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동학 개미 운동?? 이란

반응형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급락세를 보이며,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입술이 바짝 마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에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저가매수 기회를 엿보고 진입한 개인투자자들의 곡소리가 여의도 증권가를  맴돌고 있다.

하락세 지속 vs 반도체 호조로 반등 전망 '혼재'

하지만 개미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코로나19 여파와 무관하게 반도체 D램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증시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위상을 고려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적지 않은 탓이다. 

 

시총 감소 폭이 30% 이상인 국가가 40곳이나 된다. 한국 증시의 시총은 1조4062억 달러에서 8731억 달러로 37.9%(5천331억 달러) 줄어 감소율이 18번째였다. 아프리카의 말라위만 유일하게 증시가 상승(2.85%)했다.

이런 ‘휘발 증시’ 속에 국내에서 특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일 한국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주식 8조6277억 원 어치를 쓸어담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4조7669억 원 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대조적이다.

이런 현상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직전 상황과 비슷하다. 1997년 11원 1일부터 10일까지 외국인이 1981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을 때 개인은 4757억 원 어치를 사들여 증시를 떠받들었다. 그해 8월 700선을 웃돌던 코스피 지수는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동남아시아로 외환위기가 번지면서 10월 말에는 400선까지 폭락했다. 당시 이들 개미들의 투자는 단기적으로 큰 낭패를 봤다. 하지만 2년 만에 주가지수 1000선이 회복돼 주요 우량주들은 4~5배까지 주가가 올랐다. 장기적으로는 큰 이익을 낸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진정국면에 접어들면 IMF 당시처럼 주가 회복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서 최근 2030세대 청년 개미투자들이 대출까지 받아 주식을 사 모은다는 소식이다. 마이너스 통장에 신용대출, 부모를 설득해 주택담보대출까지 받아 투자에 나선다니 위험천만이다. 이를 두고 젊은이들은 동학운동에 빗대 ‘동학개미운동’이라 부른다.

세계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미증유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는 마당에 여유 자금이 없는 젊은이들의 투자가 마치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아 서는 ‘당랑거철’처럼 보이기도 해서 걱정이 앞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