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도시환경을 위한 공간이미지
도시는 그 생활양식이 매우 다양하며 복잡하고 기계적으로 조직화되어 있다. 또한사회
적 관계는 인구, 사회 구성원, 인종, 연령, 성비 등에 따라 일정한 환경 속에서 그 환경
의 영향을 받으며 생활한다. 따라서 환경적인 시각요소는 인간활동의 중요한 존재이며
앞으로 우리가 디자인해야 할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 오늘날 산업사회의 발달로 인한
인위적인 환경의 급팽창에서 오는 각종 공해나 무질서 속에서 도시인들은 도시환경 문
제를 도시 전체의 조화와 질서를 위한 환경의 개념으로 추구하게 되었다. 그것이 발전
하여 오늘날 농촌 환경미술에 까지 확장되어 그 지방의 고유한 성격을 읽을 수 있는 테
마를 부여하기도 한다.
도시의 이름은 도시의 감정적인 정서를 느끼게 하는 의미로서 파리는 ‘패션의 본고장’
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다, 서울의 슬로건 ‘hi-seoul’처럼 슬로건이 도시의 이미지
를 특징짓는 매개체이다. 서울은 역사가 숨쉬는 이미지로서 한강 그리고 궁궐의 이미지
가 돋보인다. 이것은 도시 디자인에서 매우 주요한 디자인 요소이며 도시환경에서 따로
따로 떨어져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며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도시환경은 쾌적하고 기능
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도시의 물리적인 공간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하는 일이다. 따라
서 생활과 공간을 조화롭게 창출하는 것이 환경 디자인의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도시공간은 집 바깥의 거실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도시환경으로서 환경디자인의 중
요성은 지역 이미지 마케팅 관점에서 연구해야 한다. 도시경관(Landscape)을 형성하
는 디자인 매개체로서 옥외광고 뿐만 아니라 시각적 조형물은 도시를 쾌적하고, 활기차
게 보이게 하는 요소로서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통로는 사람이 다니는 인도나 자동차
도로를 의미하며, 가장자리는 하천이나 철도와 같은 사람들이 통행할 수 없는 선(線)적
인 요소이다. 도시의 특정 구역은 독특한 특징이 표현되는 집합적 공간이다. 예를 들어
이태원 거리나 대학로 등은 그 지역의 조형물과 시설물에서 시각적인 차별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교점은 사람들이 만나는 독특한 공간으로 공원이나 광장 등을 의미한다.
최근 서울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 대로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개방한 것은 사람들이 커
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공간의 확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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