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문화사

쉽게 쓴 미용학과, 미용사 실기 및 교양 미용문화사 정리 78. 조선의 문화 5

공갱! 2024. 2. 20. 08:10
반응형

78. 조선의 문화 5

 

■ 조선 여성 의복


1. 의복의 종류별 특징


1) 포로 입혀진 장옷


초기에는 당옷, 후에는 장옷 또는 장의로 표기하였음
짧은 웃옷인 저고리를 단의라고 했고, 상대적으로 긴 웃옷, 즉 긴 겉옷을 말함
왕을 비롯하여 신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포로 착용함
장의는 17세기까지 지속되었고, 18세기 이후 풍속화에서 보면 쓰개류로
변화하였음(이 때를 기준으로 여자 의복으로 한정함)

누비장옷

2) 저고리


포에 비해 짧은 상의류를 가리킬 때 쓰는 가장 대표적인 어휘임
한삼류, 적삼류, 고의류, 저고리류, 액마기, 당의, 배거리 등으로 크게 구분함
크기에 따라 소, 장, 당 등의 접두사를 붙임

단저고리, 곁마기, 장저고리(당저고리, 당의 등)
상원사 문수보살상의 장씨 회장저고리가 가장 오래된 조선시대 저고리임
여흥 민씨 묘 출토 복식 중 여자 저고리는 소매 끝에 끝동을 단 것 외에 넓은 한삼을
달아 접어 입을 수 있도록 한것도 있음
곁마기 형태는 겨드랑이에 사다리꼴의 작은 삼각무가 달린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함께 출토되어 곁마기 변화과정을 볼 수 있음
19세기 대표 상의류는 당의, 저고리, 곁마기임

장씨 회장저고리
여흥 민씨 저고리
광해군비 장저고리
임씨부인 회장저고리
송화색 누비 회장저고리

3) 치마


16세기 후반 청주 한씨 묘에서는 솜치마 다섯 점, 겹치마 한 점, 스란치마(금박의
스란을 댄 치마) 한 점이 출토되었음
겹치마는 거의 훼손된 상태이나 치마 길이가 82~100㎝에 이르러 평상용임을 알
수 있음
스란치마는 치마 자체에 스란과 도련선을 장식한 홑치마로 총 길이는 127㎝에 이름 

16세기 남양 홍씨묘에서 출토된 치마는 치마를 긴 길이로 완성한 후 지금의
다트(da rt) 주름을 잡는 식의 독특한 형태임
앞부분을 짧게 하고 양옆에서 뒤쪽으로 갈수록 땅에 끌리는 부분을 많게 하여
착용할 때 치마선이 우아하게 펼쳐지게 함
의례용 치마는 계절을 막론하고 홑치마로 만들었음
평상용보다 30㎝가량 길게 만든 후 앞부분을 다양한 덧주름으로 처리하여 보행할
때 지장을 주지 않게 하였음

조선 초·중기에는 겉치마로 솜치마, 솜누비치마, 겹치마, 겹누비치마 등을 입었으나
후기에 와서는 솜치마, 누비치마 등은 사라지고 주로 겹치마만 입었음
18세기 이후 예복으로 청홍 치마를 겹쳐 입었고, 19세기에는 일반 치마 외에
장치마, 위치마, 스란치마, 대란치마 등의 기록이 있음

 

4) 치마 여밈


치마 여밈은 오른쪽 여밈이며 주름 방향은 현재와 같음
치마의 색은 연령에 따라 다른데, 어릴 때부터 출가해서 아이를 낳을 때까지는
다홍치마를, 중년이 되면 남치마를, 노년이 되면 옥색이나 회색 계통을 입었음
내외(內外)가 공존할 때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큰일이 있을 때는 남치마를
입었음

스란치마
예복치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