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지만 진한 국물이 아니더라도 담백한 맛이 좋은 곳.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 있는 강진 다슬기입니다.
이곳은 전북혁신도시 내 만성동 오피스 상권에 자리하고 있어서 주말보다 평일이 붐빈다고 하는데요. 저는 가족들과 함께 조금 덜 붐비는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와 봤습니다.
세심한 서비스와
다슬기 전문점 다운 메뉴
식당은 개방형 주방으로 되어있습니다. 손님들이 주방을 훤히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그만큼 위생에 신경 쓸 것 같은 믿음이 확 생기더라고요.
메뉴는 단출합니다. 다슬기탕, 다슬기전 외 두어 가지 정도로 메뉴 가짓수가 많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다슬기에 진심인 것 같은 식당!
안내되어 있듯이 다슬기 수제비 반 탕은 적당한 수제비와 밥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메뉴인데요,
가게 바깥에 있던 다슬기의 효능을 보면 다슬기는 간 질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고 위험한 지방간의 개선에도 일등공신! 눈의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잘 몰랐던 부분인데 참고하고 먹으니 더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추가 반찬은 셀프 바를 이용하게 되어있고요, 다슬기, 쌀, 김치의 배추와 고춧가루 모두 국내산이라고 안내되어 있어요.
직접 만들어
더욱 먹음직했던 반찬들
조금 기다리니 반찬과 공깃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유명한 다슬기 장과 소금을 바르지 않은 김구이, 도라지무침, 고추된장무침 등 반찬이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더라고요.
드디어 다슬기탕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초록빛 맑은 국물에 수제비가 동동, 다슬기가 넉넉하게 들어있는 모습인데요. 뚝배기에 펄펄 끓여져서 나오지만, 국자와 덜어 먹을 그릇을 하나 주시니 뜨겁지 않게 식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완뚝하고 부모님께 가져다드리려고 포장까지 해서 나왔습니다. 포장하면 일회용 용기에 다슬기국 따로, 수제비는 끓여서 먹을 수 있도록 반죽이 된 상태로 따로 챙겨주십니다.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맑은 국물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점심으로 혹은 속이 편안한 저녁 식사로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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