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개론

사회학과, 경영학, 방통대 등 사회학개론 핵심 요점 정리 8. 에밀 뒤르켐(E. Durkheim)의 사회이론

공갱! 2024. 3. 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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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에밀 뒤르켐(E. Durkheim)의 사회이론

1) 사회학주의와 사회적 사실


(1) 부르주아혁명 이후 혁명과 반혁명의 혼란 속에서 새롭게 움트고 있는 현대사회의
원리를 이해하려 하고 사회통합의 가능성을 모색하려 함


(2) 사회학의 연구대상은 개인적 사실이 아니라 사회적 사실(social fact)
사회적 사실은 단순히 개인적 사실을 모아놓은 것이 아닌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는 대상
■  사회학 고유의 대상을 확정, 이를 ‘사회학주의(sociologism)’라 부름


(3) “사회적 사실을 사물로 취급하라”
■  콩트의 ‘실증철학’이 너무 사변적이라고 생각
■  좀 더 체계적인 실증적·경험적 연구 방법론을 발전시키기 위한 원칙
■  사회현상도 자연현상이나 물질들처럼 객관적이고 엄밀하게 분석해야 한다는 것
■  사회적 사실들은 직접적으로 관찰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회적 사실의 외적 효과나 사회적 사
실을 표현하고 있는 성문화된 법이나 규칙들을 관찰함으로써 연구
■  예시 : 사회적 사실로서 ‘사회적 연대’의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억압적 제제인 형법과 배상
적 규제인 민법을 연구


(4) 사회현상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위해서 원인분석과 기능분석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
■  사회적 사실의 기능을 중요시하는 사고는, 사회의 각 구성 부분들이 전체 사회의 질서를 형
성하고 유지하는 데에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분석하려는 기능주의 이론의 발달에 영향
■  예시
- 분업의 원인으로서 상호작용 증대와 ‘동적 밀도’ 증가
- 분업의 기능으로서 유기적 연대의 형성


(5) 사회의 외재성과 강제성
■  사회는 개인과 무관할 뿐 아니라 개인 밖에 존재하며 개인을 제약하는 객관적 실재로, 법,
관습, 종교생활, 화폐체계와 같은 것들

 

2) 사회분업과 유기적 연대


(1)『사회분업론』에서 분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생겨나고 있는 새로운 유형의 연
대에 주목
■  어떤 형태로든 개인들을 서로 묶어 주는 연대의식을 통해 사회통합이 이루어짐
■  사회구조의 성격에 따라 기계적 연대(mechanical solidarity)와 유기적 연대(organic
solidarity)로 구분
① 기계적 연대
- 노동 분화, 즉 분업이 미발달한 전통사회에서는 사회적 연대 성격이 기계적임
- 대부분 사람이 유사한 노동을 하는 전통사회는 동질성이 강하며 공통의 경험과 믿음을 바
탕으로 결속되어 있기 때문에 공동체의 규범이 강하며 억압적인 성격을 보임
- 기계적 연대는 동질성 또는 유사성을 바탕으로 하여 개성이나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
으면서 의견과 신념의 동질성을 강하게 요구
② 유기적 연대
- 공업화와 도시화는 분업을 발달시켜 노동의 이질성을 심화시키고, 개인주의를 발달시켜
전통적인 연대가 유지되기 어렵게 만듦
- 이러한 현대사회에서 분업은 새로운 유형의 연대를 형성하여 이질적인 개인들을 묶어주는
도덕적 기능을 하는데 서로 이질적인 노동을 하지만 서로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면서 상
호의존성을 인식하게 되어 유기적 연대를 형성

 

(2) 근대 사회의 노동의 분화와 분업의 발달로 인해 종교적 신념이나 의례 등 전통적
집합의식에 기초한 사회규범이나 신념은 더 이상 이질적이고 개별화된 개인들을
통제하고 통합시킬 수단이 되지 못함

 

(3)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공유된 믿음으로 묶어 사회를 통합시켰던 기계적 연대가 해
체되고 경제적 교환에 따른 상호의존관계가 유기적 연대를 형성하여 새로운 형태
의 사회통합을 지속함

 

(4) 뒤르켐은 형태가 바뀌기는 했으나 연대의식이 개인들을 서로 묶어주고 사회통합
을 이룬다고 봄. 현대사회에서는 분업 자체가 사회적 연대를 형성하는데 기반이
된다는 것


3) 아노미와 사회통합


(1) 뒤르켐은 초기에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기계적 연대’ 사회에서 이질성을 바탕으
로 하는 ‘유기적 연대’ 사회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기대가 
약화됨

 

(2) 급속한 사회변화로 생활방식과 인간관계가 변화하고 이전의 도덕, 가치, 종교적
신념이 흔들리고 개인들이 정신적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데 이를 대체할 새로운
대안적 도덕, 가치, 신념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 이런 상태를 아노미라고 부름.

