03%), 순이익 106.25억원(전년대비 +44.05%).
- 전기차/2차전지 -
테슬라, 사상 첫 연간 흑자 달성에도 시장 기대치 하회 소식 등에 하락.
▷전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美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7억2,100만달러(7,96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다만, 연간 주당 순이익은 2.24달러로 시장 예상치(2.45달러)에 못 미쳤으며, 지난해 차량 인도 대수는 49만9,500대로 목표치 50만대에 미치지 못했음. 지난 4분기(2020년 10월~12월) 영업이익률도 5.4%를 기록해 직전 분기 9.2%에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전해짐. 이에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이 같은 소식에 센트랄모텍, 디아이씨, 동아화성, 세방전지, 나인테크, 엘앤에프 등 전기차 및 2차전지 테마가 하락.
- 증권주 -
지난밤 뉴욕증시 급락 여파 등에 국내 증시 약세 속 하락.
▷지난밤 美 증시가 개인 투기 거래 우려 부각, 경제 성장 우려, 기업 실적 부진 등에 급락한 가운데, 금일 국내 증시도 이 같은 영향 속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가 지속되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코스피지수가 1.71% 하락해 3,070선 밑으로 밀려났으며, 코스닥지수는 2.50% 하락해 960선으로 밀려남.
▷이에 한국금융지주, SK증권, 키음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주가 하락세를 기록.
▷한편, SK증권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발표, 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02조원(전년대비 +86.06%), 영업이익 119.56억원(전년대비 -44.13%), 순이익 128.54억원(전년대비 -58.82%). 이에 대해 SK증권은 자기매매 사업부문에서의 손실 발생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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