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가족들과 가벼운 산책으로 가볼만한 유천생태습지 방문후기

전북 익산에서 가족들과 가벼운 산책으로 가볼만한 유천생태습지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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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연인들과 친구들과 일상 속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며 화창한 봄날을 즐기는 이들이 곳곳에 눈이 뜨인다. 굳이 여럿이가 아니어도 상관없을 법하다. 조용히 자연을 대할 때는 혼자여서 더 좋을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대지는 넓지는 않지만 사진만 잘 찍으면 넓어보이게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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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생태습지의 기본 테마는 땅과 물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이다. 빌려 쓰는 대지(땅)에 자연의 건강함을 선사하고, 건강한 땅에 스민 깨끗한 물의 기운을 하늘로 되돌려주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며 나누는 공간을 유천생태습지공원의 이야기로 삼았다. 그러기 위해 만경강 지류의 분기수인 유천에 인위적은 물길을 만들고, 그 물길 사이사이에 공원을 조성하여 물과 땅이 하나 된 공간을 만들어냈다.

유천생태습지가 의미가 있는 것은 그 물길의 원천이다. 하수처리장에서 수질기준에 적합하도록 처리되어 지류로 방류되는 물을 이용하고 있다. 즉, 수질기준에 적합한 물을 한 번 더 자연의 힘으로 정화 작업을 한 번 더 거쳐 수질관리에도 큰 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친환경적인 공간을 시민들에서 제공했다는 것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전망이 좋게 높게 만들어 놓은 하늘 언덕에서 찍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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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공원의 것을 축소해 만든 하늘마당은 이 생태공원의 상징적은 장소로, 오르는 재미가 상당하다. 더불어 이곳에 오르면 공원의 모든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자연에 더욱 가까이 다가다기 위해 유천생태습지에는 꼭 필요한 시설 외에는 특별한 시설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공원들과 별반 다른 특별함을 한 눈에 찾아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