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국제유가 마감시황

4월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규모 감산 예상 발언 등에 폭등.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산을 시사하는 발언이 국제유가의 폭등요인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금일 트위터를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 화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얘기했다"면서 "양국이 1,000만 배럴에서 최 대 1,500만 배럴의 감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OPEC 및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긴급 회동을 요청했다고 전해짐. 이 같은 소식에 시장에서는 저유가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부각 되는 모습.
한편,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통화한 적은 없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부인했음.

다만, 코로 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급감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금일 100만명을 상회했으며 사망자도 5만명을 돌파한 것 으로 전해짐. 아울러 美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사상 최고치였던 전주대비 334만1,000명 폭증한 664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5.01달러(+24.67%) 폭 등한 25.32달러에 거래 마감.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 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 관련주,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 원자력발전 관련주,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 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음.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 관련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 OCI, 웅진에너지, 신성이엔지, 한화케미칼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 - 태웅, 유니슨, 현진소재, THE E&M,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 - 두산중공업,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LS산전,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 - 삼화콘덴서, 삼화전기, 뉴인텍, SK이노베이션 등
자원개발 관련주 - 포스코대우, 현대상사, 한국가스 공사, LG상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와 원재료 비용감소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는 석유화학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 됨.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대한해운, 현대상선, 팬오션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유화학주 - 한화케미칼, 금호석유, LG화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