 

(3) 개인들은 이런 아노미 상태에서 어떤 규범에 따라 행동해야 할 것인지가 불분명
하여 가치관의 혼란에 빠져들며, 이로 인해 일탈행동과 범죄 등 사회병리 현상과
무질서가 초래된다고 봄

 

(4) 분업이 연대의식을 산출하지 못할 때, 여러 기관 간 관계가 규제되지 않을 때 아
노미

 

(5) 새로운 규범의 확립과 국가의 조정적 역할 등을 통해 아노미 문제를 해결하고 비
정상적인 분업을 정상적 분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어야 함
■  비정상적 분업의 예로는 인도의 카스트제도와 같이 상속된 특권을 바탕으로 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착취하는 강제적 분업과 개인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전문화여 타인과 서로 의존 상
태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여 기업 파산이나 노사 갈등 등의 결과를 낳는 아노미적
분업이 있음


4) 사회통합과 자살


(1) 자살이 개인적, 생리적, 심리적 원인에 의해 생긴다는 것에 의문 제기

 

(2) 사회적 조건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사회적 사실’이라는 것

 

(3) 집합적 결속력, 즉 사회통합의 정도의 차이가 자살률의 높고 낮음에 영향을 줌

 

(4) 여성 < 남성, 개신교 > 가톨릭, 부유 > 빈곤, 기혼 < 미혼 혹은 독신

 

(5) 자살의 유형
■  이기적 자살 : 사회의 통합 정도가 낮고 개인이 속한 집단의 결속이 약하거나 깨져서 고립되
어 있을 때
■  이타적 자살 : 개인이 과도하게 사회에 통합되어 사회적 결속이 너무 강하고 사회의 가치가
개인의 가치보다 클 때 (예 : 일본의 가미카제 조종사들이나 이슬람의 자살 폭탄범)
■  아노미적 자살 : 사회적 규제가 부족할 때. 규준이나 소망에 대한 고정된 기준이 없어지는
경제적 격변의 시기나 이혼과 같은 개인적 투쟁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
■  숙명론적 자살 : 개인이 과도하게 규제당하는 노예제 사회나 독재체제 하의 극단적 억압과
통제로 발생


5) 직업집단과 도덕적 개인주의


(1) 뒤르켐은 아노미와 비정상적 분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제도와 사회
규범이 개인들을 통합시켜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국가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
직하지 않다고 봄

 

(2) ‘직업집단’ 또는 ‘조합집단’의 역할이 필요
■  이런 노동조합이나 직능단체와 같은 집단들은 개인과 국가를 매개하고, 개인들의 소속감을
주어 집합적 결속을 이루며 국가나 기업주들과 협상을 하는 대표로서 개인들의 욕구를 대변
할 수 있게 됨

 

(3) 그러나 직업집단과 같은 제도적 방안만으로는 연대감을 형성하는데 한계가 있음
→ 새로운 사회규범을 확립하여 시민들에게 확산시켜야 함

 

(4) 개인화된 현대사회에서 개인들을 규제하면서 통합시킬 수 있는 규범으로 도덕적
개인주의를 제시. 이는 개인의 자율성과 권리를 중요시하면서도 타인에 대한 공감
과 배려를 강조하는 사회규범
■  도덕적 개인주의
- 개인의 고유성이 아니라 보편적 인간성에 호소하는 개인주의
- 그런 인간성의 소유자로서 개인을 존엄하게 바라보는 개인주의

 

(5) 직업윤리와 시민도덕을 확립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
■  교육을 통한 대안적 사회규범의 사회적 확산을 통해 정상적인 사회질서를 회복하고 사회통
합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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