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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에서 가볼만한 힐링여행지 오남호수공원 3.27km 의 호수둘레길을 걸으면서 운동도 하고 힐링까지 한번에!

공갱! 2020. 11. 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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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멀리 떠나지 않고 인파가 비교적 적은 공원, 숲 등 가까운 자연 속을 찾아다니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거나 산책하는 활동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둘 수 있고 큰 힘이 들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도 이유가 되겠네요!

그래서 저도 떠나가는 좋은 날씨가 아쉬워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러 남양주에 위치한 오남호수공원에 방문했습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조용한 가을 산책로, 오남호수공원! 함께 가볼까요?

 

"도심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오남호수공원 둘레길'"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리에 위치한 오남호수공원! 오남호수공원은 2008년 오남저수지를 새롭게 공원화하여 아름다운 공원으로 재탄생 시킨 곳으로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수변 산책로가 걷기 좋은 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아름답고 주변의 쉼터들이 있어 가벼운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곳이지요.

특히나 오남호수공원의 특징으로 꼽히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3.27km 길이의 수변을 따라 조성된 무장애데크길입니다. 무장애데크길은 오남호수공원이 자랑하는 시설인데요. 잔잔한 수면 위를 거니는 듯한 이곳에서의 산책은 청량감과 상쾌함이 더해준답니다. 무엇보다 울퉁불퉁한 길이 없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나 어린아이가 산책하기도 좋고 유모차를 끌고 오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지난해, 오남호수공원에 새로운 명물이 추가되었습니다. 62m 길이를 자랑하는 음악 분수인데요. 30분가량의 화려한 분수쇼와 레이저쇼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멍하게 쳐다보게 되는 매력이 있답니다. 물, 빛, 음악이 어우러진 하나의 훌륭한 작품 같달까요.

이렇게 6곡에 맞춰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분수 물줄기는 노즐 152개와 조명 217개, 레이저 시스템이 더해져 오남저수지의 특별함을 더해주며,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일부러 분수쇼를 보기 위해 시간을 맞춰 이곳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답니다.

오남호수공원 음악 분수는 날씨 관계로 인해 10월 31일까지 운영합니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운영시간은 아래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평일 : 18시, 20시(하루 2회)

주말 : 11시, 14시, 16시, 18시, 20시( 하루 5회)

 

오남호수공원 수변산책로는 어느 곳을 들머리로 삼아도 좋습니다. 일직선으로 뻗어있는 제방길을 걸어 데크길로 접어들어도 좋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포토존을 먼저 찾아가도 좋습니다. 수변산책로 중간중간에는 풍경을 돋우어 주는 전망대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중 오남호수공원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 난 ‘달의 정원’에는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서 호수의 운치를 더해준답니다. 맑은 하늘, 반짝이는 호수, 알록달록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어떠한 여행지도 부럽지 않겠죠?

데크길에서 수변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투명한 스카이 전망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계절별로 찾아오는 철새도 관찰할 수 있는데요. 고요함 속 철새를 오래 보고 싶다면 인적이 한적한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계절도 점점 무르익고 있습니다. 오남호수공원에서는 특히 가을이면 잎들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어 걷는 내내 계절의 변화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답니다.

오남호수공원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볼거리 중 명소들을 엄선한 남양주 8경에도 당당히 6경으로 이름을 올린 곳입니다. 지역축제가 활성화되었던 예년에는 ‘오남호수공원 축제’ 이름 아래 프리마켓, 걷기대회, 다양한 체험, 먹거리 장터, 공연이 어우러지기도 했었는데요. 아쉽게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에는 거리를 지키며 지역의 대표적인 걷기 좋은 길로의 명성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방길을 벗어나 약간의 높고 낮음이 이어지는 데크길을 약간은 빠른 걸음으로 만보기 앱을 켜고 상쾌하게 걸어보았습니다. 연로하신 어르신도 불편 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어서인지 이른 아침에는 운동을 겸해 이곳을 찾는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남호수공원의 상류에는 경기도의 깨끗한 계곡으로 유명한 팔현계곡이 자리합니다. 오남저수지는 과거 오남리, 양지리, 연평리, 사능리 지역 일대 농경지 농업용수로서의 역할을 하다 농업인구가 점차 축소되면서 여러 사람들이 휴식처로 찾는 공원으로 거듭난 것이라고 합니다. 총 저수량 271만㎡의 물을 가둘 수 있는 곳으로 가슴이 탁 트일 정도로 넓고 시원한 경관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자연 속에 도시가 들어온 느낌이 드는 오남 도시숲"

 

오남호수공원은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해도 좋습니다. 길 건너편으로 오남도시숲과 유아숲 체험장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오남 도시숲은 아래로는 오남저수지가 보이고 위로는 도시숲이 조성되어 오남호수공원 산책로를 이용하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이 도시숲의 그늘에 들어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도시숲'이란?

국민의 보건 휴양·정서함양 및 체험활동 등을 위해 조성, 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으로 공원, 학교 숲, 산림공원 등을 말합니다.

 

오남 도시숲에는 밧줄체험놀이터, 숲 도서관 등이 있어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데요. 특히, 남녀노소 상관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산코스가 난이도에 따라 조성되어 있어 더욱 인기 만점인 곳이지요.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일품이라고 하니 다음번엔 꼭 한번 정상을 올라가 봐야겠네요.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숲에서의 시간은 체험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더해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부모님과 함께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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