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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식품 정보

우리의 고유음식 김치! 팔도 지역마다 조금씩 틀린 김치를 9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지역별 김치를 소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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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대표하는 김치는 무엇일까요?



한반도의 지역을 북쪽에서부터 남쪽 순서로



9개 지역의 김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함경도'의 김치


함경도는 우리나라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연중에 겨울이 비교적 길고 채소가 상당히 부족한 지역입니다.

그렇기에 절임류의 음식이 발달했고 김치의 종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양한 편입니다.

동해안을 끼고 있는 함경도는 동태나 가자미가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김치를 담글 때 강원도와 유사하게 명태, 오징어, 가자미 등 해산물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을 맞출 때 고춧가루와 젓갈을 적게 쓰고, 소금을 이용하여 간을 맞추고는 합니다.

또한, 김칫 국물을 넉넉하게 해서 담그는 것이 함경도 김치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해산물을 많이 활용한 지역의 특징처럼 김장철 말린 참가자미에 조밥과 갖은양념을 넣고 버무려 삭혀 먹는 가자미식해,

대구를 썰어 깍두기 사이에 넣고 김칫 국물을 넉넉히 부어 만드는 음식인 대구 깍두기처럼 해산물을 활용한 김치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삶은 꿩고기와 기름기를 제거한 국물을 넣어 감칠맛과 풍부한 맛을 내는 이색적인 김치인 꿩김치도 대표적입니다.



'평안도'의 김치


평안도 김치는 다른 지역보다 소금을 적게 넣고 담급니다.

추운 날씨 탓에 다른 지역에 비하여 김치가 잘 익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대신에, 김칫 국물을 넉넉히 부어 시원한 맛의 김치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맛은 심심하지만 시원한 맛의 김치를 평안도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평안도 지방에서 자주 담가먹는 백김치와 동치미, 배추와 달리 계절에 구애됨이 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콩나물 김치가 있습니다.



'황해도'의 김치


서울과 충청도와 유사하게 조기젓, 새우젓 등을 많이 써서 간이 강하지 않고 깔끔한 김치를 담급니다.

황해도 김치의 가장 큰 특징은 고수와 같은 독특한 맛을 내는 향신 채소를 사용합니다.



늙은 호박을 끓여서 익혀 먹는 호박김치를 비롯해 향신료를 사용하는 황해도의 특징처럼 고수김치가 황해도의 대표 김치입니다.

특히, 개성지역을 중심으로 보쌈김치와 같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김치가 발달하였습니다.



'서울·경기'의 김치


서울은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여러 가지 재료가 수도인 서울로 모인 덕분에 다양한 종류의 김치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래 생활문화 중심지로 왕실 및 반가 음식문화의 영향을 받아 정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김치가 발달하였습니다.



경기도는 젓갈을 주로 사용하며 특히, 새우젓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기에 간이 짜지도 싱겁지도 않아 먹기 좋고 종류도 다양한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여러 가지 재료를 만나볼 수 있기에 장김치, 비늘김치, 순무김치, 총각김치, 오이소박이 등 다양한 김치 종류의 김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강원도'의 김치


강원도는 산간 지역과 해안 지역 중 위치한 곳에 따라 발달된 김치가 다릅니다.

산간지역의 경우 산에서 채취한 채소나 재배되는 작물로 인하여 더덕김치와 같은 소박한 김치가 발달하였습니다.

해안지역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싱싱한 생선이 풍부한 지역 특성이 김치 제조법에 그대로 반영이 되어 오징어채 김치와 같은 해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김치를 볼 수 있습니다.



'충청도'의 김치


내륙 지역인 충청도는 서해를 접하고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조기젓, 황석어젓, 새우젓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갓, 미나리, 파, 삭힌 풋고추, 청각, 표고, 배, 밤 등을 사용하여 은은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체로 국물 양이 많은 김치를 주로 담가 먹는 충청도 특징에 맞추어 나박김치가 유명하며 이 밖에 게국지 김치와 가지김치 등 이색적인 김치 종류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경상도'의 김치


바다를 끼고 있어 해산물이 풍성한 경상도는 날씨가 따뜻하기에 다른 지역보다 김치가 일찍 쉬곤 합니다.

쉬는 것을 막고자 소금에 푹 절이고 젓갈,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합니다.

환경 조건 때문에 생긴 조리법으로 인해 짜고 매우며 자극적인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치가 빨리 쉬는 것을 고려하여 김치를 담글 때 국물이 없도록 만듭니다.

그렇기에 부추김치, 콩잎김치, 통대구소박이 등의 김치 종류가 발달되었습니다.



'전라도'의 김치


전라도 역시 날씨가 따뜻하여 젓갈, 고춧가루 등의 양념을 많이 사용해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게 맵고 짠 김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다양한 젓갈을 달여 넣거나 생젓을 섞어 색깔이 탁해 보일 수 있지만 보다 깊은 맛이 있으며 채소를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고들빼기김치, 갓김치, 나주반지 등이 전라도에서 대표적인 김치입니다.



'제주도'의 김치


제주도는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있는 섬으로 다른 해안 지역과 마찬가지로 김치에 해산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다른 내륙 지역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가지고 있어 겨울에도 배추가 밭에서 자라고 다른 채소들도 많아 김장의 필요성 덜하여 많이 담그지는 않습니다.



전복김치, 해물김치와 같이 해산물을 사용하여 담그는 이색적인 김치들을 만나볼 수 있지만 김장의 필요성이 덜한 제주도 특징 때문에 김치의 종류가 단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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