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개론

사회학과, 경영학, 방통대 등 사회학개론 핵심 요점 정리 7. 칼 마르크스(K. Marx)의 사회이론

공갱! 2024. 3. 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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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칼 마르크스(K. Marx)의 사회이론

1) 유물론적 역사해석


(1) 자신의 학문을 사회학이라는 명칭으로 부르지는 않음
‘유물론적 역사 해석’
■  ‘역사와 사회에 관한 과학’
■  ‘정치경제학 비판’


(2) 자본주의를 분석한 기존의 정치경제학을 비판한 자신의 연구를 정치경제학 비판
이라고 했지만, 그 내용면에서 많은 부분이 사회학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음


(3) 사실판단과 가치판단, 과학과 정치(규범)을 엄밀히 구분하려 했던 베버(M.
Weber)와 달리, 당시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 관심
을 이론적 탐구와 적극적으로 결합하려고 함
■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세계를 해석하기만 해 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포이에르 바흐에 대한 테제」


2) 유적 존재로서의 인간과 노동소외


(1) “인간은 사회적 관계의 총체이다.”
■  인간의 본질을 신학적 혹은 형이상학적(이성)으로 보는 것과 대비됨
(2) 초기에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을 보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함
(3) 유적(類的) 존재로서의 인간이 유적인 삶을 파괴당함
■  인류(人類)는 무리 속에서 서로 교류·협력하면서 동물과 달리 정신적 존재로서 자유롭고 능
동적인 활동을 하며 삶의 의미를 느낌. 계급사회는 이런 인간의 삶을 파괴
(4) 노동소외와 인간소외
■  소외의 원인을 심리적 철학적인 것이 아니라 사유재산제도의 발달에 따른 계급적 분열과 분
업으로 보는 유물론적 관점을 견지
■  자본주의의 분업은 인류의 특성인 자유롭고 창조적·정신활동으로서의 노동을 단순히 먹고 살
기 위한 육체적 생존수단으로 전락시킴
■  따라서 노동의 소외를 극복하고 인간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서 피지배계급인 노동자들이 자
본의 사적 소유를 폐지하여 계급 없는 사회를 건설하는 공산주의 혁명에 나서야 한다고 봄


3) 『독일 이데올로기』와 역사유물론


(1) 인간의 진보를 이념이나 정신의 진보에 의한 것이라 보는 헤겔학파의 관념론적 사고를 비판
■  역사와 사회의 과정을 유물론적으로 설명하는 유물론적 역사해석을 제시

(2) “인류 최초의 역사적 행위는 물질적 생활 자체의 생산이다”『독일 이데올로기』
■  인류의 재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충족되어야 할 욕구로서 성적 욕구와 물질적 욕구를 강조.
음식, 주거, 의복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인간의 일차적 목표이자 삶의 중심적인 부분
(3) 인간은 자신을 재생산하기 위해 물질적 생활을 재생산해야 함. 이런 재생산은 사
람들 간의 ‘물질적 교류관계’ 속에서 이루어짐.
(4) 물질적 교류관계는 분업이 발달하고 생산력이 발달하면서 역사적으로 변화해 옴.
이 과정에서 물질적 분배를 둘러싼 지배와 권력관계도 변하게 되며(영주와 농노
의 지배·권력관계로부터 자본과 임금노동자의 지배·권력관계로), 자본의 사적 소
유에 기초한 계급 사회가 형성되고 발전됨
(5) 이처럼 역사에 대한 과학적 이해는 이념이나 정신의 진보가 아니라 물질적 교류
관계의 역사적 형태 변화를 기초로 해야 한다는 것이 역사유물론의 요체


4) 계급 투쟁의 역사와 토대-상부구조이론


(1)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는 모두 계급 투쟁의 역사이다”『 공산당선언』
■  고대에서는 자유민과 노예, 귀족과 평민, 중세에서는 영주와 농노, 장인과 직인, 자본주의에
서는 자본과 임금노동자 등 적대 관계에 있는 억압자와 피억압자는 서로 끊임없이 투쟁한
다는 것. 이런 계급투쟁의 모순이 격화되었을 때 사회는 혁명을 겪으면서 원시 공산주의 사
회로부터 고대노예제, 중세 봉건, 현대 자본주의 사회 등으로 이행하게 됨


(2)『정치경제학 비판』 서문에 나타난 토대-상부구조이론
■  사회는 ‘경제적·물질적 토대’와 ‘정치적·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로 구성된 사회형성체(social
formation)로 구성되며 토대(base)가 상부구조(super structure)의 형태를 규정한다고 주장.
토대는 일반적으로 ‘생산양식’을 의미하며 물질적 ‘생산력’과 현실적 ‘생산관계’를 포함하고,
상부구조는 국가와 법, 종교, 학문, 다양한 관념들을 포함함. 한 사회형성체의 성격을 규정하
는 결정적 요인이 토대이며, 이 토대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이 상부구조라는 것. 봉건주의 생
산양식에는 봉건적 국가형태와 봉건적 의식이 조응하고 자본주의 생산양식에는 자본주의 국
가형태와 자본주의적 의식이 조응


(3)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
■  지배계급은 자신의 유리한 위치로 인해 기존의 생산관계를 지속하며 지배를 유지하려 하지
만 생산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기존의 생산양식(토대)을 벗어나는 새로운 생산양식으로
변화하도록 함. 결국 이전의 생산양식(토대)이 새로운 생산양식으로 이행하게 됨
■  이러한 이행의 과정은 기존 사회가 갈등적·대립적 상황(계급투쟁)에 빠지고 피지배계급이 저
항과 혁명을 통해 새로운 생산관계를 형성하여 모순과 갈등을 해결하면서 마무리됨
■  결국 마르크스의 역사적 변동의 과정은 생산력과 생산관계 간의 모순으로 인해 생산양식의
변혁이 일어나 하나의 사회형성체가 다른 사회형성체로 이행하게 되는 혁명적 과정

 

5) 자본주의 비판과 공산주의


(1)『자본』의 부제 <정치경제학 비판>에서 ‘비판’의 의미
■  착취관계를 은폐하고 공정한 교환관계만을 상정하는 부르주아 경제학에 대한 비판


(2)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분석하여 그 모순과 붕괴가능성을 『자본』에서
지적함. 자본주의에 대한 객관적, 과학적 이해에 기초하여 노동자 계급에 의한 사
회주의 혁명의 현실적 가능성을 모색


(3)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법칙의 논리
■  잉여가치율(s/v)이 일정하고 불변자본과 가변자본을 합친 총 투여자본이 같을 때
■  자본의 유기적 구성(c/v)이 올라가면 이윤율은 감소

 

■  예시
- A : 불변자본(c:설비, 기계류)=2, 가변자본(v:임금)=8, 잉여가치(s)=8
잉여가치율(s/v)=8/8=100%, 투여자본(c+v)=10, 유기적 구성(c/v)=2/8
이윤율=8/(2+8)=8/10=80%
- B : 불변자본(c)=8, 가변자본(v)=2, 잉여가치(s)=2.
잉여가치율(s/v)=2/2=100%, 투여자본(c+v)=10, 유기적 구성(c/v)=8/2
이윤율=2/(8+2)=2/10=20%
→ A에서 B로, 즉 자본의 유기적 구성(c/v)이 2/8(0.25)에서 8/2(4)로 오르면 자본의 이윤
율은 80%에서 20%로 떨어짐
→ 이윤율 저하는 노동착취도의 증가나 대외무역 등으로 상쇄되기도 함
(4)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가계급이 노동계급의 노동력을 이용해 상품을 생산하고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자본주의인데 마르크스는 이 과정에서 자본가계급이 노동
자계급의 노동력을 착취하여 계급 불평등이 발생한다고 봄
(5) 이런 착취를 안정적으로 계속하여 부를 축적하기 위해 자본가 계급은 국가권력을
동원하고, 지배 이데올로기를 유포한다는 것
■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관계(토대)의 성격이 상부구조인 정치(국가), 이데올로기(의식) 등
을 포함하는 전체적인 사회질서의 성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
(6) 자본가와 임금 노동자라는 적대적인 계급들 간의 상호의존에 의해 자본주의가 유
지되다가도 계급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 노동자계급의 저항과 투쟁을 통해 적대적
모순관계가 해결되어 공산주의 사회로 이행해갈 것이라고 전망
(7) 이때 공산주의 사회는 계급이 사라지고 국가가 해소되는 상태
■  생산수단을 소유한 계급과 그렇지 못한 계급간의 지배와 종속, 적대와 갈등관계가 사라지고
생산수단의 공동소유에 기초한 공동생산이 이루어지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사회가 바로 공산
주의 사회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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